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종교인 안식교,몰몬교(말일성도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하여-
홈嶽訣? None
이단(異端)Ⅱ: 공통
(국외파 이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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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들어가는 말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크게 성장하는 이단중의 하나가 미국(美國)에서 발생한 몰몬교(The Mormon Church)이다. 일반적으로 몰몬교라고 부르는 이 집단의 공식명칭은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이다. 이 명칭은 그들 스스로 세계의 종말이 가깝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붙인 것이다. 1987년 통계에 따르면, 몰몬교는 세계적으로 600만명의 추종자가 있다. 한국에는 6.25 전쟁 때 참전한 미군 병사들이 전래하여 1956년 조직체로 발전했으며, 현재 회원수는 약 5만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버스 터미날이나 기차역 부근 또는 대학 주변을 보면 가슴에 명찰을 달고 전도하는 몰몬교 외국인 선교사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몰몬교(The Mormon Church)가 세계 도처에서 비교적 빠른 성장을 하는 데에는 두 가지 정도의 원인이 있다. 첫째는 그들은 의무적으로 18세가 되면 선교사로 나가서 일을 하도록 한다. 남자는 2년, 여자는 1년6개월 동안 활동해야한다. 자녀들의 선교활동을 위해 부모들은 자녀가 어릴 때 부터 적금을 들고 선교사로 나갈 때 �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둘째는 엄청난 규모의 주식투자로 인한 자금확보이다. 몰몬교에서는 그들의 헌금등을 주로 항공사나 음료수등 수익성이 높은 주식에 대량투자하며, 매년 1천만불 정도의 금을 사모으고 있고, 그 이익금을 이용하여 세계적으로 매일 2개 정도의 호화로운 교회를 세우고 있다.
이글은 외국에서 수입된 몰몬교의 이단교리를 고찰할 것이다. 자료는 목창균(철학박사, 서울신대 교수)의 "이단의 종말론과 그 비판"[목회와 신학]1990년 4월호, 박문정(목사, 前몰몬교 고위간부)의 "사탄의 오른팔인 몰몬교"[현대종교]1987년 12월호, 그리고 프리치 리데나워(F. Ridenour)의 [무엇이 다른가?](서울:생명의 말씀사,1984)에서 참고하였다.
II. 몰몬교의 주장과 비판
A. 기원과 발전
몰몬교(The Mormon Church)는 미국에서 일어난 최초의 이단종파로서 창립자는 '죠셉 스미스 II세(Joseph Smith,Jr.,1805-1844)'이다. 몰몬교에 의하면 창립자인 죠셉스미스가 15세 였던 1820년과 18세인 1823년에 각각 한번씩 환상을 보았다는 것이다. 첫번째 환상 내용은 '정통기독교는 모두 잘못된 길이므로 어느 교파에도 속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후일 죠셉스미스는 첫번째 환상을 독자적인 몰몬교를 창설하는 근거로 삼았다. 두번째 환상은 3년후인 1823년에 일어났다. 여기에서 죠셉스미스는 환상 속에서 천사 모로나이(Moroni)의 지시를 받게 된다. 모로나이 천사는 뉴욕에 있는 죠셉스미스의 집근처의 언덕에 돌로 만든 상자가 있고, 그속에는 신의 뜻을 기록한 금판으로된 책이 있다는 것을 말했다. 이 책은 1830년에 번역 출판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몰몬경이다. 몰몬교도들은 몰몬경이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미국 원주민에게 나타나 전해준 '말세의 복음'이라고 믿는다. 후에 몰몬경은 죠셉스미스가 저술한 [교리와 성약] 및 [값진 진주]와 함께 신앙과 생활의 규범으로 받아들여졌다.
죠셉스미스는 25세가 되던 1830년 몰몬경을 출판하고, 뉴욕에서 그를 따르는 6명의 추종자와 함께 '그리스도의 교회'을 창설했고, 후에 현재의 명칭인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로 개칭했다. 죠셉 스미스는 회원이 증가하자 오하이호주, 미주리주, 그리고 일리노이주의 미시시피강 부근에 위치한 나부(Nauvoo)라는 도시에 정착했다. 나부에 정착한지 얼마 안되어 나부 시내의 한 지방신문사에서는 몰몬교의 일부다처주의와 그외 교리들을 비난했다. 이에 항의한 몰몬교도들은 신문사를 습격하여 방화하고 파괴하였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서 죠셉스미스는 투옥이 된다. 몰몬교 신도들은 죠셉스미스가 투옥된 감옥을 또 다시 습격하였는데, 이와중 속에서 죠셉스미스는 총에 맞아 죽게된다. 몰몬교에서는 죠셉스미스의 죽음을 순교라고 규정한다. 죠셉스미스의 죽음후 몰몬교의 제2대 교주인 '브리검 영(Brigham Young,1801-1877)'에 의해서 현재의 본부인 유타(Utah)주 솔트레이크(Salt- Lake)지역으로 이동하였다.
