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일본과 중국이야기

[스크랩] [효도]꿈의 효도여행 8탄 - 오사카/나라/교토, 일본의 역사를 둘러보다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1. 15. 11:26

 

 

 

  

일본어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배낭여행지로 자리매김한 곳. 바로 가깝고도 먼나라 JAPAN ~ 일본!!

노매드에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특별한 일본 효도여행이 나왔다.  우리의 부모님이 가시게 될곳은 볼거리 많고 맛집 많은 오사카,교토,고베가 속해있는 관서지방되시겠다. 누가 그런다. "일본으로 효도여행가면  온천에서 쉬다가 유명한 관광지 좀 보고 그럼 되는거 아니겠어?"  "@노매드왈 => 아니~! 우린 똑같은곳을 가더라도 무언가 특별하게 할꺼야!! " 

뭐가 특별한고 하면, 노팁!노옵션!노쇼핑!으로 노매드정신을 베이쑤로 깊쑤키 깔아주고 친절까이드와 삐까뻔쩍 전용차량은 물론, 남들 잘 안가는 엑기스 코스를 콕콕 찝어 넣었다. 휴양만 하고 여행책자에 나와있는 사찰만 보는 그런 공장에서 대형으로 찍어내는  여행이 아니다. 먹는 것 하나, 타는 것 하나, 심사숙고해서 짜여졌다. 잘보고 잘먹고 잘타고 잘놀고 잘쉬는  五感으로 즐기는 일본효도여행속으로 どうぞ~ ☆

 

 

 

 비행기멀미증으로 장시간 비행이 부담되시는 분들

 산과 바다만 보고 쉬기보다는 잘먹고 잘보고 잘타고 잘놀고픈 분들

 나는야 식도락가여~하며 맛집탐방 좋아하시는 분들

 팁/쇼핑/옵션 등으로 말많은 여행에 질려 버린 분들


 

오사카 : 바다를 이용한 수출입으로 옛날부터 상업도시로써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일본 제2의 도시이다. 오사카 사람들은 인사를 할때도 이렇게 한다. "모우까리막까?" (돈벌이는 어때?)  그럼 한결같이 똑같은 대답이 나온다." 보찌보찌덴나"(그저그렇지머)  그래서그런지 오사카에는 싸고 맛있는 음식도 옷도 참 많다. 관광도 관광이지만 쇼핑하기에도 딱 좋은 곳이다.

우리의 공략-식도락의 도시 오사카에서 이름난 맛집을 찾아라!  울엄니 늘하시는 말씀. 먹는게 남는게야~


소스없이 먹는 원조 타코야끼

고베 : 서일본 최초의 국제 항구도시이다. 아시아와 유럽문화가 공존하고 있으며 현대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우리의 공략- 일본의 알프스 롯꼬산 목장에서 푸르른 초원위에서 양들과 사진 찍고 조랑말도 타며 신혼초기의 기분되살리기. 롯꼬산 전망대에서 백만불짜리 고베야경 120%로 즐기기. 일본 最古 온천지인 아리마온천에서 피로를 쏵 풀어주는 온천욕하기


지대로 찍힌 고베의 백만불짜리 야경 


교토 : 역사와 문화유적이 풍부하여 가장 일본다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이 수학여행의 필수 코스이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우리의 공략- 귀여운 토롯코열차를 타고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인력거도 타며 유유자적 한량스럽게 보내주기. 멋스러운 절과 신사를 돌아보며 진정 일본에 왔다는 흔적남기기.


만개의 토리이가 줄지어있는 후시미이나리신사 

<첫째날>

비행기 처음 타보는 어머님 아버님도 문제없따~! 친절노매딕이 인천공항에 마중나가 우리 부모님들 무사히 뱅기태워 보내드린다. 비행기 탑승해서 기내식 주는거 먹고 뭐하다보면 금방 간사이 국제공항 도착. 역시나 가까운 나라 일본이다.  가이드와의 상봉 후 간단한 미팅을 하고 전용차량으로 편안하게 모신다.

五感여행의 첫테잎을 끊는곳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하루 5만명을 동원시켜서 17년에 걸쳐 완성하였다는 오사카성이다. 5 층으로 된 천수각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관련된 전시 및 역사박물관의 형식으로 만들어져있다.  사실 안에는 별 볼거 없으니 노매드는 과감히 패~쑤!

