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테크/부산사진문화포럼

[스크랩] 야간(야경) 촬영법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30. 19:55

 

 

자료출처:http://blog.naver.com/zeebra1?Redirect=Log&logNo=120059453838

 

 

 

 

노출이 부족한 야간에 효과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방법과 야경의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일출과 일몰

 

풍경사진에서 일출과 일몰만큼 장엄하면서도 촬영하기 까다로운 것도 없을 것이다. 아침 햇살의 아름다움, 드라마틱한 구름의 움직임, 바다에 비치는 햇살로 인한 반짝임 등 같은 장소에서도 수십 번 변화하고 같은 사진이 나오지 않는 일출과 일몰의 풍경은 우리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겨주기 때문이다.

(1) 일출

바다에서의 일출장면은 바닷물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해변가보다는 지대가 조금 높은 장소를 골라 바닷물을 좀 더 많이 담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태양이 뜰 때 수면이 반짝이는 모습과 태양이 반영되는 모습을 좀 더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게 된다. 바다가 아닌 지상에서의 일출, 평원이나 산과 같은 곳도 효과적인 일출을 담을 수 있는데 이 때는 태양을 가능한 수평에 가까운 구도로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어둡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삼각대는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렌즈는 광각계열의 렌즈를 사용할 때는 태양이 상대적으로 작게 잡히기 때문에 주변경관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주변의 나무나 구름의 형태 등을 고려한다. 망원계열의 렌즈를 사용하여 촬영할 때는 태양이 크게 잡히기 때문에 구름이나 주변 나무가 겹쳐지게 해서 깊이감을 주는 것이 좋다.

 

 

󰁾 주변의 나무를 포함하여 연출

 

구도와 관련하여 일출의 주제는 아무래도 떠오르는 태양이 되기 때문에 태양의 위치가 중요하다. 태양이 정중앙에 위치하면 너무 밋밋할 수 있기 때문에 중앙에서 약간 비켜서 화면에 담으면 공간감과 리듬감을 줄 수 있다.

 

󰁾 태양의 위치를 중앙에서 약간 이동한 사진

 

일출시에는 노출이 급변하기 때문에 빛이 강할 때는 조리개 두 단계, 보통일 경우에는 한 단계 정도 열고 그것을 기준으로 여러 단계로 조절해가면서 촬영한다.

일출은 태양광을 직접 촬영하게 되는 역광상태가 된다. 순수하게 태양만을 촬영하는 것도 좋지만 구름 사이에 들어가서 구름이 역광상태로 빛이 투과되는 모습도 드라마틱한 연출에 효과적이다.

 

 

 

󰁾 구름 속에 가려진 효과

 

 

(2) 일몰

일몰도 일출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해가 생각보다 빨리 지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하며 일출과는 다르게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지기 때문에 그 방향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 일출은 해가 뜨면 촬영이 종료가 되지만 일몰의 경우는 해가 지고 나서도 한참동안 노을이 아름답게 남아 있기 때문에 석양의 구름을 화면에 담는 습관도 길러두면 좋다.

 

 

 

(3) 달

달은 고요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 효과적인 주제이다. 나뭇가지 사이나 처마 사이로 보이는 달은 동양적인 느낌을 가져다준다. 일몰 직후의 달 혹은 일출 직전의 달을 노린다. 망원계열의 렌즈로 달을 좀 더 부각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달을 촬영할 때의 노출은 일출, 일몰과는 달리 노출을 언더로 촬영한다. 이렇게 하면 좀 더 어둡게 밤의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달의 반사면과 위치에 따라 편광필터를 사용해서 촬영하면 밤의 이미지를 좀 더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석양이나 새벽이 달을 촬영하기 좋은 시기다. 플래시를 약하게 터트려 주변의 사물을 조금 표현하는 방법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2. 야경

 

자동차가 지나가는 불빛의 궤적이나 야간의 조명이 비치는 건물과 같은 야경사진은 그 화려한 조명효과로 누구나 한 번쯤 카메라에 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된다. 야경촬영의 기법도 어차피 풍경사진과 같기 때문에 크게 어려울 것은 없다. 다만 어두운 장면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을 뿐이다.

삼각대는 어두운 조명 하에 있는 야경을 흔들리지 않게 촬영하기 위한 필수도구이다. 아무래도 야간에는 셔터속도가 느려지게 되므로 가급적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야간에 인물을 함께 촬영하기 위해서는 플래시도 필요하다. 풍경과 달리 사람은 움직이기 때문에 삼각대를 사용하더라도 느린 셔터속도로 인해 인물이 흔들릴 수가 있다. 따라서 사람을 선명하게 촬영하기 위해서는 플래시가 필요한데 구체적인 플래시 사용법은 다음에 다루도록 한다.