B. 몰몬교의 이단교리와 비판
1. "하나님은 원래 인간이였고, 인간이 발전하여 신(神)이된 것이다!"(신관)
몰몬교에서는 "하나님도 한때는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고, 지금은 승리하여 하늘보좌에 앉아계십니다(예언자 요셉스미스의 가르침,p.341)."라고 가르친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에게 아내가 있다고 말하고 있어서 신성모독을 하고있다(몰몬교리, p. 516 에서 'Mrs. God 즉 하나님에게 아내(wife)가 있음을 말한다). 그런가하면 제2대 교주인 브리검 영은 그의 설교집(Joural of Discourses) 제1권 50페이지에서, "아담은 자신의 여러처들 중에서 한명인 이브를 데리고 에덴동산에 왔고, 이 세상을 창조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였습니다. 아담은 우리의 아버지요, 우리가 관계하여야 할 유일한 하나님(the only God)이십니다"라는 엉뚱한 교리를 가르쳤다.
하나님은 인간이 발전하여 신이 되었다는 교리는 기독교의 핵심 중 하나인 창조론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진화론적(進化論的)인 신관이며, 동시에 다신론적(多神論的)인 힌두교의 신관과 같은 것이다. 몰몬교의 비밀교리는 또한 하나님을 "육체가 없는 분"이라고 가르치다가, 이제는 "승영한 육체를 가진 분"이라고 가르친다. 실제로 1835-1921년에 출판된 그들의 경전인 [교리와 성약]에서는 하나님을 영이라고 가르치다가, 1922년 출판된 [교리와 성약]에서 부터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과거에 몰몬교의 고위간부였던 박문정 목사는 이외에도 그들의 경전을 중간에 삭제하거나 대체한 것들이 많이 있다고 증언한다. 하나님에 대한 몰몬교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사악한 이단교리 그 자체인 것이다.
2 ."예수는 피조물이며, 일부다처주의자이다!"(그리스도관)
몰몬교의 가르침에 의하면 예수는 피조물이며, 사탄과 형제이며, 동시에 창조이전 천국회의에서 사탄(루시터)과 제안 경쟁자이다([값진진주]모세서 4장과 70인 제1정원회 밀턴헌터의 "대대에 이른 복음"p.15). 그런가하면 몰몬교는 예수가 여호와라는 교리적인 해석을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예수가 여호와 하나님이라면 천국회의에서 사탄과 경쟁하였다는 가르침과는 모순이 되는 것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그들의 가르침은 하나님에 대한 가르침에서처럼 일관성이 없고 모순된 것이다. 이밖에도 몰몬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결혼을 하였으며, 일부다처(一夫多妻)를 솔선수범하여 여러명의 자손을 보았다고 가르친다(올손하이드의 설교집 2권 82페이지와 올손프랫의 책 The Seer). 이러한 가르침이 과연 성서의 가르침이겠는가?
3. 종말관에 관하여
이미 살핀 바와 같이 몰몬교의 정식 명칭은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이다. 이것은 세계의 종말이 가깝다는 이유에서 붙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몬경 자체에서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거의 언급하고 있지 않다. 다만 창립자 죠셉 스미스가 지은 [교리와 성약]이 조금 논하고 있을 뿐이다. 몰몬교의 이단적 종말론은 다음 몇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몰몬교는 그리스도가 미국(美國) 땅에서 재림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성서에서 말하는 '새예루살렘'은 곧 시온성은 미국에 건설되며, 그리스도는 친히 지상의 왕으로 오셔서 다스릴 것이라고 믿는다(신앙개조 제10조). 그리고 창립자 죠셉 스미스는 그리스도가 1891년 2월 14일에 재림한다고 예언한 바가 있으나 맞지 않았다.
둘째로 몰몬교는 인간이 사후(死後)에 가는 천국은 3가지의 종류가 있다고 주장한다. 3 종류의 천국이란 '해의 왕국, 달의 왕국, 별의 왕국'을 말한다. '해의 왕국'은 지상에 이룩되며, 가장 높은 단계의 천국이다. 그들에 의하면 이곳은 몰몬교인으로서 모든 계명과 의식을 잘 지킨 사람이 들어갈 수 있으나, 독신자나 신정성례에 불참하는 자는 들어갈 수 없다. '달의 왕국'은 달(月)에 이룩되는 두번째 단계의 천국이다. 이곳은 몰몬교인 가운데 계명과 의식을 다지키지 않은 사람이나 생전에는 몰몬을 믿지 않다가 사후(死後)에 믿은 사람등이 간다. '별의 왕국'은 별들에 이룩되며 가장 낮은 단계의 천국이다. 이곳은 몰몬교인이 아닌 모든 기독교인과 불신자가 가는 곳이다. 몰몬교에서는 모든 사람이 이 세 가지의 천국 중에 하나를 간다고 주장한다. 물론 성경은 이러한 것을 말한 적이 없다.
셋째는 몰몬교에서는 지옥의 존재를 부인한다. 이것은 3 가지의 천국에 모든 사람들이 간다고 하는 것과 연결된다.
넷째는 그들은 죽은 사람을 위한 세례를 주장한다. 이것은 죽은 후에도 복음을 믿을 수 있는 제2의 기회가 있다는 그들의 신념에 근거한 것이다. 즉 죽은 사람을 위해 대신 세례를 받으면, 죽은 사람이 구원을 받는 다는 것이다.
