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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역 주택조합·민간건설사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3. 22. 07:09
지역 주택조합·민간건설사
대단지 아파트 함께 짓는다
연산동 조합·뉴에이치 기세
2287가구 건설 협약체결

 
지역 주택조합이 민간 건설사와 손잡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 사업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택 재개발 방식과 순수 민간 주도 사업을 절충한 형태로 부산에서는 사실상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부산 연산동 지역주택조합(조합장 정칠곤)은 신축 아파트 분양을 원하는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조합원 21명으로 구성된 연산동 지역주택조합은 지난달 관할 연제구청으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연산동 658-10 일대 13만 ㎡ 부지에 아파트를 건립하기로 건설사인 뉴에이치 기세(주)와 협약을 체결했다.

조합원 자격은 부산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60㎡ 이하 주택 소유자 포함)로 20명 이상이면 조합 설립이 가능하다. 지역주택조합은 아파트 건립 사업 자격이 주어지며 ▷청약통장 및 청약가점제가 필요 없고 ▷조합원에 아파트가 먼저 분양되기 때문에 로열층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고 ▷일반 아파트 분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다.

가설계안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의 연면적은 33만 ㎡(용적률 280% 기준)로 26~30층 아파트 23개동 2287가구가 지어진다. 2287가구 가운데 1006가구는 조합원 분양이며, 나머지는 일반 분양으로 계획이 잡혀 있다. 사업 대상지는 노후주택 밀집 지역으로 조합과 뉴에이치 기세 측이 절반가량을 매입했으며, 나머지도 매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아닌 주택법에 따라 추진되고 조합과 건설사가 직접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재개발사업과 다르다. 조합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내집 마련을 할 수 있고, 건설사는 조합원분만큼의 분양이 보장돼 미분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조합과 건설사의 자금력이나 의지에 따라 사업 기간을 얼마든지 단축할 수 있다.

조합과 뉴에이치 기세 측은 대기업 건설사의 시공 참여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 인가를 얻어 7월께 실제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 내부동산
글쓴이 : 소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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