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서부산권의 핵심 주거단지로 기대되는 '강서 신도시'의 기본구상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강서신도시는 모두 5조원이 투입돼 2020년 완성될 예정이며 총 10만명을 수용 하게 된다.
부산시는 지난달 28일 강서신도시 자문위원회를 열어 강서구 대저동 및 강동동 일원 219만평(7.24㎢)에 조성될 강서신도시의 기본구상을 '첨단 생태도시'로 잠정 확정하고 30일 오후 강서구청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자문위 의견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기본구상안을 손질한 후 12월 초 개발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한국토지공사와 사업시행협약(MOU)를 체결, 신도시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서신도시에 대한 시의 기본구상은 '자연과 인간, 첨단이 공존하는 생태형 물 의 도시'로 △기능복합형 도시 △푸른 도시 △더불어 사는 유비쿼터스 공동체 등 3가지 목표가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수변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물의 도시' 와 부산시가 추진중인 'u-시티' 개념을 적용해 최첨단 생태도시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교 통 및 공원녹지, 단지조성계획 등에 대한 부문별 구상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 다.
시는 앞으로 총 5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1년께 택지개발을 완료하고 2015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2020년 신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2월께 세부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와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을 거쳐 3월부터 개발계획 용역에 착수한 후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2008년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서신도시는 지하철 3호선과 부산~김해경전철, 남해고속도로, 부산~대구 고속 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직접 연결되는 입지조건을 갖춘 데다 신항만 및 공항과 의 접근성이 뛰어나 부산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서부산권 핵심 주거단지로 기대된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