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 토요편지

세상 것에 매이지 말자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2. 6. 09:10
세상 것에 매이지 말아라.
세상 것은 부질없는 것이다.
잠시 잠깐 스쳐 가는 바람이 될 것이다.
흘러가는 물을, 스쳐 가는 바람을,
너희들은 잡을 수 없듯이
인생은 지나가 버리면 끝이 되는 것이니라.
붙들지 마라.
다 놓겠느냐?
빈손으로 나를 따르겠느냐?
세상 것에 뒤돌아보지 않겠느냐?
빈손으로 나를 따라라.
나에게 아무것도 없지만
일체를 다 가지고 있어
너희들을 죽이지 않는다.
없는 것이 가득 차 있는 것이다.
채우려고 하지 마라.
비우려고 노력해라.
비워진 만큼 채워질 것이다.
가지려고 하지 말고 버리려고 노력해라.
가지고 갈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고가지도 않은 그 사이를
너희들은 그대로 완전함 자체로 왔느니라.
그대로 믿을 수 있느냐?
빈손으로 따르라고 했지?
다시는 뒤돌아보지 말라고 했지?
물질에 매이지 말라고 했지?
인연에도 매이지 말아라.
매이지 않았을 때 인연이 되는 것이다.
매이는 것은 참 인연이 아니다.
너희들은 어찌하여 여기 왔느냐 지금.
너희들은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그대로 증거할 사람이 되거라.
하늘의 은총을 감사히 받아라.
무정의 하늘이 유정으로 왔고
무정이 처치하지 못할 것을
유정의 하늘이 다 처치를 한다.
물살을 가르듯이 심판대가 이루어질 것이다.
쭉정이는 쭉정이대로 갈라지고 마지막 추수기가 왔다.
이제는 쭉정이를 갈라 불에 태워 없앨 것이다.
심판대는 이미 왔다.
자, 물 한 컵씩 먹고 가자. 이것이 생명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