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주거·여가휴양 기능으로 계획됐던 부산 강서구 미음지구(108만여 평)를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의 밑그림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구 내 54만7800여 평에 산업용지가 신설되고, 주거용지는 30만여 평에서 6만4000여 평으로 대폭 줄었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음지구(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이 지난주 정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위원장 권오규 재정경제부 장관)의 심의절차를 거쳐 의결됐다고 밝혔다.
주요 변경 내용을 보면 산업용지(산업시설 52만9900여 평, 지원시설 1만7800여 평)가 신설됐으며 당초 8만8600여 평 규모로 잡혀 있던 여가·휴양시설용지는 없어졌다. 또 주택건설용지는 공동주택 24만여 평→3만8900여 평, 단독주택 6만여 평→2만5800여 평으로 각각 축소 조정됐다.
상업시설용지도 7만5900여 평에서 9500여 평으로 줄어들었다. 도로와 공원 녹지 학교 공공청사 등의 공공시설용지는 61만4300여 평에서 46만6900여 평으로 바뀌었다. 개발 시기도 2010~2020년에서 2006~2010년으로 앞당겨졌다.
부산·진해구역청은 이에 따라 미음지구에 대한 세부 실시계획안을 마련해 올 10월 재경부에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3월께 승인이 나는 대로 보상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착공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음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재경부의 장기 임대산업단지(최소 2만 평) 도입 방침 및 조성비의 사업시행자 부담 문제를 둘러싼 마찰(본지 지난 4월 14일자 1면 보도)과 관련, 부산시 및 부산진해구역청은 개발사업 진행을 위해 일단 장기 임대산단 도입을 수용하되 향후 실시설계 수립 과정에서 국비 지원을 관철해 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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