III. 마치는 말
지금까지 살핀 바와 같이 몰몬교의 주장들은 철저하게 비성경적이다. 그들은 겉으로는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마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처럼 하지만, 실상을 사탄적인 교리를 가진 이단 집단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미국이 시온이라는 주장은 미국적 민족주의의 발상이며, 통일교가 한국을 재림 장소로 주장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그들의 신관은 다신론적인 것으로서 차라리 힌두교의 신관과 동일한 논리인 것이다. 이글을 마치면서 다시금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어느 경우에 있어서도 우리들의 신앙의 규범은 성경이며, 성서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그 어떤 모임이라해도 이단적인 집단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I.들어가는 말
이단종파와 신흥종교등의 공통적인 특징 중의 하나는 이 세상에 대한 비성서적인 종말사상을 강조하는 것이다. 성서는 분명히 인간의 사후의 일들과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한 기독교의 종말사상을 말하고 있으며, 동시에 종말에 대한 잘못된 교훈을 경계하고 거짓 예수와 거짓복음이 일어나 세상과 교회를 미혹시킬 것을 경고하고 있다(마24:3-28, 고후11:4, 13-15).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세상의 말세를 주장하며, 기독교의 종말사상을 빙자한 이단들이 끊임없이 나타났다.
현재의 이단 중에서도 특히 종말론을 이용한 것들에는 대표적으로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 몰몬교, 크리스챤사이언스, 안식교 그리고 다미선교회 등을 들 수 있다. 여기에서는 먼저 여호와 증인의 말세에 대한 문제점을 살피고자 한다. 이 글에서의 여호와 증인에 대한 교리와 비판들은 서울신학대학교의 목창균 박사의 "이단의 종말론과 그 비판"에 기초하였음을 밝힌다.
II. 여호와 증인의 종말론과 비판
A. 기 원
여호와의 증인은 챨스 럿셀(1852-1916)이 1872년 미국에서 창설하였다. 회중교회 교인이었던 럿셀은 안식교 창시자 윌리암 밀러와 안식교 이탈자 바버의 재림운동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세개의 세상과 이 세상의 종말][주의 재림의 목적과 방법]등의 저서를 통해 그리스도가 1784년 비밀리에 재림했다는 것과 1914년부터 여호와의 왕국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879년부터 자신의 독특한 성경해석을 제시한[시온의 파수대]를 매월 발간하여 판매하는 한편, 1881년에는"시온 워치타워 성서 소책자협회"를 창립하여 초대회장이 되었는데, 이것이 곧 여호와의 증인의 시작이다.
제2대 회장이었던 죠셉 라더포드(1869-1942)는 1932년 이 단체의 공식명칭을'여호와의 증인들'로 채택했다. 이것은 이사야서 43장 10절과 44장8절의 "너희는 내 증인"이란 말에 근거한 것이다. 그는 주의 재림 시기를 1874년에서 1914년으로 변경했으며 전쟁 반대와 군복무 거부를 주장했다.
여호와의 증인이 전성기를 이룩한 것은 제3대 회장 나단 노어(1905-1977)에 의해서였다. 그의 지도 아래 추종자가 11만명에서 2백만명 이상으로 급성장했으며, 독자적인 성경인 [새세계 번역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여 출판했다. 이 성경인 여호와의 증인의 신앙과 생활의 원리가 되었다.
현재는 프레드릭 프란쯔가 제4대 회장으로 있으며, 1986년도의 통계에 따르면, 세계 208개국에 전파되어 신자수가 3백만명에 이르고 있다. 여호와의 중인은 홀리스터부부에 의해 1912년 한국에 전파되었으며 1986년 통계에 따르면 교회수 715개, 신자 4만여명이나 된다.
B.비성서적인 핵심 종말론
여호와의 증인들의 핵심교리는 종말론에서 시작된다.
첫째, 여호와의 증인들은 그리스도의 육체적인 부활을 부정하고 영적인 부활을 주장한다. 그들 역시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으나, 그 부활의 내용에 대해서는 정통 기독교와 입장을 달리한다. 그리스도는 육체로 죽었다가 비가시적인 영으로 부활했다는 것이다. 그들에 따르면, 아담의 범죄로 상실하게 된 인간의 완전성과 생명에 대한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아담과 동등한 자격을 가진 대속금이 필요했다. 그런 자격자로 하나님이 직접 창조한 피조물이 그리스도이다. 따라서 그가 육체로 부활했다면, 대속의 값을 되돌려받은 것이 되기 때문에 그의 구속사역은 무효가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육체로 부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활관은 성경의 진리와 배치된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육체적인 부활을 입증하고 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 자신이 의심하는 도마에게 나타나신 사건(요20:29)이나 육체적 부활에 대한 사도 바울의증거(골2:9)등이 그것이다.
둘째, 여호와의 증인들은 그리스도의 가시적인 재림을 부정하고 비가시적인 재림을 주장한다. 이것은 앞에서 말한 영적인 부활론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그리스도는 부활은 다음 승천하여 하나님의 우편에 영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는 육체로 오지도 않을 것이며, 인간의 눈이 재림하는 그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창립자 럿셀은 그리스도가 1874년에 재림했다고 했으나, 오늘날은 그리스도가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1914년에 재림했다고 한다.
이러한 재림론은 성경의 진리와 정면으로 모순된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시적이며 공개적임을 명시하고 있다(마24:30; 26:64; 막 13:26, 행1:11; 계1:7).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계1:7). 또한 성경은 재림의 날과 때는 오직 하나님 이외는 아무도 모르며, 심지어 천사나 그리스도가 여기 저기에 재림했다고 주장하는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를 믿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마24:23-36).