 

천수각

오사카 성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성을 둘러싼 거대한 규모의 돌담이다. 이 어마어마한 돌들은 일본 각지에서 충성심을 보이려고 갖다바친 것으로 잘보면 가문의 문장이나 이름이 써있는 돌들을 발견 할 수가 있다.

 

  적군의 침략에 대비해 높게쌓은 돌담

오사카성을 중심으로 숲이 울창한 삼림공원이 조성되어있다. 인간의 조형물과 자연이 어우러져 사계절 다른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다.


 3월말에서 4월초에 만개하는 사쿠라

먹는게 남는거다~ 필자의 어머님이 느을 하시는 말씀이다. 그리하여 첫날부터 거하게 食 하겠다.  일식하면 생각나는거 스시,소바,돈까스~요정도? 한국에서 맛보던 일식은 대부분이 日本風 음식이다.  진짜일본에서 진짜일본요리를 만나보자.

 재료 하나 조리법 하나에도 치밀한 계산과 노력이 담겨있는 그런 장인의 맛!!  일본사람들이 괜히 줄서서 밥먹는거 아니다 진~짜~!!

서론이 길었다. 남들보다 특별하게 가는 이곳은 일본전통 씨름인 스모선수들이 몸을 키우기 위해 먹는 전골요리인 챵코나베다. 필자가 소개하는 <하기야혼바쇼>는 오사카에서도 아는사람만 아는 숨은 맛집이다.


 
萩屋本場所 하기야혼바쇼의 내부

전 요꼬즈나(천하장사)의 스승님이 이곳저곳의 연습실에서 먹어본 창코맛을 살려서 개업한 이곳에는 유명스모선수들의 사진과 손도장싸인이 가득 장식되어있다.

 

 

 

 

 


진하면서도 개운한 국물의 창코나베.  

스모선수들이 먹는거라고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상이나 ,이집요리는 그야말로 담백하고 개운 그 자체다!!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맛는 창코나베의 마무리는 쫄깃쫄깃한 사누키우동이나 죽으로 깔끔하게 해주자


 
운이 좋다면 진짜 스모선수를 만날 수 있을지도...?


 <둘째날>

조식 후 전용차로 편안하게 고베까지 모신다

고베하면, 고소한 빵냄새가 풍기는  럭셔리한 유럽풍의 풍경이 떠오른다.보아라 바다와 멋지게 어울리는 해양박물관과 포트타워의 궁합을!! 개인적으로 도쿄타워보다 백배는 뽀대난다고 생각한다. 남들은 전망대에 올라가서 고베 전경을 보려고 할테지만 노매드는 과감히 또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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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하늘이 배경인 메리켄파크

세련된 유럽풍의  고베이지만 이 아름다움 한켠에는 아픔의 상처가 있다.

阪神?淡路大震災 한신 아와지 대지진

1995년 1월 17일. 진도 7.2의 강진이 고베시내를 강타한 한신대지진. 수많은 집과 빌딩이 불타고 붕괴하였다. 심지어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파괴되는 등 6300여명이 사망하고 4만여명이 부상을 당한 대재난이었다 .메리켄 파크에는 이날의 비참함을 고스란히 남겨놓은 메모리얼 파크가 있다. 우리에게도 일어날지 모르는 지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한다.

 

엄청한 지진에 기울어진 빌딩과 두동강난 한신고속도로 

 


 
한신 대지진을 기리는 메모리얼 파크

  다음으로는 각종 레져시설이 충만하여 가족여행으로 각광 받고 있는 숨은 보석인 롯꼬산!!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말하기 민망한 육갑산 (六甲山)이라 하렸다~

먼저 금강산도 식후경 먹고 가자. 복잡한 루트때문에 자유여행으로  엄두를 내기 힘든 코스지만 우리는 전용벤타고 편안~하게 간다. 롯꼬산 가덴테라스에서하는 점심식사의 메뉴는 징기스칸이다.

왠 몽골? no~no~!!  일본에서  징기스칸은 양고기 구이를 말한다.  


