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67세..전직 교사로 정년퇴직후.. 자전거여행을 4번 했는데.. |
이번이 최 장거리 자전거여행으로.. 운남성 쿤밍까지 간다는 조선족 김창진씨.. |
텐트를 가지고 노상에서 숙식하며 여행하는데..심지어 바리깡까지 휴대.. |
한달에 쓰는 경비가 500원 정도인데..그래도 먹을거는 다 먹는다고 하네요..-_-;; |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솜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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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길림에서 출발했지만..동해변을 따라 직선코스로 내려와.. |
주행거리는.. 쿤밍까지 5,350km..저는 5,200km달렸으니..저보다 150km를 더 달렸네요..^^ |
최종 목적지가 쿤밍이라 이길로 들어섰는데.. 고개를 절래 절래..^^ 하면서도.. |
돌아갈때는..광서자치주로해서 동해변을 따라 올라가겠다고 하네요..-_-;; |
그길은..복건성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평지라 수월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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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의 여행방법은..가는곳마다 우체국에서 작은 수첩에 확인도장을 받는데.. |
그래야 갔다는 것을 증명할수도있고.. 돌아가서 방송국에 출연해서는.. |
그것을 가지고 설명도 한다고 하네요..^^ |
그러면서.. 저보고도 도장을 받으라고..^^ 셰~셰!!..-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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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숙소에서.. 제 컴에 저장된 기록을 보고는.. 떡 실신!!.. |
벌어진 입 다물게 하느라.. 힘좀 들었지요..ㅎㅎㅎ
카이리시로 넘어가며..강변의 정자들과 낚시꾼들의 한가로운 풍경.. |
헥헥거리며..빨빨 흘리며 넘어가다보니.. |
운치보다는.. 저곳에서 한잠 늘어지게 자고갔으면.. 하는 생각이 먼저..^^ |
최사장의 말대로..낚시대 싣고 자동차로 여행을 했드라면.. |
몇수 건져서..바이주로 추억과 우정도 함께 건졌을텐데..라는 생각을 해보며..^^
카이리시로 들어서며..도로변에 늘어선 과일상들.. |
급격히 늘어나는 차량으로..자가운전의 문화를 실감나게 하죠..^^
여관이나 빈관을 3군데나 들렀는데..외국인은 자기네 컴에 올릴수없다며..모두 거절..-_-;; |
북경 올림픽과 수천km 떨어진 이곳이.. 무슨 관계가 있다고.. |
한마디로..다른 도시의 경험으로 봐서는..귀찮다는 얘기죠..^^ |
하면서 하는말.. 저 앞의 큰 호텔로 가면 괜찮을꺼라는 친절한(?) 립써비스도 함께.. |
고녀석!!.. 참 똑똑하네!!.. 알켜 줘서 고마워!!..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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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계획은 이곳에서 3일을 묵으면서.. |
이곳 민족공예품시장에서 열리는.. 묘족들의 간지(시골장)을 구경하고.. |
이곳에서 각각 100여km 떨어진 郞德진과 施洞진을 찾아갈 계획이었는데.. |
가지 말라니 별 수 있나요..돌아설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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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날은 저물어가고.. |
꽁무니에 불은 댕겨졌으니.. 오늘도 죽을뚱 살뚱 헤메게 생겼구나..ㅎㅎ |
시간에 쫒껴찍은.. 파장의 카이리 민족공예품시장..
카이리 구시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금천호 민족공예품시장 부근의 모습.. |
첫번째 사진.. 동족의 음식을 파는 전문음식점앞에는 차량이 버글 바글.. |
두번째 사진.. 동족과 묘족의 전통의상과 공예품을 파는 상점들.. |
세번째 사진.. 금천호 부근의 아파트촌의 모습.. |
네번째 사진.. 한창 개발중인 금천호부근의 모습..