셋째, 여호와의 증인들은 영혼의 불멸을 부정한다. 인간은 죽더라도 그 영혼은 살아 남아 내세에서 또 다른 삶을 산다는 정통 기독교의 입장을 부인한다. 이것은 그들의 영혼관에서 시작된다. 그들은 인간의 영혼을 단순히 육체를 살게하는 생명력 또는 원리로 보고, 육체의 죽음과 더불어 영혼은 소멸된다고 하였다. 또한 그들은 죽음을 잠으로 간주하고 죽은 자들의 영혼은 잠자다가 마지막 심판 때에 하나님에 의해 영적 존재로 다시 창조되어 생명을 부여받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영혼불멸에 대한 부정 또는 영혼수면설은 성경의 진리와 어긋난다. 성경은 신자는 사망 직후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의식적 생명을 향유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눅16:19-31; 빌1:21-24; 고후5:8-10).
넷째, 여호와의 증인들은 지옥의 존재를 부장한다. 앞서 말한 영혼불멸에 대한 부정은 내세의 존재에 대한 부정을 의미한다. 정통 기독교는 악인에 대한 영원한 형벌과 그 장소로서 지옥의 존재를 믿고있는 반면, 여호와의 증인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에 모순된다는 이유로 그것을 부인한다. 그들에게 있어서 지옥은 항상 항상 불이 붙어있는 뜨거운 곳도 끝없는 고통의 장소도 아니다. 죽은 자는 생명도 의식도 없기 때문에 고통을 받을 수가 없다. 따라소 지옥으로 번역된 헬라어'게헨나'는 예루살렘성 밖에 있는 힌놈의 골짜기를 의미하며 통상적인 죽음을 상징한다고 본다.
이러한 무지옥설과 무형벌설은 성경의 가르침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예수그리스도 자신이 지옥을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해여 예비된 곳으로 말씀한 바 있으며(마25:41)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를 통해 영원한 형벌과 지옥의 존재를 교훈했다(눅16:19-31).
다섯째, 여호와의 증인들은 지상 천국론을 주장한다. 그들의 핵심 교리 가운데 하나가 여호와의 왕국론이다. 그들에 따르면, 그리스도가 1914년에 재림하여 하늘에서 여호와의 왕국을 시작하며, 세계는 환란과 심판이 시대에 들입한다. 이 왕국의 시민은 여호와의 증인들로서 그 수는 144,000명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서 세상을 통치하는 왕과 제사장으로 봉사하며 인류를 심판하는 배석 심판관의 역할을 한다. 이 여호와의 왕국의 기간은 1000년이 될 것이다. 이 기간이 차면 여호와의 증인들은 최고 재판관인 여호와로부터 최후적인 심판을 받으며, 이 땅은 낙원으로 회복되어 영원한 여호와의 왕국이 시작될 것이다. 그러나 하늘에서 살게 될 여호와의 증인들은 144,000뿐이며, 나머지 모든 여호와의 증인들은 하늘에서 추방되어 지상낙원에서 살게 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여호와의 왕국론은 요한계시록 7장4절의 144,000명을 오해할 것일 뿐 아니라, 성경적인 종말사상에 근거한 것도 아니다. 성경은 하나님만이 그리스도의 재림 시기를 알 수 있다고 하였고, 천년왕국의 백성은 부활에 참여한 죽었던 성도들과 그리스도의 재림때에 살아있는 성도들임을 명시하고 있다(살전4:16-17; 고전15:6).
I.들어가는 말
안식교의 정확한 명칭은 "제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이다(이하 "안식교"라고 표시함). 우리는 흔히 이단하면 주로 한국 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단은 크게 국내에서 발생한 것과 국외에서 발생하여 유입된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미 다룬 바가 있는 여호와 증인이나 몰몬교,섹스교, 등은 국외에서 유입된 것이다. 이번 호에 소개하는 안식교 역시 몰몬교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발생한 것이다. 안식교의 이단성을 알기 위해서 먼저 안식교의 성립과정을 알아보고, 그 뒤에 중요교리들(특히 안식일과 주일의 문제, 시한부종말적인 그들의 재림교리, 구원관,성서관등)을 간략히 고찰하고 비판할 것이다.
이 글의 자료는 "안토니 회케마(A.Hoekema),[안식교는 과연?]손주철 역(서울:생명의 말씀사,1990)"과 지난 86년 1-6월 사이에 [현대종교]를 통하여 안식교 지도자와 개신교 목회자와의 이단논쟁의 글들, 그리고 [목회와 신학]94.9에 실린 "특집 흔들리는 주일성수, 무엇이 문제인가?"등을 참고로 하였음을 밝힌다.
II.안식일 교회 교리의 발전과정과 비판
A.발전과정
안식교의 교리와 발전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안식교 초창기 4명의 지도자들을 이해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이들 네 사람을 통하여 안식교의 교리와 교파가 정립되어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재림운동의 창시자 윌리암 밀러(W.Miller)','재림운동의 2인자인 하이람 에드슨(H.Edson)', '제7일을 안식일로 지킬 것을 주장한 죠셉 베이츠(J.Bates)', 그리고 '이들을 집대성한 안식교회 대모(代母) 엘렌 화이트(E.G.White)여사'이다.
