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와 베짱이', '흥부와 놀부' 이야기는 너무 잘 알려진 우화와 전래동화이다. 어릴 적부터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기도 했던 두 이야기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현대판 이야기로 각색해 본다면 어떨까? 필자는 이 4가지 캐릭터를 현대적인 관점으로 색다르게 바라보고 각기 장점을 취합하여 바람직한 일의 방식과 행복한 부자상을 제시해 보겠다.
오로지 일만 열심히 하는 개미 같은 삶
우화에 나오는 개미는 부지런함의 대명사다. 미래를 위한 준비를 잘 하고 성실 근면하게 일하는 최고의 일 벌레인 것. 허나 현대판 이야기는 조금 다르게 해석 되기도 한다.
매일 열심히 일하지만 쥐꼬리 만한 월급으로는 살아가기가 정말 벅차고 힘들다.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살아 개미 허리같이 되어 살지만, 서울에 전셋집 얻을 형편도 못 되는 현실 ‘아 ~ 괴로워라.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지......’, ‘무조건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는 잘 살날이 올꺼야.’ 라며 막연한 기대로 그저 열심히 사는 가장 대표적인 우리의 단면이다.
그렇다고 현대판 개미같이 무조건 열심히 일만 하는 것이 과연 성공을 보장하고 부자로 잘 사는 방법일까? 부지런함이 미덕이지만 무엇을 위한 부지런함 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소비는 미덕이다’ 인생을 즐기며 사는 베짱이 삶
우화에서는 게으르고 미래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는 한심한 벌레로 표현되며, 결국 추운 겨울에 게을렀던 자신을 후회하게 된다. 하지만 현대판 요즘 베짱이는 다르다. 음악을 유독 좋아했던 베짱이는 음악을 특기로 해 음반을 내고 큰 돈을 벌었으며 평생 잘 먹고 잘 산다는 후속편이 회자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소비가 미덕이다’ 라며 인생은 즐기며 사는 것이 최고라 생각한다. 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준비보다는 당장 현실의 안락함이 더 중요해 보이는 듯 하다. 또한 어떤 베짱이 들은 부모 잘 만나 부족함이 없으며 물려 받은 부동산과 주식은 계속 올라 뼈빠지는 개미의 질타와 부러움을 동시에 받는다.
누구도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는 베짱이 같은 사람은 정말 행복할까? 만약 인간의 행복이 부의 축적 순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행복한 사람들은 재벌과 갑부가 되어야 할 것이지만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사람 좋지만 능력 없고 남에게 의지하는 흥부의 삶
동화에서 흥부는 착하고 순하며 다른 사람을 잘 도와 주는 천사 같은 인간형으로 나온다. ‘권선징악’의 대표적 사례를 보여주며 바르게 사는 사람들의 표상이 됐다. 그러나 현대판에서의 해석은 달라진다. 일부에서 해석하는 흥부는 무책임하고 능력이 없으며 사람은 좋으나 실속 없는 인간형으로 회자 되곤 한다.
베푸는 마음이 강해 다른 이를 도와 주는데 앞장서기도 하지만, 대책 없이 일만 벌이고 수습이 안되어 결국 남에게 일을 전가 하거나 의지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흔히 '그 사람, 사람은 좋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모아놓은 재산도 없고 걱정은 많지만 ‘어떻게 되겠지’ 라며 무 대책이 대책인 흥부 같은 삶의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다.
인간성은 좋으나 무능하고 무책임한 사람,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고 손 벌리기를 좋아하는 현대판 흥부는 무엇보다 자기계발과 관리가 철저하게 필요한 사람이다.
끝없는 목표성취와 부의 축적을 위해 사는 놀부의 삶
동화에서는 탐욕스럽고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인간형이며 절대 닮아서는 안 되는 사람으로 나온다. 하지만 현대판 놀부는 달리 해석된다. 재산을 모으는 재테크의 달인, 목표 성취를 위해 집요하게 노력하는 인간형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탐욕이 심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 이기심이 있다. 요즘 뜨고 있는 음식점 중 흥부보다는 놀부 캐릭터를 써서 성업 중 인 것은 놀부가 주는 현대판 이미지가 변화 되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따지고 보면 대다수의 부자들은 놀부와 같은 장점이 다수 있음을 볼 수 있는다.
집요한 목표성취 욕구와 실천력으로 부자가 되었지만 욕심이 과하면 반드시 불행해 지는 법. 탐욕을 줄이고 조금만 베풀 수 있는 넉넉한 여유를 갖는다면 더욱 행복해 질 수 있음을 기억하자.
‘갑론을박’ 말이 많을 수 있지만, 우리사회에는 분명 개미, 베짱이, 흥부, 놀부와 같은 삶들이 공존하고 있다. 당신은 과연 어떤 인간형에 가까운가? 그리고 어떤 삶과 인간형이 옳은 것일까?
위의 4가지 캐릭터는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옮고 그름을 떠나서 각자 가지고 있는 장점을 취합하면 바람직하고 행복한 일의 방식과 부자상을 유추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이 시대의 가장 바람직한 일의 방식은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되 중요한 일에 선택과 집중을 하며 ‘베짱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가끔씩 재충전을 위한 휴식을 갖는 행복도 누리는 것이다.
또한, ‘놀부’와 같이 목표 달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절약, 절제하여 재산을 모으되 ‘흥부’와 같이 가끔은 베풀 수 있는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이 시대의 행복한 ‘부자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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