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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카리브해 - 바다에 떠 있는 5 스타 호텔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15. 14:11

 

아주 편안해 보이는 장면이지요?

오늘은  세인 루시아로 가기전에 바다에 떠 가는 5 스타 호텔인 제가 탔던 배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

 

위에 보시는 곳은 배위에 있는 많은 풀장중의 하나인데, 배의 제일 뒷쪽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어요. 이곳을 밖에서 보면

 

 

이렇게 멋이 없게 앵꽁이 같이 생겼어요.,

 

이 배는 Crown Princess 라고 하는 거대한 배지요.

2006년 5월에 이태리에서 만들어진 한 살을 겨우 넘은 새 배였어요.

 

이 배는 19층 높이에 총 길이는 약 300미터정도인데, 제 방이 배의 젤 앞에 있었기에 위에 보이는 곳으로 가기위해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300미터씩을 왔다 갔다 걸어야 했답니다.

전에 탔던 배는 이 보다 작은 배였는데도 길을 몇 번 잃었었는데, 이 배에서는 숱하게 길을 잃어 헤매곤 했어요.

워낙이 소문난 길치이긴 하지만서두.....

 

 

 

이 배에는 손님이 무두 3600명정도 탈 수 있고, 일하는 사람들이 1200명정도 탄다고 하는데, 방 하나도 빈 것이 없었으니

모두 4800명이 이 배에서 생활을 한 셈이었네요.

 

 

 

 똑같은 장소를 낮과 밤에 찍어 봤어요. 저 앞에 보이는 곳이 밴드들이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공연이 매일 밤 있었고, 밑에 풀에 앉아서 칵테일을 즐기면서 음악을 듣는답니다. 밴드위에 둥그런 곳은 나이트클럽이라고 하는데, 한번도 안 가봤어요.

 

 

주위에는 간이 식당들, 아이스크림 팔러, 그리고 바등이 몇 걸음만 걸으면 있고, 또 라운지 의자에 가만 앉아 있으면 라운지 어텐던트들이 계속 다니면서 주문을 받는답니다. 술만 빼고는 다 공짜지요.   그래서 살이 안 찔 수가 없어요. ㅠㅠ

 

 

Movie under the star light 별빛 아래 극장이라는 노쳔 극장인데, 대형화면에서 '카리브해의 해적'을 상영하고 있었어요.

하루종일 영화와 운동경기를 번갈아 가면서 상영을 하지요.

 

 

이렇게 편안하게 누워서 먹고 마시며 영화를 즐기죠, 참 .. 팝콘도 공짜로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요. 배만 허락한다면....

 

 

저 위에서 첨에 보여드렸던 풀장옆인데, 바와 그 위에는 식당들이 잇어요. 사람 많은 곳이 싫으면 이렇게 호젓하고 오붓하게 지낼 수도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라면 참으로 로맨틱할 거 같지 않나요?

 

 

낮에는 이렇게 강한 햇볕에다 몸을 굽는 사람들이 많고,

  

 

근데, 왜 다들 쉬는 사람들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을까요? ㅎㅎㅎ

 

 

배 밑 부두에서는 현지 음악가들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레게이로 연주하는 음악이 울려 퍼지고.

 

 

드럼통으로 만든 악기도 한 몫을 하는군요.

 

 

격렬하게 음악에 맞춰 춤을 추어도 머리에 인 파인애플이 떨어지기는 커녕 움직이지도 않더군요.. 재주야 ~~

 

 

바베이도스의 평화로운 부두와....

 

 

거기에 정박해 있는 호화 크루즈선.

이 배는 작아서 몇 십명밖에는 못 타겠지만, 갑판에 구명보트가 달린 내가 탄 배와는 달리 헬리콥터에, 작은 범선까지 엄청 호화판이었지요.

아마도 별의 숫자를 친다면 아홉개 내지는 열개?

 

 

부두 저 너머로 카리브해의 해가 지기 시작하네요.

 

 

 

하늘에 있는 구름외에도 수평선에 깔린 구름이 마치 고층건물을 세워 놓은 것처럼 신기하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한 번 당겨 봤어요. 그런데.....

 

 

멀리서 고층건물처러머 보이던 구름이 마치 식탁에 마주 앉아 식사를 하는 사람들처럼 보이더군요. 신기해서.... 찰깍 ~~

 

 

석양을 구경하러 배의 제일 꼭대기에 나온 사람들 위로 피어 오르는 구르므 하나가 마치 사람의 머리 같이 보이지 않나요?

 

이제 밖은 어두워지고 배도 출출하고, 정장을 차려입고 식당에 가기는 귀찮고.

그냥 반바지 차림으로 24시간 뷔페에 갔어요.

음식보다도 거기에 데코레이션으로 만들어 놓은 조각품들이 눈길을 끌어서 우선 몇 커트 찍었지요.

 

  

대개는 과일을 손님들이 먹게 잘라서 놓고 남은 조각과 다른 것을 이용해서 만든 것들이 대부분이었지요.

 

 

호박과 가지를 이용한 것이 재미있었고, 파인애플 만돌린이 재미있게 보였어요.

운숭이들의 표정도 너무나 해피해 보였고요.

 

 

수박을 깍아 만든 해적선 선장의 머리

 

 

수박으로 만든 부엉이 몸통과 포도를 박은 눈이 재미있대요.

자... 그럼 이제 먹어야지...

 

 

좋은 구경 되셨나요?

다음엔 진짜로 유명한 연예인들과 갑부들이 별장으로 채워진 세인 루시아로 가 보도록 할께요.

출처 : 조이랑 가볍게 여행떠나요
글쓴이 : dogg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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