먼저 윌리암 밀러(W.Miller:1782-1849)이다. 밀러는 재림운동을 시작한 장본인 이기는 하지만 그 자신이 안식교를 창설하지는 않았다. 밀러는 1782년 미국의 메사추세츠주의 피츠필드에서 출생했다. 그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지만,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았다. 그러다가 군복무를 마친 1816년에 그는 자신의 태도를 바꾸어서 1818년까지 2년동안 성경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때 그는 다른 주석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오직 '크루던(Cruden)'성구 사전과 '엇셔(Ussher)'가 정리한 성경역사 연대표(후대의 신학자들에 의해서 이것을 잘못된 것으로 판명됨)만을 참고하였다. 2년동안 성경을 연구한 밀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나는 1818년에 나의 2년동안의 성경공부를 마무리지으면서, 그때로 부터(1818년)약 25년이 지나게 되면 세상 일에 모두 종말이 오게 될 것이라는 엄숙한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다시말하면 1818년에서 25년 뒤인 1843년에 그리스도께서 재림함으로서 세상에 종말이 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설교와 주장으로 그의 추종자들이 생기게 되었고,1834년에는 추종자들에 의해 침례교 전속 설교자로 추대되었다. 밀러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설정한 날짜를 구체적으로 지정했다. 처음 이 주장을 할 때는 "대략 1843년 경"이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1843년 3월 21일에서 1844년 3월 21일 사이"라고 주장하였다. 그가 이러한 주장을 한것은 다니엘 9:24-27과 8:14에 대한 해석때문이었다(여기서 지면상 밀러의 해석을 자세히 실지 못하는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 특히 밀러는 단8:14에서 '성소가 정결함을 입기 전에 2300주야가 지나야 하리라'는 언급에 대해서 하루를 일년으로 추정했을 때 이것은 2300년이 된다고 본다. 그리고 그 출발점을 B.C457년(아닥사스다왕이 귀환명령을 내린때- 그러나 신학자와 고고학의 발굴로인해서 아닥사스다왕의 명령은 B.C444년의 일로 밝혀졌다)으로 보았을 때, 정확하게 2300년이 지난 1843-1844년에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한다고 믿었던 것이다. 물론 밀러가 예측한 때에 재림은 없었고,밀러파 재림교인들은 큰 실망을 하게되었다.
두 번째 살펴볼 사람은 '재림운동의 2인자인 하이람 에드슨(H.Edson)'이다. 에드슨은 밀러의 추종자였다. 에드슨도 밀러가 지정한 날짜에 재림이 없자 크게 실망하고, 다음날 문제해결을 위해 자기집 창고로 들어가 깊이 기도하고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이때 에디슨은 기도후 농장 주변을 걸어가던 중 환상을 통하여 하늘이 열린 것을 보았다고 주장한다. 에디슨은 이 환상 속에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에 있는 성막의 성소에서 지성소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주장한다. 이에따라 에디슨은 밀러가 계산한 1844년의 재림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만 해석을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즉 1844년은 천상에서 그리스도가 성소에서 나와 지성소로 들어가는 때이고, 그리스도의 지상재림은 예수가 하늘의 지성소에서 나오는 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에디슨의 주장은 큰 실의에 빠졌전 밀러파 재림교도들에게 큰 위로를 얻게 되었다. 후에 안식교의 역사 속에서 에디슨이 주장한 '그리스도의 지성소 입장'에 대한 개념은 안식교에 있어서 소위 "조사심판"에 대한 교리로 굳어지게 된다.
세 번째는 '제7일을 안식일로 지킬 것을 주장한 죠셉 베이츠(J.Bates)'이다. 베이츠는 원래 선원(船員)출신으로서 밀러의 재림운동에 심취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베이츠는 재림운동 뿐 아니라, 그 당시 뉴 햄프셔주의 워싱톤에 있는 제7안식일 교회 교인들과 접촉하고 있었다. 이들은 구약성서대로 마지작 7일째인 토요일에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하던 무리들이었다. 베이츠는 안식일 교파의 주장과 밀러의 재림운동을 연결지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1846년에 [제7일 안식일,영구적인 표적]의 소책자을 발간하기에 이른다. 여기에서 베이츠는 구약의 안식일을 요한계시록의 '짐승의 표'와 연계시켜 해석한다. 즉 계14:6-12에 나오는 세천사의 메시지에서 세 번째 천사는(9절) '짐승에게 경배하고 그 우상에 절하는 자들과 그들의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에게 무서운 심판이 임할 것을 경고'하고 있는데 이것을 안식일과 연관시키는 것이다. 