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호테크/유머와 레크레이션

[스크랩] 뼈있는유머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1. 1. 09:34

- 족집게-

 

서울법대 출신의 28세 남자가 시내에서 제일 규모가 큰 입시학원 수학 강사직에 입사원서를 냈지만 불합격 처리됐다. 합격자는 3류대 출신의 44세 남자였다.

서울대 출신자는 학원 관계자에게 따져 물었다.

"왜 내가 불합격이지요? 수학하면 저란 말이에요!"

이 남자가 화가 치민 것은 수학과에 수석으로 입학과 졸업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원 관계자는 시큰둥했다.

"우린 실력자를 뽑는 게 아니라 기술자를 뽑는 겁니다"

"기술자?"

학원 측은 시험 성적을 올리는 기술자.

즉 족집게 강사를 필요로 한 것이다. 빠른 시간 내에 시험에 나올 확률이 높은 범위를 채집해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가 고액 연봉을 받는 인기 강사라는 말이다.

 

인기 있는 강사 = 족집게 강사 = 고액 연봉 강사

전인(全人)교육을 할 수 있는 자 = 실력 없는 강사 = 인기 없는 강사

교육에 관한 마인드가 투철한 강사는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 눈총-

 

전과 8범인 한 원로정치인이 언론의 정치부장의 질문을 하나 받았다.

권총에 의해 죽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고 육영수 여사는 공산당의 총에 의해, 고 박정희 대통령은 부하의 총에 의해 세상을 등졌습니다. 선생께선 서슬 퍼런 공산당의 총과 부하의 총보다 더 무서운 게 있나요?"

"나도 총이 무서워"

원로정치인은 80이 훨씬 넘은 고령, 뒤늦게 '정치'를 깨달았다.

 

공산당의 권총도, 부하의 권총도,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사려 깊은 비평)보다는 덜 무섭다는 생각이 이 원로정치인의 깨달음이다.

 

 

출처 : 부동산 그래도 희망이다
글쓴이 : 김현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