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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곳은 풍도와 육도. 두 섬 모두 행정구역상 안산시 관할이지만, 태안반도와 더 가깝다. 대부도에서 뱃길로 1시간 4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풍도는 마을 지천에 야생화가 피고 산나물이 강원도 못지않게 풍성하며, 바다에선 광어나 우럭 등이 척척 잡힌다. 무엇보다 낯선 외지인에게 살갑게 대하는 마을 주민의 인심이란… 풍도란 이름처럼 섬은 풍요롭다. 해안선을 따라 산책하다가 생각에 잠겨드는 것도 좋고,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정겨운 가정집 쪽으로 쑥 들어가 겸손히 사는 모습에 애잔한 감동에 젖어들며, 고사리손 아이들이 미래의 꿈을 키우는 작은 초등학교에서 바로 앞 바다를 감상하며 어린 시절을 되뇌는 일. 따로 교통수단이 없는 이곳에선 어렵게 히치하이킹을 하지 않아도 낯선 외지인을 위해 오가는 동네 주민들이 차를 세워 먼저 의향을 물어보는 두터운 인심을 선보인다. 이 모든 걸 담고 싶은 걸까. 디카의 셔터 소리는 멈출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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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에서 시작해 지난 가을의 낙엽들 사이로 붉고 샛노란 꽃이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피어난다. 늦은 봄부터는 우럭이나 광어, 꽃게, 소라 등이 풍도 바다에서 축제를 벌인다. 주 낚시철은 5월~11월 중순 즈음인데, 낚싯배를 빌리거나 낚싯대를 챙겨가 강태공의 멋도 충분히 누려보는 게 좋다. 여름이면 3km 길이의 모래사장 대신 ‘진달래석’이라 불리는 납작한 자갈로 된 진장수리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주의할 점은 풍도 내 따로 음식점이 없다는 점. 10여 개의 민박집 안에서 끼니는 모두 해결해야 해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밥상 위에 군침 도는 나물 반찬이 눈에 띄는데, 섬 자체가 강원도의 깊은 산처럼 칡과 산더덕, 둥글레 등 나물이 풍성한 곳이기 때문이다. 낚시를 했다면 갓 잡은 고기를 송송 썰어 놓고 풍성한 한 상 차림이 가능하다. 최근 경기도 내에서 섬 개발 움직임이 슬슬 일어나고 있다. 만일 발전이 된다면 지역상 가장 가까운 경기도 방면의 배가 운항되는 것은 물론 풍도 내에 좀더 많은 숙박업소나 음식점 등이 들어서게 될 것이다. 바라건대, 이 개발로 인해 풍도가 가진 4대 장점이 결코 해하지 않기를… 언제나 따뜻하고 정겨운, 마음속의 고향으로 풍도가 자리 잡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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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곳이다. 생선튀김과 조개젖 등의 바다색 물씬 나는 반찬과 산나물로 차려진 소박한 밥상에 그날 그날 횟감에 따른 매운탕이 별미. 조용한 여행을 즐기려는 가족단위와 낚시여행객들이 많다. 일반식사 1인분 5천원.Tel 010-8840-7790(예약 필수) 우럭 등의 고기가 덜컥 잡힌다. 민박집 바로 앞의 갯바위가 바로 낚시 포인트. 해수욕장 역시 바로 있어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해질녁 바다의 낭만에 빠질 수 있으며, 여름철이면 실컷 수영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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