캠핑기분나게 지글지글 구워보는 징기스칸 

징기스칸하면 홋까이도지만 롯꼬산의 징기스칸 또한 명물로 유명하다.  고담백 저칼로리로 일본에서도 다이어트 요리로써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4군데 있는 전망 테라스. 멋진 기념사진은 이곳에서 찰칵~ 

차를 타고 조금만 가면 푸르른 초원위에 소와 양들이 뛰놀고 있는 알프스를 만나게 된다.일본의 스위스라 불리우는 롯꼬산 목장에서 하이디의 기분을 만끽하리라~

 

 알프스를 연상케하는 치즈관앞의 양들


 
롯꼬산 목장으로 오이소~메에~

보기만 하긴 심심하다. 어머님 아버님 승마도 한번씩 해보시고 신선한 우유로 만든 치즈맛 소프트아이스크림도 시원~하게 드신다.  그 외에도 양몰이견의 늠름한 모습도 볼 수 있고 치즈,버터,소세지를 직접 만들어보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체험코스는 별도 문의 바랍니다.)

몸이 조금은 고단해졌을 시간이다. 일본에 왔으면 온천을 해야지!! 고럼고럼~  필자도 그리 생각하여 준비한 것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지인 아리마(有馬)!!


 
마시는 온천수

땅을 파서 온천수를 끌어들이는 기술이 개발되기 이전에 자연의 힘으로 저절로 솟아오른 은혜받은 땅이라 불리우는  온천지가 바로 아리마다. 철분을 포함한 소금온천인 붉은색의 킨센(金泉와 무색 투명한 탄산천의 긴센(銀가 있다.


철분이 함유된 강염 고온 온천인 킨노유 (金の湯) 

노매드는 우리 부모님들을 요통,근육통,관절통,말초순환장애,냉한증,각종 피부질환 등에 좋은 킨센으로 간다.

온천에 몸을 녹인후 이날의 하이라이트를 보러 다시 롯꼬산 정상으로 간다.백만불짜리 야경이라 불리우는 반짝반짝 고베야경을 우리 부모님들 두 눈으로 직접!! 보시게 된다.

 

메리켄 파크의 밤


사진에 취미가 있는 분이라면 놓치지 말아야할 스팟이다. 


롯꼬산에서 바라보는 100만불짜리 야경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다 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따름이다.

<셋째날>

우리의 경주와 같이 여러 유적들이 두루 남아있어 고즈넉한 멋이 느껴지는 곳. 가장 일본다운 일본 교토를 이틀에 걸쳐 심층 여행해주겠다~!!교토의 북서쪽에 위치한 아라시야마 (風山)는 봄에는 벚꽃,여름에는 시원한 녹음, 가을에는 붉은 단풍,겨울에는 하얀 설경으로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명소중의 명소다.

바로 아라야야마로 들어가도 되겠지만 여행 내내 똑같은 차만 타면 지겹다. 카메오카역에서 전 지정석으로 운행되는 아라시야마의 명물 토롯꼬열차를 타보자.


 사계절 달리는 토롯코열차

세계문화유산인 텐류지(天龍寺)의 일본식 정원을 둘러본 후,북문밖에 있는 대나무숲길을 운치있게 산책하자.

 

  곧게 뻗은 울창한 대나무숲길이 초록 그 자체다.

점심은 손으로 직접 만든 소바와 후식으로 사쿠라모찌와 맛차를 드시겠다. 가루녹차로 만들어 진한맛의 맛차와 달콤한 팥이 얻혀진 떡과 짭쪼름한 사쿠라모찌(벚꽃잎을 소금에 절여 떡위에 올린것)는 궁합이 일품이다.


수타소바와 소금에 절인 벚꽃잎이 짭쪼름한 사쿠라모찌와 맛차 

' 달을 건너는 다리'라는 예쁜 이름의 토게츠쿄에서 인력거를 타고 멋진 사진도 찍으시고 어머님 아버님 두분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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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도 타기 힘든 인력거


멋쟁이 오라버니가 열심히 끌어준다. 

아라시야마를 뒤로하고 교토의 필수 관광명소인 키요미즈데라(淸水寺)로 간다. 오토와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맑다하여 붙여진 이름이 청수사이다. 경주의 불국사와 같은 존재로 수학여행지로 꼭 한번씩 오는 곳이다.

