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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헬프_The Help] 그녀들의 찬란한 복수극.

명호경영컨설턴트 2012. 10. 13. 17:03

 

 

 

[헬프_The Help] 그녀들의 찬란한 복수극.

 

도대체 미국 남부 미시시피의 작은 마을 흑인들이 있는 일이 있었을까? 케네디가 대통령 이었던 시절에  흑인은 백인과 같은 화장실을 쓸수도 없던 시절이었다. 차별을 숨기지도 않던 시절이었는데 그저 가사도우미나 하던 흑인 아줌마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The Help’ 피부 색갈과 여성에 대한 차별이야기 이다. 개인적으로 놀라왔던 것은 미국에서 불과 50 전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인종을 차별 했다는 것이 믿기 어려웠다. 제목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데 여기서 ‘Help’라는 것은 가사 도우미를 이야기한다. 미시시피에서 여자 흑인들이 있는 일이라곤 그저 가사 도우미가 였던 같다. 말이 좋아 가사 도우미이지 1960년대에 접어 들어서도 흑인들은 노예나 다름이 없었다. 이런 환경에서 그녀들은 노동권은 커녕 인권도 보장이 되지 않았다.

 

 

영화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이 여배우를 먼저 이야기 해야 할 것 같다.

줄리어드 학교를 나온 제시카 차스테인(Jessica Chastain)은 요즈음 가장 주목 받는 여배우 중에 하나이다.

 

영화광인 나는 웬만한 영화는 대부분 섭렵을 하는데 주목받는 영화에 이 여배우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The debt'에서는 나치 전범을 추적하는 모사드의 에이전시로 출연했다.

얼마전에는 'Tree of Life'에서 브래드 피트의 아내 역으로 나오더니 'Texas Killing Field'에서는 형사로 출연했다.

 

영화마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같은 사람인 줄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앞으로 가장 잘 나가는 여배우로 이미 명단을 올린 것 같다.

 

'The Help'에서는 푼수없는 백인 여자 역을 멋지게 연기했다.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여배우가 엠마 스톤(Emma Stone)이다.

패셔니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지만 여기서는 당차게도 주인공인 스키터와 한 몸이 된 듯하다.

이 영화를 시작으로 연기도 잘하는 배우로 확실히 자리 매김을 한 것 같다.

 

 

에이블린(Viola Davis분)은 자기가 일하는 집에 아이를 자기 자식처럼 돌본다.

에이블린은 하나있던 자식을 잃고 주인집 아이에게 정을 붙이면서 하루하루 살아간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미시시피로 내려온 스키터(Emma Stone)는 기자를 꿈꾸는 당찬 여성이다.

스키터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흑인 보모의 보살핌으로 자랐다.

스키터의 보모 콘스탄틴은 스키터를 자기 자식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키운다.

피부 색에 상관없이 사람은 똑 같은 것 같다.

 

 

에이블린과 같은 집에서 일을하는 '미니'는 음식에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파이는 '미니'의 전공인데 한번 맛을 본 사람은 잊지를 못할 지경이다.

그러나 화장실 문제로 주인 여자의 미움을 받게 되고 쫓겨 난다.

 

직장을 잃은 '미니'는 자신이 만든 '초콜릿 파이'를 들고 주인집으로 찾아 온다.

 

 

집으로 돌아온 스키터는 자신이 사랑하는 보모 '콘스탄틴'이 보이지 않은 것을 발견한다.

스키터는 어머니에게 콘스탄틴의 행방을 집요하게 물어보지만 어머니는 그저 얼버무리기만 할 뿐이다.

 

 

스키터는 자신의 어머니나 다름없는 보모 '콘스탄틴'을 그리워 하며 추억에 잠겼다.

콘스탄틴은 스키터가 낙심할때 마다 손을 꼭 잡으며 용기를 불어 넣어 줬다.

어머니가 못해주는 일들을 콘스탄틴은 훌륭하게 해내면서 스키터를 훌륭하게 키웠다.

