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책방이야기

[스크랩] 건강한 사람의 19가지 습관/프롤로그/22-2

명호경영컨설턴트 2010. 11. 7. 21:30

<건강한 사람의 19가지 습관/프롤로그/22-2>


프롤로그


 가장 훌륭한 의사는 당신 자신이다.

 "원주민 부락의 주술사가 사람들의 질병을 고칠 수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내가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에게 이렇게 물었을 때, "여보게, 자네는 지금 나에게 히포크라테스 시대 이래로 의사들이 철저히 숨겨 온 비밀을 폭로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걸세."라고 말하면 밝게 미소지었다. "어쨌거나, 말해 주겠네. 주술사들이 치료에 성공하고 있는 것은 우리 의사들이 병을 치료하는 것과 똑같은 까닭이네. 아픈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 속에 의사를 한 명씩 가지고 있다네. 그들이 우리에게 오는 것은 이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지.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기껏해야 환자들의 내면에 있는 의사가 그 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것뿐이지." -노먼 카슨스의 '회복을 향한 의지(The Will to Be Cured)'에서-


 누군가가 당신에게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면, 당신은 무엇이라고 말하겠는가? "말도 안 되는 소리 마시오. 사람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건 의사나 특별한 능력이 있는 몇 사람들뿐이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건 당신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을 포함해서 다른 사람을 고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의사나 과학적 치료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려는 의도가 아니다. 또 몇몇 사람들이 남다른 치유 능력을 부여받았다는 증거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오늘날 학계에서 환자를 회복의 가장 기본적인 도구로 인식하는 견해가 있음을 말하고자 함이다.

 이런 생각은 육체적인 건강을 정신적, 감정적, 영적인 행복과 분리시킬 수 없다는 원칙에 입각하고 있다. 어떤 육체적인 이상이 보이면 마음 속에 있는 이에 상응하는 심리적인 문제를 찾아서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질병이란, 우리의 마음이 신체조직으로 보내는 전언이다. 따라서 병이 낫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신조직과 신체조직의 균형과 조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된다.


 몸과 마음-끝없이 이루어지는 교감

 몸과 마음은 끊임없이 신호를 주고받는다. 우리의 몸은 자극을 받고 있다. 이 자극은 뇌로 보내지고 뇌는 이것을 분류하여 다시 몸으로 돌려 보낸다. 그리고 그에 따라 몸은 동작을  하거나 감각을 느낀다. 이 상호작용의 실례는 일상생활 속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어휴, 속 쓰려. 어젯밤에 과음을 했더니...."  "지금 골치가 아픈 건 틀림없이 그놈의 청구서 때문이야."

 몸과 마음의 교감이 뒤엉킬 때 발생하는 증상 가운데 하나가 편두통이다. 이에 대해서는 뒤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편두통은 전혀 해롭지 않다. 단지, 말할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있을 뿐이다. 편두통이 생기는 상황을 분석해 보면, 그중 75%는 당신이 벗어나고 싶어하는 입장에 처해 있을 때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참석하고 싶지 않은 모임, 전혀 준비하지 못한 발표회 등 생각만 해도 골치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경우들이다.

 심리학자인 내 친구 역시 편두통을 심하게 앓고 있었다. 이것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 그녀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이 현상은 우리의 뇌가 성가시거나 당혹스러운 상황에서 우리를 구해 내려고 할 때 생기는 거야. 뇌는 몸으로 신호를 보내지. 그러면 몸은 고통이라는 신호로 응답해 주는 거야."


 당신 몸의 주인은 바로 당신이다

 우리의 모든 삶은 질병을 배양하는 온상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원칙에 입각하고 있다. '한 육체가 제대로 기능을 하느냐 아니면 여러 가지 병에 걸리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삶에 대처하는가, 즉 삶을 틀어쥐고 방향을 이끌어 나가는가 아니면 그것에 이끌려 다니는가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일생 동안에 우리의 육체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의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아마 당신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당신도 당신의 문제를 기회가 안 좋았다고, 운이 나빴다고, 신이 내린 벌이라고 치부하는 쪽을 선호해 왔을 것이다.

 삶에 접근하는 방식을 분석해 봄으로써(삶을 지배하든지, 끌려다니든지 간에) 우리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열쇠를 손에 쥘 수 있다. 이제 그 열쇠를 활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평생을 건강하게 일에 몰두해 왔던 사람들이 은퇴한 지 얼마 안 되어 갑작스럽게 우울증에 빠지거나 불치의 병에 걸려 병상에 드러눕는 경우를 흔히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또는 기적적으로 병이 치유된 경우도 들어보았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평생 동안 과음, 과식, 흡연을 하고 성격까지도 변덕스럽지만 완벽하게 건강한 반면, 어떤 사람들은 항상 신경을 써서 건강을 돌보는데도 심각한 병이 생겨 평생토록 고생하는 경우도 보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담배를 마구 피우고 술을 마구 마셔도 괜찮다는 뜻은 아니다. 운동과 건강한 생활양식을 도외시해서도 안 된다. 모든 것은 마음가짐의 문제이다. 우리가 건강과 육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이, 질병의 공격이나 나쁜 습관으로 인한 영향에 대해 우리가 대처하는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