 

  청수사의 전경


 
청수사내에 있는 지슈신사

인연을 엮어주는 신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 어머님 아버님이 백년해로 하시도록 꽁꽁 였어주세요~ 다음으로 옛전통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기온거리를 산책하고 호텔로 이동한다.  


 
옛스러움이 기품있게 다가오는 기온거리

호텔내의 온천탕에서  그간의 피로를 말끔히 풀고 일본식 정통코스요리인 카이세키 요리로 미각또한 충족시켜주겠다. 3박 4일의 일정에서 온천욕 2번이나 하실 수 있는 부모님들만의 특권이다.

 <넷째날>

피날레를 장식하는 곳은 울트라캡숑스펙타클함을 선사해주는 후시미이나리타이샤(伏見?荷大社)다. 귀에 익지 않은 이름이지만 일본인 사이에서는 유명한 신사로써 만개가 넘는 빨간색 토리이가 이나리산을 뒤덮고 있다. 사찰이 모여있는 지역에서 조금 떨어져있어서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알려져있지 않았지만 숨은 명소다.

곡물신인 이나리신을 모시는 곳으로 전국에 약 4만곳의 이나리신사중 이곳이 총본궁으로 상업과 농업이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일본식 포장마차인 야타이가 늘어선 축제분위기의 입구

잠깐! 여기서 저 빨간문이 무엇이냐하면 저것이 바로 토리이(鳥居). 신의 뜻을 전하는 새가 쉴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설도 있고 뜻이 통하는 길이라는 일본어와 비슷해서 생겨났다는 설도 있다. 어찌됐든 누군가의 바램이 담겨있는건 확실한 것 같다.

 

이나리신의 대신역할을 하는게 여우모양의 ?꼬상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파는게 아닌 공양물들. 선전 꽤나 잘 될 것 같다. 

공양된 물건들은 하나같이 일본인이면 누구나 다 아는 유명브랜드의 상품들이다. 대기업들의 꾸준한 공양덕택에 이 신사에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다는 고마운 사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범상치않다

 바램이 이루어지길 바라거나 또 그게 이루어 지면 하나씩 세우던 토리이가 에도시대때부터 늘고 늘어나 지금의 토리이길이되었다. 현재 만개 이상의 토리이가 세워져있고 그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파르지 않은 산길을 따라 촘촘히 이어지는 센봉토리이(천개토리이)길

 

쪼만한 멍멍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계단

몽환적인 느낌마저 주는 토리이길

머리 좋아지는 곳 , 아이 점지해주는곳, 허리 좋아지는 곳 등등 중간중간 세세하게 나뉘어 기원하는 곳도 있다. 다 보려면 2시간은 넘게걸리니 토리이 천개만 보고 내려오자. 입구에는 일본식 포장마차인 야타이가  길게 늘어서있다. 마쯔리(축제)에는 빠짐없이 나타나는 타코야끼,오코노미야끼 등의 야타이의 음식들과 그 분위기를 통째로  맛보자.


 
신사 입구에 야타이가 길게 늘어서있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야타이 구경하세요~

 

 

돌아가는 길까지 멋지게 장식해준다.

 이로써 3박4일간의 욕심많은 효도여행의 소개를 마친다. 사실은 더 많이 보여드리고싶지만 부모님의 연세를 고려하여 뺄꺼는 빼고 알짜배기만 넣었다.  일본이란 나라 한곳을 가지만 그 안에서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보는 관광만이 아닌, 토롯꼬열차,인력거도 타시고 목장에서 양들과 스위스기분도 내보시고 조랑말도 타시고 맛있는 음식과 달콤한 일본식 스위츠도 드시고 사찰도 구경하시고 뜨끈뜨끈한 온천에서 건강도 챙기시는  一石多鳥여행이라 자부한다.  노매드 모든 효도여행이 그러하듯이 국적기로 편안하게, 전용차로 팁옵션쇼핑없이 자식처럼 친절하게 모신다.

 

출처 : 명랑여행총본산- 노매드21(www.nomad21.com
글쓴이 : 노매드2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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