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요. 그래서 ‘누구는 글을 참 잘 써서 좋겠다.’ 는 이야기를 하고는 합니다. 글은 사람들이 어떠한 사물을 보고 느낀 것을 적는 것이기 때문에, 글을 쓴다는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은 것처럼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문맥도 막히고, 가끔은 글을 쓰다가 짜증이 나기도 하죠. 그럴 때는 글 하나 쓰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혹은 어떻게 써야 남들이 내 글을 보고, 내가 전하고자 하는 뜻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누구나 한 번 쯤은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글이 술술 나오는 것은 아니니,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이 글쓰기가 아닌가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가? 라는 이야기는 쉽지가 않은 질문입니다. 그것보다 ‘글을 이런 방법으로 한번 써보세요’ 하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저는 많은 곳을 다니면서 우리 문화재에 대한 글을 올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저는 글을 이렇게 써보세요 하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 글 쓸 소재를 걱정하지 마라
글을 쓸 소재는 얼마든지 있다. 우리의 생활주변부터, 내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이 다 글을 쓸 수 있는 소재다. 작은 꽃 하나, 새 한 마리도 다 글의 소재다. 하기에 내가 어떤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물을 한번 돌아보라. 그 모든 것이 다 글을 쓸 수 있는 소재다.
2) 글쓰기를 겁내지 마라
사람들은 글을 쓰려고 하면 먼저 겁부터 낸다. 그것은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이 먼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겁을 먹는 것은 금물이다. 그것보다는 내가 바라 본 사물을 어떻게 적절히 표현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라.
3) 아름답게 꾸미려고 하지마라
글을 아름답게 꾸미려고 하면, 자칫 낭패를 보기가 쉽다. 그것은 아름답게 쓰기 위해 많은 문장을 나열하다가 보면, 자칫 글의 요지가 사라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저 편안하게 바라보고, 편안하게 느낀 것을 먼저 적다가 보면, 읽는 사람도 가장 편안한 글을 접하게 된다. 사람들의 느낌은 누구나 공통된 부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4) 많은 글을 쓰려고 하지마라
글이란 장황하게 써서 좋은 것은 아니란 생각이다.(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조목조목 일목요연하게 글을 쓰기도 한다. 그 내용이 시사성을 띠고 있다면 자연적으로 긴 글이 나오기도 한다. 그것은 충분한 내용을 숙지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글은 그렇게 길어야 좋은 것은 아니다. 짧고 간결하게 적어도 충분히 내 뜻을 전달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5) 글을 쓸 소재에 대한 공부를 미리 해두자
내가 어떠한 글을 쓰기 위해서는, 그 글에 대한 내용을 미리 공부를 해두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남의 글을 충분히 익힌 다음 써내려가도 좋다. 그렇게 반복해서 글을 쓰다가 보면, 언제인가는 내 글을 쓸 수가 있기 때문이다.
제 경우에는 현장답사기를 쓸 때, 그 문화재나 사물에 관한 내용을 충분히 읽고 나서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문화재의 경우에는 기본의 설명이 있기 때문에, 그 글을 인용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아무래도 전문성을 띠우고 있는 글이기 때문에, 내가 그보다 더 잘 쓴다는 것은 과욕이기 때문입니다.
그 내용을 인용하면서, 내가 그 자리에서 보고 느낀 점을 적어나갑니다. 그리고 그 사물에 대한 문제점을 함께 적어나갑니다. 그런 식으로 자꾸 글을 쓰다가 보면, 어느 새 좋은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지금 글을 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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