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도 종 환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방풍림처럼 바람을 막아주지만,
물이 맑아서 산과 물이 억지로 섞여 있으려 하지 않고 지난주 설송 최원구 화백의 전시회를 잘 마쳤습니다.기대한 만큼 채워지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아름다움 이라는것을 잘 압니다.공연이든 전시회든 모두가 힘이 들고 어렵지만 그래도 문화의 향기를 나눌 수 있고 그런 나눔 속에서 진솔된 사랑과 격려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 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해본 전시회지만 여러가지로 과분한 사랑을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서로 고맙게 생각하고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을 막아주고는
그 자리에
늘 그대로 서 있는 나무처럼
그대와 나도 그렇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산 그림자를 깊게 안고 있고,
산이 높아서
물을 깊고 푸르게 만들어 주듯이
그렇게 함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산은 산대로 있고
물은 물대로 거기 있지만,
그래서...
서로 아름다운 풍경이 되듯
그렇게 있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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