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칠란 유적지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우선 이렇게 우수마씬따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가야한다..
대부분 정글숲속에 파묻히다시피한 마야 유적지들과 달리 강변에 있는게 색달랐다.
대중교통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므로 이 곳 여행을 위해서,
빨렌께에서 여행사를 통해 1일 투어로 이 곳 약칠란과 보남빠끄를 묶어서 보기로 했다.
저 강건너가 바로 과테말라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투어 끝나고,
다시 빨렌께로 돌아갈 필요 없이 바로 과테말라로 넘어가는 여행자도 많았다..
많은 보트들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지만 교통이 불편해서인지, 아니면 다른 마야유적지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져서인지
생각보다는 여행자들이 많지 않았다...
게다가 치아빠스는 고산지역이라 아침나절에는 꽤나 추웠다..
롱테일보트를 타고 30분을 넘게 달려서 약칠란에 도착..
안그래도 추운 날씨에..강바람까지 줄기차게 맞으니 입이 덜덜 거린다...
여기갈땐 아무리 멕시코라도 스웨터 하나 정도 있어야 할듯...
배에서 내려서도 한참을 걸어가니 드디어 유적지가 나온다..
사진속 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데, 겨우 사람 한사람 지나갈 공간의 계단을 지나가면 반대편 위로 나온다..
그리 길지 않은 거리임에도 저길 통과할때 그 오싹함이란...
아까 그 입구를 통과하면 넓은 공간의 유적지가 펼쳐진다..
다른 마야유적지와 달리, 이 곳은 많은 비문들이 남겨져 있었다..
근데..뭔 말인지 알아야지..??!!
보통 여행가기전 갈 곳에 대해 공부를 하지만...이게 어디 하루이틀 여행이야 말이지..
이때가 집떠난지 10개월이 넘었을 때인데...
아이고..언제 저 꼭대기까지 올라가나....
그래도 정상 도착..근데..태국과 캄보디아 앙코르왓에서 봤던 목이 짤린 부처님 모양의 석상이 있다..
물론 저것이 부처님상은 아니겠지만,
멕시코를 여행하면서, 원주민들 살아가는 것을 보면, 아시아문화와 더 가깝다는 것을 종종 느끼게 된다..
저런 건축양식을 지붕빗이라고 하던데, 마야의 피라밋에서 저런 양식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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