 

 

그러나 사소한 오해로 콘스탄틴은 쫓겨나게 된다.

콘스탄틴이 스키터가 자라면서 자신이  표시해 놓은 스키터의 키를 손으로 더듬어 본다.

 

 

기자가 되어 고향으로 귀향한 스키터는 에이블린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도록 부탁한다.

미니가 쫓겨난 것을 본 에이블린은 쉽게 말하지 못한다.

 

 

그러나 결국 스키터에게 설득당해 같이 책을 쓰기로 한다.

'The Help'의 스토리를 끌고나가는 에이블린은 대화 내용이 이 영화의 목적을 이야기 한다.

 

'뒤에서 가격하는 백인 남자보다 더 무서운 것은 아내인 백인 여자이다.'

'그들이 나를 해고하게 되면 내 부모와 내 가족 그리고 내 자식이 있는 삶의 기반을 한번에 무너뜨리게 된다.'

 

 

결국 에이블린과 미니는 스키터와 함께 책을 쓰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에이블린과 미니는 책이 출판되면서 몰고올 파장에 대해서는 짐작도 하지 못한다.

 

 

보기만 해도 심장이 떨리게 못 된 백인 주인 역할을 잘 소화해낸 힐리 역의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Bryce Dallas Howard)

흑인들이 화장실을 같이 쓰면 병균이 옮는다고 흑인 가정부들을 위해 집 밖에 따로 화장실을 만들어 쓰게 한다.

힐리가 만행을 거듭할수록 영화에 몰입하게 된다.

 

 

이 곳에 나타난 또 하나의 이방인 셀리아(제시카 차스테인)

동네 다른 백인 여자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남편과 둘이 쓸쓸이 살아간다.

그러던중 미니를 가사 도우미로 만나게 되고 미니와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어머니를 노인 위탁 시설로 쫓아내고 힐리의 못된 짓은 도가 넘어서기 시작한다.

미니 대신 들어온 가사 도우미를 자신의 반지를 훔쳤다고 경찰에 고소해서 체포당하게 한다.

힐리는 가사도우미가 체포되 경찰로 넘어가는 것을 멀리서 훔쳐 본다.

 

 

결국 스키터와 에이블린, 미니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이 나오게 된다.

책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다 시피한 힐리는 거의 정신을 잃을 정도가 된다.

동네 전체에서 힐리의 황당한 인종 차별을 알게 되고 뒤에서 힐리에게 손가락 질을 한다.

사면 초가에 몰린 힐리는 무슨 짓을 할지 모를 지경에 이르른다.

 

 

미니에게 음식 만드는 방법을 전수 받은 셀리아는 가사 도우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의 힘만으로 성찬을 차려낸다.

미니를 위해 멋지 디너 테이블을 만든 셀리아.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힐리의 음모에 의해 쫓겨나게 된 에이블린.

에이블린은 쫓겨 나면서 자신이 키운 힐리의 딸을 보고 눈물을 쏟는다.

 

이 책이 흑인 가사도우미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서 원전을 흑인이 집필한 것은 아니다.

아쉽게도 작가는 백인인 캐서린 스톡켓(Kathryn Stocket)인데 실제로 그녀는 미시시피에서 나서 자랐다고 한다.

 

캐서린은 이 책을 쓰면서 자신의 유모 드미트리를 기억하면서 눈물을 한바가지 쏟았다는 후문이다.

캐서린은 실제 스키터와 같은 삶을 살았는데 지금은 애틀란타에서 살고 있다.

 

사실 미주에 사는 한인들은 나를 비롯해서 인종 차별은 아닌지 몰라도 비슷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특히 백인 노인들에게 몇번 당했는데 당하는 순간은 당황해서 지나치고 만다.

한두번이지만 실제로 당하고 나면 기분이 안좋고 한동안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아직도 이런 잔재가 남아있지만 이런 용감한 영화나 책이 나왔을 때 진정으로 평등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 싶다.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

 

출처 : Orange county 미쉘의 쿠킹클래스
글쓴이 : Michell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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