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스말 Pre-Hispanic Town of Uxmal
'욱스말(Uxmal)'은 '세번 세워졌다'는 뜻의 마야 유적지로 도시의 역사는 불확실하지만 건물 대부분이 AD7~10세기에 세워졌다고 한다.
건축물은 그 진짜 기능이 무엇인지는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고 스페인인들이 붙여준 재미있느느 이름을 갖고 있다.
다른 유까딴 유적과는 달리 욱스말 유적지에는 물이 나오는 곳이 없어서, 인공저수지에 물을 모아 놓았다고 한다.
때문에 물이 귀해서 건물 곳곳에 비의 신 차끄를 묘사해 놓았다.
마법사의 피라밋 Pyramid of the Magician (El Adivino)
욱스말의 대표적 유적으로서 표을 끊고, 걸어올라가다 보면 제일 처음 만나게 된다.
정글숲속에 우뚝 솟은 피라밋을 보니, 오~ 경탄이 절로 나온다.
이구아나(iguana) 한마리
마법사의 피라밋을 뒤로 하고 수녀원 건물로 가다가 발견했다.
이 뜨거운 곳에 물도 제대로 없는데, 이런 파충류가 잘 살아간다는 것이 신기하다.
수녀원 사각 건물
the southern building of the Nunnery Quadrangle
고전 마야의 유적지에 이처럼 어울리지 않는 '수녀원' 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스페인인들이 중앙 안뜰을 둘러싸고 있는 74개의 방이 마치 수녀원 방처럼 보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건물 뒤로 마법사의 피라밋이 보인다.
건물의 반대쪽, 이렇게 돌아가며 사각형 형태로 건물이 들어서 있다.
수녀원 사각건물의 정면 Facade of the Nunnery Quadrangle
수녀원 사각건물의 문을 통해 바라본 모습
이 문을 통과해서 나가면 볼코트가 나온다.
마야 유적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죽음의 볼게임을 하던 볼코트 Ballcourt
통치자의 궁전 The Governor's Palace
재규어 왕좌 Two headed Jaguar throne, photo by David Tran
통치자의 궁전 뜰 한가운데에 있는데 머리가 둘 다린 모습을 하고 있다.
이 곳 통치자의 궁전은 '뿌우끄' 건축양식으로 유명하다는데..음
그게 정확히 뭘 지칭하는지 알수가 없다.
오른쪽 모퉁이에 새겨진 조각이 비의 신 '차끄'라고 하고 툭 튀어나온 것이 '매부리코'라고 한다.
하지만 이 사진 찍을 때만 해도 그런 것 생각하고 찍은 것이 아니라 유적에 붙어 있는 이구아나 보고 찍었다.ㅋ
언뜻 봐서는 안보이지만 잘 찾아보면 사진 가운데 사각형 조각에 한마리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욱스말 유적지 입구..
여긴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 다시 메리다로 나가는 버스를 거의 30분 이상 기다렸다.
혹시나 버스 안올까봐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나중에 치첸잇사 갔을 때는 엄청 많은 관광객이 있었는데, 이 곳 욱스말도 그곳 못지 않게 장관이었는데 너무 비교되었다.
아무래도 휴양지인 깐꾼과 치첸잇사가 가깝다 보니 먼 이 곳 욱스말까지 오기는 힘든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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