베이츠는 그 짐승이 바로 교황권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교황권이 안식일을 7일에서 일주일 중 제1일로 바꾸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아직도 일주일 중 첫 날을 안식일고 지키는 자들은 짐승인 교황에게 경배하고 있는 것이며, 짐승의 표를 받아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게 되는 행동으로 간주하였다. 더 나아가 베이츠는 계시록 7장에서 하나님의 종들이 이마에 인치심을 받는다는 것을 주목하면서, 바로 '제7일에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바로 게시록7장에 기록된 '하나님의 인'이라고 규정하였다. 물론 그는 144000명의 숫자 역시 신실한 안식교인들을 의미한다고 본다(여호와 증인들은 자신들이라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이들을 집대성한 안식교회 대모(代母)격인 엘렌 화이트(E.G.White:1827-1915)여사'이다. 화이트 여사는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 역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던 사람이다. 그녀는 1827년에 포틀랜드 북방 10마일 부근의 메인 주, 고르헴市에서 출생했다. 화이트 여사는 1840년과 1842년에 밀가가 포틀랜드에서 재림에 대해서 강의를 할 때 그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밀러의 재림운동에 적극 가담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그녀는 자주 환상을 보았고, 그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화이트 여사를 진정한 예언자로 확신하기 시작했다. 얼마가지 않아서 예수 재림주의 운동을 하는 다른 교도들도 화이트 여사를 예언자로 인정하고 그녀의 지도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안식교의 "근본신조" 제19조에 는 화이트 여사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예언의 영적 은사가 바로 남아있는 교회임을 밝히 입증해 주는 증표들 중의 하나인 것이다. (중략) 그들(안식교인들)은 이 예언의 은사가 엘렌 화이트의 생애와 사역에서 분명히 나타나 보여 졌다는 것을 인정한다"
B. 안식교의 주요 교리비판
1.종말론에 대하여
(1)안식교의 주장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라는 명칭이 증명하듯이 종말론과 안식일 문제는 안식교의 핵심적인 교리이다. 안식교의 종말론 중에서 특히 주목해야할 것은 이미 살핀 바가 있는 '2300주야'에 대한 해석과 조사심판에 관한 교리이다. 이중에서 '2300주야' 문제는 재림운동의 창시자인 윌리암 밀러(W.Miller)'가 단8:14에 기록된 '성소가 정결함을 입기 전에 2300주야가 지나야 하리라'를 해석하면서 1844년 10월 22일(원래는 1844년 3월 21로 예언했다가 나중에 연기했었음)에 예수가 재림한다고 주장했다가 실패한 부분이다. 그리고 '조사심판'에 대한 교리는 밀러를 추종하던 '하이람 에디슨(H.Edson)'이 2300주야에 대한 예언을 재해석하나 것이 발전한 교리이다. 즉 에디슨은 "2300주야가 지나야 하리라"의 연대를 1844으로 계산한 밀러의 해석은 연대계산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해석을 잘못한 것이라고 본것이다. 에디슨은 자신의 환상을 근거로 하여 1844년은 예수님이 지상재림하는 해가 아니라, 예수님이 하늘의 성소에서 지성소로 들어간 해라고 주장하면서, 예수가 지성소에서 나오는 때가 재림의 때라고 수정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에디슨의 주장은 '엘렌 화이트'여사가 1845년 2월에 동일한 환상을 봄으로서 확증해 주었다고 주장한다(이미 이 당시 안식교에서는 화이트 여사를 살아있는 참 예언자로 신봉하고 있었다). 이로써 1844년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안식교의 교리를 지탱하는 큰 기둥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 1844년을 기준으로하여 안식일문제, 144000명의 문제,천사들의 인침,조사심판교리등 많은 안식교의 교리들이 자리잡게 되었다.
(2) 반증(기독교)
그러나 전(前)에 안식교의 간부였다가, 지금은 개종하여 전주성산교회 목사로 시무하는 진용식 목사는 이러한 1844년의 연대계산은 터무니 없는 억지라고 반박한다. 왜냐하면 안식교에서는 2300주야의 시작을 B.C 457년 아닥사스다왕이 조서를 내려서 성전이 낙성된 해로 잡는데, 실제로 성전이 완공된 때는 그보다 59년전인 B.C 516년에 완공되었기 때문이다(에스라 6:15-18). 따라서 2300주야의 시작을 B.C 457년으로 잡는 것은 성서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밀러(W.Miller)가 잘못된 자료를 근거로 자신이 추측한 사실을 객관적인 검증도 없이 확산시킨 것에 불과하다. 더구나 "2300주야가 지나야 하리라"는 것에서 안식교는 하루를 일년으로 계산하여 그 때가 1844이라고 하는데, 이처럼 하루를 일년으로 계산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그것을 철저하게 재림운동의 창립자인 밀러의 개인적인 추측에서 나온 것이며, 동시에 이러한 발상은 신학과 역사에 대한 무지(無知)의 소산인 것이다. [안식교는 과연?]를 집필한 안토니 회케마(A.Hoekema)도 "이 교리에 대한 성경적인 근거는 전혀없으며,과거의 어떠한 성경해석자들로 이러한 가르침을 말한 적이 없다"(p.134)고 지적한다. 결국 안식교의 종말론 특히 종말론의 핵심인 조사심판의 교리는 난처한 입장에서 빠져나오려는 몸부림 속에서 빚어진 잘못된 교리인 것이 입증된 것이다.
