◈ 오, 나의 주인님, 성령이시여! 제 안에 있는 악한 집착을 억누르소서.
모든 위로자 중 최고의 위로자이신 성령이시여! 주님의 거룩한 은혜의 기름을 넘치도록 부어주소서. 제게 죽음과 영원한 고통에 대한 두려움을 일깨워주소서.
◈ 자신을 자랑하며 헛된 영광을 구하려는 생각이 고개를 들 때 제 약점과 타인의 장점을 깊이 헤아리게 하소서. 세상의 어리석은 잡담에 끼고 싶은 생각이 들 때 하늘의 말씀을 제게 또 들려주소서. 그런 이야기들의 독이 제 안으로 들어오지 않게 하소서.
공연한 호기심 때문에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지 않고 저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육신의 정욕이 저를 사로잡으려고 할 때 죽은 자들의 무덤을 제게 열어 보이소서. 주님을 두려워하는 줄로 제 손과 발을 꽁꽁 묶으시어 제가 여러 가지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 제가 남에게 피해를 당했다 할지라도 복수하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시고 제게 힘을 주시어 그것을 참게 하소서. 제 주변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 의혹의 눈초리로 그들을 바라보려고 할 때 제 마음에 감동을 주시어 그들을 더욱 높이 평가하게 하소서.
악한 습관이 제게 생기려고 할 때 제가 과감히 본성에 저항하여 이겨서 영생을 취하게 하소서.
오, 사랑으로 충만하신 성령이시여! 주님의 온전한 거룩함을 통해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게 하소서.
- 토마스 아 켐피스, 주인님 나를 깨뜨려주소서
† 말씀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갈 5 :16~18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롬 8: 3,4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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