 미국의 유수한 학자들에 의해 '환자의 태도와 정신적인 치료'에 관한 선구적인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외과의 버니 시겔 교수와 텍사스 포트 워스의 암 상담 및 연구센터에 근무하는 방사선 종양학자이자 내과 과장인 칼 사이먼튼 박사는 '환자의 태도와 정신적 치료'에 관해 선구적인 연구를 해왔다. 특히 암과 에이즈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 치료법을 다룬 저서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들의 치료에서 시각화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이먼튼이 발견한 예를 들어보자. 그의 환자는 B-52폭격기의 조종사였는데, 목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종양은 크기가 복숭아만 했는데 허파와 위의 통로를 막고 있었다. 질병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사이먼튼 박사는 방사선 치료만 가지고는  환자를 살릴 수 없음을 깨닫자마자 방사선 치료와 함께 '이미지 창조 기법'을 병행해  보자는 생각이 번쩍 떠올랐다. 환자도 그에 동의 했다. 그 환자는 긴장을 완전히 풀고 '알파 상태(완전히 깨어 있는 것과 숙면의 중간 상태로 뇌파가 알파 파로 되는 상태-역주)'로 들어가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환자는 자신의 백혈구를 말을 탄 카우보이로 상상하기 시작하였다. 카우보이들은 암세포를 공격하고 파괴시켰다. 환자는 7주에 걸쳐서 매일 세 번씩-한 번에 15분씩-이 훈련 과정을 되풀이하였다. 7주가 지난 뒤 생체검사 결과는 그의 조직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음을 보여 주었다. 환자 스스로가 자신을 치료한 것이다.

 사이먼튼 박사가 이 책에서 기술하고 있는 방법은 자연 치유력을 유발하여 에이즈조차 퇴치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제17장에 나오는 나이로 마코프 어시스턴트 씨가 바로 그런 경우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치료 능력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해서 현대과학이 제공하는 장점들은 무시되어도 괜찮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 수록된 정신 수련법들은 치료의 과정을 가속화하고 여타의 방법을 더욱 효과적이게 하는 제안들이다. 어떤 치료를 받을 때, 당신의 태도가 치료의 효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당신은 깨닫게 될 것이다.

 나의 목적은, 정신적인 행복으로 향하는 문을 여는 것과 쉬운 것에서 시작하여 복잡한 수련을 가르쳐 줌으로써 당신이 긍정적인 관점에서 인생과 건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당신을 고치는 의사는 우선적으로 당신 자신이라는 것이다.


 태도 바꾸기

 내가 이와 같은 개인적인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다음과 같은 연유에서이다. 의사생활 초기에 나는 정신적 자세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원래 굉장히 수줍음이 많기 때문에 청중들 앞에서 연설을 할 수 없었다.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은 또 어찌나 빨리 뛰는지 꼭 몸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그러나 나의 임무 가운데, 한 그룹의 영업사원들에게 동기부여교육을 시키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나는 난관을 극복해야 했다. 최면술사를 찾아갔다. 치료를 세 번  받은 다음, 나는 더 이상 수줍어하지 않게 되었다. 나는 4천 명 앞에서 연설을 했다. 그리고 6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교육시켰다. 최근에는 파리에서 세미나를 하루 동안 했었는데, 청중이 2천5백 명이나 되었다. 최면술사의 도움으로 수줍음을 극복하는 데 성공한 다음, 나는 자기최면과 정신 훈련을 정신 훈련을 공부하여 나의 독자적인 시스템을 고안해 냈다. 의사인 동시에 침술사였던 첫 아내는 종종 자신의 환자 몇몇을 치료해 달라고 했는데, 그 결과는 놀라웠다. 가끔 친구들도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러한 정신적인 훈련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하곤 한다.

 나의 첫번째 저서인 '역동적인 정신(La Dynamique Mentale)'은 1975년에 발간되었는데, 독자들로부터 많은 열렬한 편지를 받았다. 이에 고무되어 1984년에는 '자기최면을  통해 스스로를  돕는 법(S'aider soi - meme par L'Auto - hypnose)'을, 그리고 1991년에는 '정신수련(La  Practique du Controle Mental)'과 자기최면 및 시각화와 긴장해소법 등에 관한 서른 개의 카세트 테이프를 제작하였다. 20년 전 내가 이 작업을 처음 시작할 당시, 의사들은 암과 정신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을 설명하고자 하면 누구든지 비웃곤 하였다. 나는 내가 그 주제에 관한 테이프를 하나 제작했을 때의 반응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세상은 얼마나 달라졌는가!

 오늘날, 모든 질병에서 육체와 정신 사이의 연관 관계는 제대로 정립되어 있다. 이 책에서 당신이 배우게 될 수련법은 당신의 면역체를 강화시키고, 질병의 치료와 회복의 속도를 빠르게 해줄 것이다. 시도해 보기 바란다.

출처 : 잼있는 농원
글쓴이 : 槻木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