2. 안식일에 대하여
(1) 안식교의 주장
안식교의 [교리문답]에 의하면 그들이 말하는 안식일은 창조 기념일을 의미한다. 밀러의 재림 운동에 안식일에 관한 교리가 첨가된 것은 안식교의 초기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인 죠셉 베이츠(J.Bates)때문이었다. 베이츠는 밀러의 재림에 심취했을 뿐 아니라, 동시에 제7일을 안식일로 지켜야 한다는 일단의 집단들과 접촉하고 있었다. 따라서 그는 안식일에 대한 해석을 종말론과 연계시켜 해석하면서, 자신의 이러한 해석 가지고 재림운동 지도자들을 설득한 것이다(베이츠의 자세한 해석은 "이단종파연구 19(94,10.9)"을 참고바람). 여기서 특이 할 만한 것은 안식교에서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인을 받는 것이요, 주일을 지키는 것은 짐승(사탄)의 표를 받는 것이라고 본다는 점이다. 즉 안식일을 지키는 유무가 예수의 재림 때 구원의 선별요건이 된다는 것이다. 흔히 안식교에서 안식일을 주장하는 것을 단지 구약에서 하나님이 지정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따르는 것일 것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들은 안식자체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을 심판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원의 수단(조건)으로 삼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반증(기독교)
먼저 안식일의 기원에 대해서 살펴보자. 안식일의 기원이 천지창조에 있어서 제7일째라는 것은 이견이 없다. 그러나 안식교에서 처럼 단지 제7일에 안식을 명령하셨기 때문에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본 뜻을 왜곡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안식 그 자체이지 '날(Day)'이 아니다. 즉 7일째라는 시간(Time)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만일 일곱번째 날 자체를 율법화하여 거기에 �메인다면 ,그것은 안식일이라는 시간 자체를 우상화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원래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것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이겠는가? 안식교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안식일을 '구원의 증표'로 삼기위한 것이었겠는가? 아니다. 하나님이 안식일을 제정하신 것에는 최소한 두 가지의 신학적인 이유가 있다. 첫째로 안식일의 의미는 창조자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배하는 것이다. 둘째는 안식일은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흔히 안식일은 하나님만을 위하여 있다거나 또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엄밀히말하면 예수님의 말과 행동에서처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막2:27). 만일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다고 생각하면, 그 안식일은 인간을 율법에 메이게 하는 올가미 역할을 하는 것이다. 불행히도 유대사회에서 바리새인과 많은 유대주의자들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 있다고 생각하여,거기에 �메여 생활하였다. 예수님은 이러한 잘못된 안식일에 대한 관념과 율법관들을 바로 잡기 위해 바리새인들과 대립하셨다. 예수님이 '율법을 폐하고,또한 완성하러 오셨다'는 말은 다름이 아니라 잘못된 율법관을 바로잡고, 율법의 근본적인 동기를 완성하러 오셨다는 뜻이다. 따라서 단지 창조기념일의 시간(Time) 자체에 관심을 두고 안식일을 운운하는 것은 안식일의 본 의도에 맞지 않는 것이며, 아직도 구약 시대의 그늘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교회는 일주일 중 첫날에 예배 드린다. 여기에서 반드시 기억할 것이 있다. 만일 성도들 가운데 우리가 드리는 주일 예배가 곧 안식일 예배라고 생각하거나,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일에 예배를 드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실로 위대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익히 아는바 구약성서의 모든 예언과 약속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것에 대한 그림자이며, 예표일 뿐이지 구약의 율법과 예언들이 성취 자체는 아니다. 이 모든 구약의 예언과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되었다.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임을 선포함으로서(막2:28,눅6:5) 이제 과거의 율법적이고,모형에 불과한 안식일의 행태는 의미가 없어졌다. 예수님의 선언이 우선한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復活)을 통하여 우리들 '안식'으로 인도하셨다. 예수님은 친히 십자가에서 스스로 증언하기를 "다 이루었다(요19:30)"라고 하셨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으로 인하여 우주는 이제 새로운 질서가 도입되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이전 것이 아니라, 새로운 피조물(New Creation)이 되었다. 즉 예수님이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새로이 천지를 창조하신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부활(復活)하신 날(주간의 첫날)을 기념하여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런면에서 볼 때 천지창조의 7일을 안식일로 지키라는 명령은 곧 안식일의 주인이자, 천지를 창조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날을 지키라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리고 예수님은 친히 부활 후 제자들과 함께 주간의 첫날에 안식하셨다. 그 이후의 모든 제자들의 모임에서도, 성령이 임하신 날도, 그리고 바울도 주간의 첫날을 주의 날로서 예배드리는 날로 예배드렸다.(마28:1,요20:10,요20:14,눅 24:13,요 20:26,행2:1,행20:7, 계1:10).
흔히 안식교에서는 행17:2을 들어서 바울이 '자기 규례대로' 즉 유대인의 규례대로 안식일날 회당에 가서 안식일을 지켰다고 주장한다.
저희가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행17:1-2)
그러나 이것은 성서의 문맥을 무시하는 것으로서, 이단들의 특징인 특정구절을 뽑아서 자기 주장을 정당화하는 전형적인 예이다. 사도행전17장에서 바울이 회장에 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유대교의 규례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 바로 17장 3절이하에 보면 회당에서 그리스도를 전파하다가 시기를 받아서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행17: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 것을 증명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행17:4) 그 중에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좇으나 (행17:5)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괴악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케하여 야손의 집에 달려들어 저희를 백성에게 끌어 내려고 찾았으나 (행17:6) 발견치 못하매 야손과 및 형제를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질러 가로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행17:7) 야손이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행17:8)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행17:9) 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를 받고 놓으니라. 행17:3-9
즉 바울이 회당에 간 것은 복음전파를 위해서 라는 것이다. 사실 바울은 수 차례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의 모습으로 이방인에게는 이방인의 모습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밝힌바가 있고, 딤후4:2에서도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항상 복음을 전파할 것을 디모데에게 부탁한다.
