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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게임의 법칙>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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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금융의 ‘금’자도 모르는 나에게 은행 업계의 속사정을 시원하게 꿰뚫어볼 수 있도록 안내하면서도, 책장을 넘길 때마다 배꼽을 잡고 웃게 해 준 유쾌한 책이다. 많은 대학생들이 화려한 금융시장의 겉모습만을 보고, 업계에 대한 지식과 진지한 고민이 없는 상태에서 금융 세계를 동경한다. 실제로 내 대학동창 모임에서도 모 은행에 취직한 친구는 모임에 나올 때마다 은행의 고된 업무를 하소연하지만 본인도 어쩐지 으스대는 분위기고 듣는 친구들도 모두 그녀를 부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게임의 법칙』을 읽고 나니 까막눈이 번쩍 뜨인 것처럼 시원하다.
만약 이 책을 읽는 사람의 가치관이 가족과 개인 생활을 소중하게 여기고 인간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투자은행 업계는 아마도 그와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 길은 수도 없이 많다. 내가 아는 큰 부자들은 죄다 기업가들이지 투자은행원 출신들이 아니다. 이 책의 또 다른 핵심 포인트는 자신의 가치관과 타협을 하기에 앞서 자신의 본질과 정체성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고뇌하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투자은행 업계에 뛰어들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었다. 만약 판단의 오류로 잘못 뛰어들었다면 훨씬 더 빨리 톨게이트를 통해 빠져나갔어야 했다.
어쨌든 독자 입장에서는 저자들이 몸소 겪은 광풍과도 같은 월스트리트의 생생한 체험이 오늘날 금융 위기를 맞는 우리들에게 큰 공부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저자들에게 고맙다. 나는 월스트리트가 어떻게 돌아가는 곳인지 알게 되었고, 이제 금융계의 고액 연봉을 받는 엘리트들이 전혀 부럽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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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책을 선택하는 것 중 하나는 추천사다. 이 책도 추천사가 눈에 쏙~ 들어 왔다. 금융계 그들이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고 할까? 그런 가려움을 아낌없이 긁어 준 그런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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