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테크/당뇨관리

[스크랩] [건강을경영하라] 당뇨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12. 22. 06:34
[건강을경영하라] 당뇨

운동 않고 기름진 음식 달고 사는 배불뚝이 아저씨

배짱 내밀다 어느새 당뇨병

당뇨병 환자 500만 시대. 당뇨병은 이제 국가적 재난으로 표현된다. 건강한 장수사회로 나아가는 데 최대의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뇨병은 생활습관 병이다. 식생활과 운동만으로도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에 대한 대책은 반드시 중년 이후 고려해야 하는 장수설계 수칙 1호다.

# 내가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은

똑같은 신체조건이라도 당뇨병에 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당뇨병은 가족력과 비만.운동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내재돼 발병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가장 정확한 방법이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제시한 당뇨병 선별검사다. 검사 시기는 45세. 하지만 그 이전 나이라도 체질량지수(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 이상의 비만이면서 <표>에 해당되는 위험인자가 있으면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해당 항목이 없는 사람은 당뇨병 발생 저위험군이므로 3년마다 공복혈당만 측정한다.

선별검사는 최소 8시간 이상 공복(주로 아침)상태에서 혈당을 측정하는 것. 여기서 100㎎/㎗ 미만이면 정상이다. 반면 126이 넘으면 이미 당뇨병에 걸린 상황, 100~125의 수치면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당뇨병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은 그룹에 들어간다. 이를 공복혈당장애라 부른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단소위원회는 이런 공복혈당장애를 다시 2단계로 나눈다. 즉 100~109㎎/㎗인 경우엔 다른 추가 정밀검사 없이 당뇨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예방에 치중하도록 권하지만, 110~124면 당부하검사라고 하는 정밀검사를 추가로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당뇨병 예비군을 위한 조언

고위험군의 예방 전략은 생활습관 점검과 개선으로 집약된다. 고지방식과 운동부족으로 시작된 복부비만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시켜 당뇨병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당뇨병 1차 예방은 체중을 줄이는 것.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5~7% 감소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을 40~50% 감소시킬 수 있다. 핀란드 연구팀은 <표>에 소개된 5개 항목의 실천 목표를 설정했다. 그리고 이 중 4개 이상의 목표에 도달한 사람은 당뇨병에 걸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식사조절은 운동과 함께 중요한 예방책이다. 중국 다칭시 연구에 따르면 운동요법군의 경우 당뇨병 발생위험률이 58%, 식사조절군은 31%로 감소했다. 이는 운동 다음으로 식사조절이 당뇨병 예방에 필수 항목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생활요법과 함께 약물 병행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당 흡수 억제제인 아카보스 투여군에선 당뇨병 진행이 25% 감소했고, 식생활 교정에 추가로 지방 억제제인 제니칼을 투여할 경우 75% 당뇨병 발병 감소를 봤다는 것. 물론 당뇨병 고위험군이 아닌 정상 체중이라도 규칙적인 식사와 적정량의 칼로리 섭취, 운동은 필수적이다.



# 이미 당뇨병에 걸렸다면

첫째는 마음가짐이다. 지레 겁을 먹는다거나, 평생 질병을 관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당뇨병과 ´친구처럼 지낸다´는 생각을 하라는 것. 식사와 운동요법으로 혈당을 조절하면 평생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당뇨에 관한 한 ´박사´가 되라는 것이다. 정상 혈당치의 범위는 어느 정도이며, 나의 혈당 목표치는 얼마인지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 합병증에 대한 지식도 익혀둔다. 당뇨병은 다른 질환과 달리 의사의 도움을 받아 환자 스스로 관리해야 하는 영역이 넓다. 요즘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급 당뇨클리닉에서 운영하는 당뇨교실.건강강좌가 많고, 동네의원에서도 다양한 안내 책자를 제공하고 있다.

셋째는 당뇨병에 관한 오해를 푸는 것. 식생활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약물 치료를 받고, 약물로도 한계가 있으면 인슐린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인슐린이 해롭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는 환자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인슐린 결핍이 문제가 되는 비(非)비만 환자에게 인슐린 치료는 매우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다.

※도움말.자료=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당뇨병센터 손호영.차봉연.윤건호.권혁상 교수


▶ 당뇨병 위험인자

① 당뇨병 가족력

② 운동 부족

③ 공복시 혈당 장애 또는 당뇨병 전 단계인 내당능 장애 병력

④ 임신성 당뇨병 병력이나 4㎏ 이상의 태아 출산 과거력

⑤ 고혈압(140/90㎜Hg 이상)

⑥ HDL 콜레스테롤(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 35㎎/㎗ 이하 또는 중성지방 250㎎/㎗ 이상

⑦ 다낭성 난소증후군

⑧ 혈관질환 과거력


▶ 핀란드 연구팀이 제시한 당뇨병 고위험군의 예방 전략

① 5% 이상 체중 줄이기

② 지방 섭취량은 전체 섭취 열량의 30% 이내

③ 포화지방 섭취량은 전체 섭취 열량의 10% 이내

④ 섬유소 섭취량은 15g/1000㎉ 이상

⑤ 중간 강도 유산소 운동 하루 30분 이상

[출처 : 중앙일보][2006-01-16

출처 : 환상의 C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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