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테크/Stock

[스크랩] 내 몸에 맞는 주식은 따로 있다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6. 3. 06:16

내 몸에 맞는 주식은 따로 있다
글쓴이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주식투자자마다 그 성향이 다르다. 공격적인 투자자가 있는가 하면 보수적인 투자자도 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는 위험을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즉, 리스크를 거의 부담하지 않으려는 위험회피형, 약간의 리스크가 있더라도 시장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얻고자 하는 위험중립형, 리스크를 크게 부담하더라도 큰 수익을 기대하는 위험선호형으로 나뉜다.

전문가의 말만 믿고 투자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성향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주식투자방법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하다. 투자의 책임은 바로 투자자 자신이기 때문이다.

 

1. 위험회피형이라면 ETF에 분산투자하라

 

위험회피형 투자자는 원금이 깨지는 것을 극히 싫어하고 원금손실이 나면 크게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편이 낫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생계에 지장이 없는 여유자금을 가지고 굳이 주식투자를 하고 싶다면, ETF인 코덱스200(종목코드 : 069500)에 매월 정액투자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만하다. 또는 변동성이 적은 고배당주 위주로 매월 분산매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무리 위험회피형 투자자라 해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어느 정도 손실위험이 상존해 있는 것이므로 시장상황에 따라 손실이 날 수도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실제 손실이 나더라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다는 여유로운 마음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에 투자 후 원금손실상황이 지속되어 스스로 계속 스트레스를 받아 본업에 충실할 수 없다면, 주식투자를 청산하고 위험회피형에 적합한 안전한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2. 위험중립형이라면 업종대표주에 분산투자하라

 

위험중립형 투자자는 원금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은행금리보다는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로 가용자산의 30%~50% 정도 주식투자를 해볼 만하다. 주식에 투자할 자금은 손실이 나더라도 좀 적게 나는 것이 유리할 것이므로 급등주보다는 업종대표주 또는 실적우량주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투자한 종목이 매매타이밍을 잘 맞추어 상승하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반대로 하락폭이 커지기 시작하면 적절한 시기에 손절매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주식매수 시점에 미리 주가가 상승할 경우의 목표매도가격을 정하고, 반대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 대비하여 손실이 몇 % 이상 나면 손절매하고 빠져 나오겠다는 본인만의 매매원칙을 정해 놓는 것이 좋다.

다만, 매월 일정액을 분할매수하거나 단기적인 손익여부와 상관없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한다면 좀더 유연하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투자해도 된다.

 

3. 위험선호형이라면 시장주도주에 집중투자하라

 

위험선호형 투자자는 원금손실이 크더라도 시장이 좋으면 아주 많은 수익이 나기를 기대하는 투자자이므로 가용자산의 70% 정도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아무리 위험선호형 투자자라 하여도 자신의 모든 재산을 주식에 투자하거나 대출을 받아서 주식투자하는 것은 스스로 위험을 더욱더 가중시키는 것이므로 절대 옳은 방법이 아니다.

이들이 선택할 만한 주식은 낙폭과대주, 저PER주, 시장주도주 또는 테마주 등이다.위험선호형 투자자는 고수익을 기대하므로 그만한 노력도 더 해야 한다.

예컨대, 시장상황에 대한 판단능력도 있어야 하고 종목분석도 잘 해야 한다. 본인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여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를 보충해야 한다. 이러한 투자자의 투자자산은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 생계에 영향을 주는 자금으로 투자하면 스스로 위축된 상태에서 투자하게 된다, 더욱이 무조건 고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도 크다.

위험선호형 투자자는 단기적인 매매로 고수익을 낼 수도 있고, 중장기 투자를 통하여 고수익을 낼 수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실제 고수익이 났을 때 이를 계속 지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위험선호형 투자자가 실패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고수익이 났을 때 더 욕심을 부리는 것 때문이다. 목표한 고수익이 났으면 적절하게 차익을 시현하여 약간의 휴식기간을 가져야 한다. 다른 대안투자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누구든 투자하는 것마다 모두 성공할 수는 없다. 성공했으면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실패했으면 실패요인을 분석하여 향후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주식을 살 때에는 바닥에서 살 생각을 버려라.

 

주식을 팔 때에는 천장에서 팔 생각을 버려라. 최저점에서 사서 최고점에 팔 수 있는 자는 아마도 신(神)일 것이다. 주식의 진정한 고수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판다. 주식이 잘된다고 자만 할 것도 아니며 안된다고 절망할 것도 아니다. 시세 중독되면 돈이 달아난다.

[송영욱 '샐러리맨 부자만들기' 저자 / 새빛에듀넷 이사]

출처 : 부자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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