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해산물전문점, 새로운 돌파구는?
[웰빙 먹거리로 소비층 확대…고객 니즈 맞춘 메뉴개발 등 필요]
소비심리가 악화되면서 창업 시장에서 떠오르는 키워드가 저가형 아이템이었다. 여기에 건강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웰빙 관련 창업 또한 창업 시장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
이같은 저가와 웰빙이 혼합된 다양한 아이템들이 현재 창업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템 중의 하나다. 기름진 육류 보다는 담백하고 몸에 좋은 해산물을 즐기는 소비계층이 증가하면서 해산물 요리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산물 전문음식점도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해산물은 광우병이나 AI 등의 위험이 없어 안전한 먹거리로 통한다. 또한 저칼로리, 저콜레스테롤이면서 각종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함유한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건강과 몸매를 잡으려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반면 가격대가 비싸고, 요리가 힘들며, 다양한 요리를 한번에 맛볼 수 없다는 없다는 점 등의 단점이 있었다.
#저가 전략으로 고객 잡아
해산물 아이템은 지난해에 낙지요리-곰장어-초밥요리 전문점 등의 브랜드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양적인 팽창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해산물 브랜드들의 성장은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주점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해산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런칭 1년만에 대성공을 거둔 브랜드 등을 필두로 유사 브랜드 해산물 전문 주점 브랜드들이 올 초에 잇따라 출시됐다. 이에 따라 해물 중심의 화이트 미트(white meat)가 레드 미트(red meat)로 대변되는 육류시장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 해산물 전문점들은 대부분 저가형을 표방하고 있지만 다양한 메뉴와 뒤떨어지지 않는 맛으로 고객의 가치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가치만족이란 고객이 상품(메뉴)에 지불하고 느끼는 상대적인 만족이 높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저가형 해산물 전문점들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아이템 중에는 생각한 만큼의 수익성이 나오지 않아 고전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해산물 뷔페, 새롭게 떠 올라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면서 외식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 해산물 뷔페다.
저렴한 가격에 초밥이나 생선회 등을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직장인들의 회식이나 가족 외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부분의 해산물 뷔폐는 30종이 넘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구비하고 있다. 가격대는 2만원에서부터 3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대기업에서는 제일 먼저 CJ푸드빌이 ‘씨푸드오션’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연어, 새우 등 신선한 해물과 초밥, 튀김, 회 등 100여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3만~4만원대의 일품 해물요리도 30여종에 이른다.
해산물을 이용한 샤브샤브 뷔페도 인기를 얻고 있다. 웰빙 해산물 뷔페 ‘샤브채’는 국내 최저가 8,900원에 60여가지의 뷔ㅍ식 샤브샤브를 선보이고 있다. 각종 해산물의 유통 전문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가격대를 낮출 수 있었다.
#고객 니즈에 맞춘 메뉴-가격 결정 필요
저가해산물전문점도 생산성, 소비성, 수익성 등이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창업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따라서 창업자가 저가격 정책과 고객의 입맛-만족도를 고려한 고품질 유지정책과 더불어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이 보안되어 있는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기본적 핵심요소이다.
창업 시장 관계자는 "이를 위해 인건비와 쓸데없이 지출되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매출액 대비 인건비율 최소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손익분기점을 고려할 때 인적 구성의 점검은 사업의 성공요소를 결정하는 가장 큰 구성 요건이라는 의미다.
또한 메뉴를 선정하고 가격을 결정할 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시장 환경에 따른 고객과 경쟁 동향을 살펴야 한다.
다른 관계자는 "고객에게 판매가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는 메뉴인가를 파악하고 창업자 자신이 소화할만한 내용인지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향후 나아갈 방향성을 심도 깊게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창업경영신문 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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