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테크/박흥주의 부산문화이야기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2. 4. 21:20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도    종  환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그래서...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서로 고맙게 생각하고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방풍림처럼 바람을 막아주지만,
바람을 막아주고는
그 자리에
늘 그대로 서 있는 나무처럼
그대와 나도 그렇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이 맑아서
산 그림자를 깊게 안고 있고,
산이 높아서
물을 깊고 푸르게 만들어 주듯이
그렇게 함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산과 물이 억지로 섞여 있으려 하지 않고
산은 산대로 있고
물은 물대로 거기 있지만,
그래서...
서로 아름다운 풍경이 되듯
그렇게 있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설송 최원구 화백의 전시회를 잘 마쳤습니다.기대한 만큼 채워지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아름다움 이라는것을 잘 압니다.공연이든 전시회든

모두가 힘이 들고 어렵지만 그래도 문화의 향기를 나눌 수 있고 그런 나눔 속에서 진솔된

사랑과 격려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 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해본 전시회지만 여러가지로

과분한 사랑을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