한창 개발중인 신시가지의 모습과..소수민족의 멋을 살린 체육운동장.. |
그리고..현대 감각을 살린.. 완공을 서두르는 시외뻐스터미날의모습.. |
중국 내륙지방의 도시들은.. 지금 이렇게 변하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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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오늘만 이렇게 느낀것이 아니고.. |
여행을 하면 할수록.. 중국의 변하는 모습에 감탄도 감탄이지만.. |
한편으로는 무섭고 두렵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외람된 생각이지만.. 중국에서 사업을 하시려는 분은 새로운 각도에서 재 조명을 하고.. |
진출하셔야 되지를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카이리에서 문전박대 당하고(?).. 교외 도로변 여인숙에서 10원짜리 숙박을 하고.. |
꼭두새벽에 출발을 하니..개발중인 유원지가.. |
안개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지금 중국은 소수민족의 풍속을 살려서.. |
관광상품을.. 개발할수만 있으면 개발하려는 의지가.. |
가는곳마다 피부로 느껴지네요..^^
카이리에서의 계획이 변경되는 바람에.. 다시 만난 김창진씨.. |
저는 이길을 타고 올라왔는데..이분은 짐이 많아서 자전거를 끌고 올라오는데.. |
앞으로 가면 갈수록 오르막인데..걱정되네요..^^ |
누가 누구를 걱정하는지.. 지금 도토리 키제기 하고 있구만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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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연배이기에 같이 여행을 했으면 좋으련만.. |
여행방법이 다르기에.. 마강현에서 자리를 잡을테니 연락을 하라고 하며 앞서서 출발.. |
이분과는 이후에.. 3일밤을 동거(?)를 했지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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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18) 이분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
더 이상 자전거를 못 타겠다며..쿤밍에서 기차를 타고서 돌아가겠다고..하면서 |
쿤밍에서 이별주나 한잔 하자고..^^ |
참고로.. 이분은 귀양을 지나 관령에서 계속 국도로 쿤밍을 질러가고.. |
저는.. 국도는 재미없다면서 관령에서 성도로 빠져 돌아갔거던요..^^ |
저- 죽을지도 모르면서..ㅎㅎ
샤스쩐의 강변 풍경.. |
샤스쩐의 마을로 들어가면.. 옛모습이 남아있다고는 써 있는데.. |
그냥 그러러니 하고 넘어 갑니다..^^ |
안되는 줄은 알면서도.. 힘이 부치니 요령만 늘어나고.. 제가 생각해도 참!!..ㅎㅎ
마강현으로 넘어가며 찍은 마을의 풍경들..
마강현으로 넘어가며 고개정상에서 찍은 풍경과 무너진 도로의 사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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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진씨왈 ; 길림에서 여기까지 내려오면서 이런 고개는 처음 넘는다고..하면서 |
마강현에서 자리를 잡는다는 말을 안했더라면.. 중간에 텐트를 쳤을텐데.. |
죽을뚱 살뚱 넘어왔다며.. 넉두리를..ㅎㅎ |
주유천하왈 ; 저는 여기까지 내려오면서 이런 고개는 수도없이 넘었다고..하면서 |
앞으로 이보다 높은 고개가 줄을 이었으니..과감히 중량을 줄이라고.. |
10원짜리 여인숙이 텐트보다야 낫지않겠나..안전도 하고.. |
김창진씨왈 ; 맞는 말인데..여인숙 이불도 그렇고.. 어쩌구 저쩌구.. -_-;; |
주유천하왈 ; ????????? |
사둔 남 말하네!!.. 내 보기에 여인숙 이불로 몸 씻고 나올것 같구만.. |
지나 내나 도낀 개낀..지나가는 거지가 보면 "성 님!!" 할텐데..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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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 종래 이 보물(?)들을 버리지못하고.. 쿤밍까지 가지고 왔는데.. |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쿤밍에서 물건을 부칠때에서야 버렸다는데.. |
가슴이 얼마나 애렸을꼬?..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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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영양가 만점인 여행팁 하나!!.. |
여행물품은 줄이면 줄일수록 신간이 편하다.. 여기에 토다시는 분은 집에서 애나 보시고.. |
자~ 자!!.. 중요한 것은 적으세요.. 밑줄도 좌~악 긋고..ㅎㅎㅎ
중국을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본 초가라 신기해서 한컷.. |
왕건이 하나 건졌는데.. 그냥 사진만 찍고 그냥 물러날 주유천하가 아니지요..^^ |
자전거에 자물통 단디 채우고.. 바람같이 날라가니.. |
지붕만 초가!!.. 아이구!!..낯 뜨거워!!..ㅎㅎㅎ
마강현 중심에 흐르는 강변의 풍경.. |
지금은 어린아이들이 수영을 할 정도로 깨끗한데.. 얼마나 갈려는지..^^
김창진씨와 같이 묵은 20원짜리 숙소.. |
이정도면.. 텐트보다야 호텔이지 않것나??..^^ |
저는 여행기 정리차.. 하루를 더 묵고 출발을 했다는 야그를 전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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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주 주행거리 : 4,378.90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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