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주 5일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직장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하고 있다. 주5일제 시행 초에는 주로 레저나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하던 직장인들이 부동산이나 주식 강좌를 듣거나 재테크 스터디에 참여하는 등, 재테크 바람이 더욱 거...
이 책은..
나의 평가
(별도의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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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수아라는 필명이 더 유명한 저자는 33세에 14억 자산을 만든 젊은 부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재정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학교 3학년 때에는 창업전선에도 뛰어든 적이 있다고 하네요. 물론 이 사업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지만 제대 후 800만 원으로 시작한 재테크는 그로하여금 더이상 돈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게 만들어 줍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것은 그 이후입니다. 2003년 10월경 은퇴를 선언하고 낙향을 한 후 그가 다시 시작한 일은 투자자문업이 아니라 학원입니다. 게다가 '선한 부자'라는 이름의 다음 커뮤니티를 통해 부자 양성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는 걸 보면 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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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의 3번째 책입니다. '33세 14억, 젊은 부자의 투자일기'를 통해 자신이 젊은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자전적인 투자이야기를 풀어놓았다면, '400만원으로 2억 만든 젊은 부자의 부동산 경매 투자일기'를 통해서는 그의 주종목인 부동산 경매 노하우를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각론으로 시작한 그의 이야기는 돌고 돌아 부자 마인드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아마도 그의 주변에 몰려드는 사람들에게 돈과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서 단순히 스킬과 노하우 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어떤 것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네, 그가 강조하는 부자되기의 핵심은 경매 노하우도, 주식 매매기법도 아닌 바로 부에 대한 열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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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다른 우화와 달리?저자가 멘토 역할을 맡습니다. 그리고 그에게서 부자 마인드를 배우는 제자는 평범한 직장인 K입니다. 그는 일반인들이 부와 부자에 대하여 가지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고, 저자는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부드러운 대화를 통하여 그를 준비된 젊은 부자로 훈련시키죠. 저자에 따르면?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건강한 자존심을 가지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나는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자존심과 그러지 못하고 있는 현실 사이에서 부에 대한 건전한 열망이 싹튼다는 것이죠. 이 열망만 가지고 있다면 종자돈이 없다는 약점은 더 많은 공부와 더 부지런한 발품으로 극복할 것이며, 돈에 대한 부정적인 패러다임도 개선이 될 것이며, 하루의 일상도 절약과 투자에 집중되는 삶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역시나 중요한 것은 기초이고, 그 기초의 핵심은 신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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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향후 10년은 평범한 사람들이 부를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때쯤이면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모든 제도가 합리적으로 정착되어 빈틈이 없는 혹은 최소화된 사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회는 안정적이긴 하지만 그만큼 기회도 사라진다는 의미도 됩니다. 웬만큼 노력해서는 계급이동이 힘들다는 말이고, 세대가 내려갈수록 소속된 계급을 벗어나기가?점점 힘들어지는 사회란 이미 높은 자리에 올라가 있지 않은 다음에야 만족스러울리가 없습니다. 저자는 이처럼 제도적 측면에서 접근했지만 다른 경제학자들 역시 그때쯤이면 우리나라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성장동력을 잃어버린 나라가 될 것이기 때문에 비슷한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어떤 마음을 먹고 어떤 실천을 하느냐에 따라 그 이후의 삶이 크게 차이가 날 것입니다. 좀더 분발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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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목에 나와 있는 '부자로 가는 마지막 열차'는 본문의 내용과 썩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향후 10년과 그 이후가 어떤 원인에 의해서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에 대해서 깊이 있는 진단을 내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지막 열차를 타기 위해 어떤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지금 떠나는 열차가 당분간 다시 오지 않을 마지막 열차라는 것을 살짝만 언급한 다음 그 열차를 타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죠. 사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기도 하고, 구체적인 노하우야 저자가 예전에 쓴 두 권의 책을 통해서 밝힌바가 있기 때문에 그 책들을 참고하면 됩니다. 부를 진심으로 원하지 않는다면 어떤 재주로 생활을 통채로 바꿀 수 있겠습니까. 열망과 패러다임에 대한 전환은 그만큼 갖기가 힘들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부자가 적은 이유가 아닐까 하네요. 어쨌든 본문에 걸맞는 보다 적합한 제목을 찾았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반응을 얻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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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원래 올해 초에 저자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진행하는 '경매수업'을 신청할까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비용과 시간을 여러모로 고민한 끝에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원을 끝마치지 않는 한은 힘들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접었죠. 뭐 언젠가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테크는 이제 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 생활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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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
박세리나 박지은이 만일 가난한 아버지에게서 태어났다면 그들이 세계적인 스타가 될 수 있었을까요? 아이가 골프에 재능이 있지만, 가난한 아버지라면 나무나 깎아서 막대기나 만들어 주는 게 고작이겠지요. 너의 꿈이니 네가 돈 벌어서 그 꿈을 이루라고요? 그럴 수 없는 거지요. 시간이 지나면 이미 늦어버립니다. 이게 가난의 비밀입니다. 가난하다는 것은, 돈 때문에 내 자존심을 꺾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난하다는 것은, 돈 때문에 내 사랑하는 가족과 다퉈야 하는 것입니다. 가난하다는 것은, 돈 때문에 내 아이의 꿈을 꺾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게 가난의 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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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중요한 것은 안목입니다. 2001년까지 저는 빚밖에 없었습니다. 지하 단칸방에서 살 정도로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지금은 순자산만 5억이 넘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2년 동안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물론 돈이 있으면 유리하겠지요. 무엇을 매입하더라도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겁니다. 하지만 그것도 투자에 대한 안목이 없고서는 소용없는 일입니다. 돈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것으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돈이 없기 때문에 공부를 해야 하고,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합니다. 돈이 없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어다녀야 하지만, 돈이 없기 때문에 기회가 없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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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어보면, 돈을 벌고 난 뒤에 생각해 보겠다고 하지요. 돈이라는 녀석은 자존심이 강합니다. 자신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에겐 찾아가지 않습니다. 막연한 꿈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막연한 꿈은 그 대상이 아무리 큰들 크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갈망이 강한 꿈이라면 눈을 감고서도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는 꿈이라야 합니다. 차에 대한 소망이 있다면 적어도 그 차의 모델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길 가다가 그 차만 봐도 가슴이 뛸 정도로 내 속에 갈망이 활활 타올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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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지는 못하겠지요. 그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포기하는 순간 '가능성 없다'가 되어버립니다.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면 '가능성 있다'입니다. 확률을 묻지 마십시오. 지금 당신은 가능성 '있다'아 '없다'의 경계에 있습니다. 선택하지 않는 것도 이미 선택입니다. 주저하고 망설이는 것도 이미 선택입니다. 당신이 주저하는 것은 곧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선택한 것입니다. 당신이 여전히 시간을 아껴 쓰고 공부를 하고 있다면 '가능성 있다'에 속합니다. 하지만 멈추는 바로 그 순간, '가능성 없다'가 되어버립니다.
출처 : 북코치책을말하다
글쓴이 : 북코치권윤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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