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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

명호경영컨설턴트 2011. 3. 9. 07:20

샬롬

 

평균수명 1백 세, 그리고  초고령화 사회를 눈앞에 둔 우리나라의 어르신들은 오래사는 게 가장 겁난다고까지 말씀하십니다. 오래오래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의 큰
바람은 뭘까요.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70살인 김재욱 씨는 하루 6시간 일하는 편의점 점원이지만 애착은 남다릅니다.

[김재욱(70세) : 아침에 출근하면서 나는 일터로 나간다는 그런 기분으로 가슴이 끓어올라요.]

하지만 65세 이상 5백만 명 가운데 김 씨처럼 일하는 노인은 불과 150만 명, 노인들의 의욕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여기에다 50대 중반의 베이비 부머들까지 은퇴대열에 가담하기 시작하면서 노인 일자리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춘호(75세) : 아직까지는 일할 수 있는 능력과 모든 게 다 있으니까. 요즘 젊은 애들보고 돈 달라, 뭐 달라 할 수 없잖아요.]

급식 도우미 같은 정부차원의 노인 일자리 보급은 연간 20만 개에 불과하고, 은퇴자들의 경력과 지식을 활용하는 일자리 연계시스템도 없다보니 제 2의 인생 준비는 순전히 개인의 몫입니다.

[류호균(51세)/공무원 : 은퇴 후에 남은 시간이 굉장히 많잖아요, 미리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귀농을 해보자, 생각하게 된 거죠.]

일하는 노인의 행복도는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두 배나 높습니다.

[박경하/한국노인인력개발원 주임연구원 : 의료비 절감효과도 18만 원 정도 등 일이 노인의 건강에 긍정적인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확충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나서 서둘러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황인석, 설민환, 영상편집 : 오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