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서정윤
내 버릴 수 없었던, 기억의
아스라한 章까지 정리하며
단풍에 지처 있는 노을
이젠 하늘의 뜻을 찿는다
빛이 달리는 거리만큼, 나는
볼 수 있다
쉼쉬고 있는 산,아니
산은 늘상 계곡으로 무너진다
무너지는 가슴으로
지키려는 나.
인간의 그리워함과
아쉬워함도 결국,신의 뜻인가,
너무 작은 것들에
나타나지던 표정들,
아름답지 못함으로 보여지기가
두렵다.
내 애타게 찿던 소원도
이제는 바람처럼 흩어지고 있다.
출처 : 토지문학회
글쓴이 : 이신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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