야경촬영을 할 때 구도를 잡고 나서 해야 할 일은 조리개를 조이는 것이다. 조리개를 F8 이상 조이게 되면 풍경이 선명하게 될 뿐만 아니라 가로등과 같은 조명들이 별모양으로 표현되는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3. 불꽃놀이 촬영

 

불꽃놀이를 촬영하려면 많은 경험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미리 적당한 노출과 구도 등을 머릿속에 그려보고 촬영을 하도록 한다. 또한 좋은 구도의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미리 좋은 촬영지를 선택하여 자리를 잡도록 한다. 불꽃이 터지는 바로 앞보다는 전체적인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도록 하고 배경도 함께 고려하도록 한다. 그리고 수면과 함께 촬영하면 수면에 반사된 불꽃으로 인해 더욱 아름다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불꽃놀이를 촬영하려면 삼각대를 필수로 준비하여야 한다. 불꽃을 제대로 촬영하려면 장시간 노출해야 하는데 삼각대 없이 촬영하면 카메라가 흔들려서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없다. 카메라는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카메라가 좋은데 최근 나오는 자동카메라는 불꽃놀이를 촬영할 수 있는 모드를 제공하는 기종도 있다.

초점은 반셔터를 이용해 불꽃이 터지는 지점으로 고정해 놓는다. 수동 초점 기능이 있으면 무한대 또는 무한대보다 조금 앞으로 초점을 고정시켜 놓도록 한다.

조리개는 개방하면 불꽃이 굵어지고, 조여주면 얇게 표현된다. 장시간 노출이 이루어지므로 가급적 F8 이상으로 조여 주는 것이 좋다.

셔터속도는 카메라의 최소 셔터속도(10초 이상)나 B(bulb) 셔터로 설정한다. 또한 검은 종이로 렌즈를 가렸다가 불꽃이 터질 때만 가린 종이를 치워주게 되면 여러 개의 불꽃을 깨끗하게 담을 수 있다.

 

 

 

 

 

4. 플래시의 사용

 

(1) 플래시 모드

① 자동모드

자동노출일 경우에는 카메라가 노출을 자동으로 측정하여 플래시 발광여부를 결정하는 모드이다.

② 강제발광모드

노출에 관계없이 항상 플래시가 발광되도록 하는 모드. 역광에서 인물이 어둡게 나타날 때 강제발광모드를 사용하여 플래시를 사용하면 밝게 표현할 수 있다.

③ 적목감소플래시

어두운 곳에서 플래시를 사용하여 인물촬영 시 홍채에 반사되어 눈이 붉게 나타나는 적목현상을 감소시키는 기능으로 플래시가 발광되기 전 미리 예비발광으로 홍채를 작게 만들어 적목현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④ 슬로우싱크로(저속셔터동조)

어두운 야경에서 플래시가 발광될 때 셔터속도가 느려지게 해서 배경과 피사체가 모두 깨끗하게 표현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이때 느려진 셔터속도로 인해 흔들리는 것을 주의한다.

 

(2) 보조광

저녁시간과 같이 조명이 어두울 때 보조광을 사용하면 배경과 인물을 자연스럽게 살릴 수 있다.

 

① 저속셔터와 플래시의 혼합

일반적으로 플래시를 사용하면 인물만 밝게 나오고 배경은 검게 표현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때 저속셔터를 사용하여 촬영하면 배경과 인물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으며, 배경의 조명 불빛이 은은하게 잘 표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플래시로 어느 정도 노광을 주고 저속셔터로 배경의 불빛 노광을 더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플래시 발광의 강약을 조절해가면서 테스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 주변 조명의 활용

플래시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러운 주변의 조명들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 장의 사진은 같은 장소지만 주변 조명의 활용에 따라 다른 분위기의 사진이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것이 더 좋다는 것보다는 주변을 활용하는 법을 많이 연습해보자.

 

 

 

③ 반투명 종이의 사용

플래시의 특징은 이미지가 딱딱하게 표현이 되며 그림자도 어색하게 생성이 되는 단점이 있다. 플래시 전면에 휴지나 트레싱지를 붙여서 촬영하면 좀 더 부드러운 조명을 생성할 수 있다.

 

 

 

 

 

 

 

(3) 바운스

바운스는 플래시를 피사체에 정면으로 비추지 않고 벽이나 천정으로 비추어 간접적으로 비추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광질이 부드러워지고 전체적으로 균일한 노출을 얻을 수 있다.

 

① 천정을 이용한 바운스

천정이 밝은 흰색 계열이라면 확산효과가 뛰어나 부드럽고 풍부한 광질을 얻을 수 있으나 만약 검은색 계열의 천정이라면 빛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크게 효과를 볼 수 없다.

 

② 측면 벽을 이용한 바운스

부드러운 측면광의 효과를 얻고자 할 때 사용한다.

 

 

 

 

 

 

출처 : 포토N
글쓴이 : 포토엔 운영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