안식교의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토요일에 예배드린다는 사실 그 자체 보다도, (토요)안식일의 준수 여부를 구원의 조건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3. 구원관에 대하여
(1)안식교의 주장
위의 둘째 항목에서 본 바와 같이 안식교에서는 안식일의 준수 여부가 말세에 짐승의 표를 받느냐, 하나님의 인을 받느냐의 기준이 된다는 것을 보았다. 안식일이 말세에 있어서 구원을 얻는 수단(조건)이 된다는 말이다. 이것은 그들의 구원관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안식교에서는 구원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본다. 그것은 "큰 구원과 영원한 구원"이다. "큰 구원"이란 믿음으로 얻는 구원(갈2:19,롬5:1)이며, "영원한 구원"이란 예수님이 재림할 때 받는 구원을 말한다. 안식교의 "우필원"목사는 이에 대하여 설명하기를, 큰 구원은 처음에 예수를 영접할 때 믿음으로 얻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취소될 수도 있는 것이고, 영접한 다음에는 율법을 지킴으로서 재림때 영원한 구원을 얻는다고 한다. 여기서 '율법을 지킨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안식일 준수를 의미한다(물론 정결한 음식같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2)반증(기독교)
그러나 우리가 구원을 얻는 것은 오직 믿음으로 얻는 것이며,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다(엡2:8-9). 안식교에서는 큰 구원은 믿음으로 얻지만, 재림 때의 영원한 구원은 율법을 지킴으로 얻는다고 주장한다. 즉 성도들에게 거듭난 이후에 '안식일 준수'라는 또 하나의 율법적인 행위를 구원의 조건으로 주장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심각한 문제인 동시에 철저하게 비성서적인 교리이다.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완성되었고 동시에 폐하여 졌기 때문이다(엡2:15,히8:7,히8:13,히10:9,갈2:21). 우리가 재림 때에 구원을 얻는 것은 처음 주님을 영접할 때와 마찬가지고 믿음로 얻게 되는 것이다. 구원의 확증은 안식일을 지키는 유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서의 약속에 있는 것이다(구원의 확신에 대한 것은 이단종파연구18(94.10.2)에 실린 "구원의 확신과 이단의 접근"을 참고하기 바란다).
3.성서의 권위에 대해서
(1) 안식교의 주장
안식교의 이단성을 고찰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는 그들 교리에 대한 출처문제이다. 안식교의 [기본신경]이라는 교리 조항에 제1조에 보면 그들은 철저히 성경을 그들의 기본 경전으로 삼고 있음을 밝힌다. 그럼데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들의 많은 교리들은 그 근거를 엘렌 화이트 여사의 저술들에 두고 있음을 발견 할 수 있다. 그들의 [교리문답]pp.89-90에서는 "(중략)우리는 엘렌 화이트의 저술을 성경으로 심사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성경을 그녀의 저술로 심사하지 않는다"라고 규정한다([안식교는 과연]p.39에서 재인용). 성경과 화이트 여사의 예언들을 동등한 위치에 두는 표현들은 곳곳에서 발견된다(좀 더 자세한 지적들은 [안식교는 과연]pp.36-54을 참조 바란다). 이들은 화이트 여사가 예언의 능력을 가졌으며, 예언의 은사를 통하여 땅에 남아 있는 교회가 구원 받은 증표로 본다. 그런데 자신들이 철저히 신봉하는 화이트 여사가 예언을 하는 참예언자이기 때문에 안식교가 유일한 구원의 교회라는 것이다. 그들은 말세에 하나님이 화이트 여사를 통하여 어떤 교훈을 주도록 명령하셨다고 믿는 것이 자신들의 신념이라고 [교리문답]에서 밝힌다. 안식교의 [교리문답]은 한 쪽에서는 자신들이 성서에 근거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교리문답]은 화이트 여사의 말들로 점철되어 있다.
(2) 반증(기독교)
안식교가 아무리 부인한다고 해도 우리는 실질적으로 그들이 화이트 여사의 저서들을 성경과 동등한 위치에 둔다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화이트 여사가 예언의 은사가 있으므로(그것이 진짜 은사인지 아닌지 구별은 둘째로 치더라도) 그것을 통해서 구원받은 교회의 유무를 판단한다는 것은 은사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간과하는 것이다. 은사의 목적은 교회를 세우고,성도를 세우는 것이다. 그들은 화이트 여사의 은사를 엉뚱한 방향으로 곡해가고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화이트 여사가 하이람 에디슨처럼 1844년에 예수님이 성소에서 지성소들어가는 환상을 보았다고 하는데, 결국 이것은 화이트 여사의 예언들이 엉터리요, 비성서적이요, 또한 거짓된 사탄의 현혹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III. 마치는 말
우리는 지금까지 "제7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한마디로 그들은 윌리암 밀러의 시한부 종말론에서 시작하여, 결국은 화이트 여사라는 여인을 신(神)의 경지까지 끌어올린 비성서적인 이단종파에 불과한 것이라고 평가 할 수 있다. 성도들은 이러한 안식교의 어처구니 없는 주장에 속아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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