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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방 인테리어의 키포인트 - 분위기 메이커 식탁의자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8. 8. 20:29
주방 인테리어의 키포인트 - 분위기 메이커 식탁의자

지루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올 것 같은 기대로 마음이 설렌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집안 곳곳을 바꿀 수는 없지만, 인테리어를 새로 했거나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내고 싶다면 식탁의자를 바꾸는 게 정답. 의자 하나로 주방은 물론 거실까지, 집이 확 달라 보이는 마법을 지금 바로 체험해보자.


세트 구입은 금물
식탁과 식탁의자는 컬러나 디자인이 제법 유행을 탄다. 그런데 가구점에 가서 보는 식탁과 의자 세트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디자인이 거기서 거기. 맘에 드는 의자는 없고 끝없이 중후하기만 하다. 차라리 식탁은 좋은 나무로 만든 튼튼한 것을 사거나, 심플한 디자인에 우리 집 규모에 맞는 크기로 목공소에서 맞추고, 의자는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골라 매치하면 개성도 살리고 분위기도 살아난다.


등받이는 필수
식탁에서 보내는 시간이 편안하려면 의자가 등을 든든하게 받쳐줘야 한다. 등받이에 구멍 뚫린 디자인은 오래 앉으면 배겨서 불편하다. 소재는 플라스틱보다 우드 프레임이 자연스러운 질감을 주므로 싫증나지 않아서 좋다. 앉는 부분은 딱딱한 것보다 쿠션이 있는 편이 좋다. 너무 푹신할 필요는 없지만 앉아봐서 편안한 느낌이 드는지 확인하고 고른다.  


튼튼한 소재
심플한 디자인

앤티크 의자는 튼튼하지 않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앉아야 해서 남편들이 특히 싫어한다. 앤티크 의자는 식탁보다는 코지 코너의 티테이블 의자 정도로 적당하다. 식탁의자는 누구나 털썩 앉을 수 있도록 튼튼해야 더욱 편안한 식사시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용하다가 싫증이 나면 슬립커버를 씌울 수 있도록 디자인은 심플한 것이 좋다. 슬립커버를 씌우면 어떤 식탁에든 다 어울린다.  


슬립커버 변신술
낡은 식탁의자도 슬립커버를 씌우면 새로운 느낌이 든다. 슬립커버는 식탁의자를 변신시키는 마법의 지팡이. 소재는 빨아도 닳지 않는 옥스퍼드가 제일, 톡톡한 캔버스 이중지도 괜찮다. 기본은 흰색으로하고, 한 가지 컬러를 더 맞춰 가을이나 겨울에 사용해도 좋다. 커버를 맞출 때는 가봉이 필요한데, 사이즈를 대강 재가지 말고 의자를 하나 직접 들고 가면 딱 맞는 커버를 만들 수 있다.   


tip 그럼 식탁은 어떤 걸 고를까?
식탁은 심플하게, 의자는 개성을 살려 매치하는 것이 원칙. 그러므로 식탁 자체에 장식이나 몰딩이 화려하게 들어간 것보다는 심플한 라인의 모던한 디자인이 다양한 스타일의 의자를 매치하기에는 더욱 좋다. 단, 소재는 튼튼한 원목을 고르는 것이 좋다. 합성목은 스크래치가 생기면 낡아 보이지만, 원목 식탁은 오래 사용할수록 세월의 향기까지 더해 가치 있게 변한다.

너무 어두운 색보다는 체리나 메이플처럼 밝은 색이 다양한 스타일의 의자나 슬립커버와도 잘 어울린다. 또한 기존의 식탁 대부분은 반상기를 사용하는 한식 상차림에 어울리지 않는 비율의 양식형 식탁이다. 식탁 가운데 러너를 깔 공간까지 고려한 폭넓은 양식형 식탁은 좁은 집을 더욱 좁게 만든다. 목공소에 맞출 때 처음부터 폭을 조금 좁혀 주문하면 자리를 덜 차지할 뿐 아니라 사용하기도 훨씬 편리하다.


식탁+의자 매치 요령 5


1. 식탁은 집안 규모나 식당의 넓이에 맞게 맞추고 의자는 등받이가 있는 기본형으로 따로 구입했다. 식탁은 별다른 장식 없는 기본형이지만 여기 매치한 의자의 라인이 심플하고 등받이가 높아 고급스러워 보인다. 슬립커버는 처음부터 두 가지 색상을 맞춰두면 계절별로 바꿀 수 있어 좋다. 평소에는 식탁보 없이 어두운 색 식탁과 화이트 슬립 커버가 단정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손님이 왔을 때는 이처럼 식탁보를 씌우면 한결 깔끔해 제대로 대접받는 기분이 들게 한다. 

2. 가족이 단둘뿐인 맞벌이 부부라면 커다란 식탁은 필요 없다. 정방형의 작은 식탁은 티테이블로도 쓰일 수 있어 유용하다. 의자도 네 개 다 마련하지 말고 두 개만 준비한다. 컨트리풍의 원목 식탁에 비슷한 나뭇결과 질감이 살아 있는 원목 의자를 매치한다. 등받이의 곡선에 맞게 커버를 씌우기가 어려울 때는 받침부분만 커버를 씌우는 것도 한 가지 방법. 원목 상태로 쓸 때와는 분위기가 한결 달라 보인다.


3. 대리석 소재의 식탁은 곡선보다는 직선을 사용한 디자인이 많다. 중후한 느낌을 살리려면 장식을 자제한 심플한 라인의 모던 스타일 의자가 어울린다. 나무보다는 가죽 소재가 대리석의 고급스러움과 더욱 조화를 이룬다.
 

4. 어두운 색에 가장자리는 곡선으로 장식한 식탁은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 비슷한 톤의 나무 의자를 매치 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좀더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곡선이 들어간 디자인의 의자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려면 플라워 패턴 패브릭으로 등받이나 받침 부분을 덧댄 의자가 어울린다. 슬립 커버를 씌운 의자를 매치하면 고급스러운 앤티크풍도 연출할 수 있다. 만약 식탁의 색깔이 밝다면 더욱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 등받이 없는 스툴이나 슬립커버, 같은 톤의 나무 프레임 의자 등이 모두 어울린다. 

5. 화이트 식탁에는 화이트 컬러의 의자를 매치하면 로맨틱한 분위기가 된다. 화이트 컬러 의자는 크게 라탄 계열의 나무를 등받이나 받침에 사용한 것과 패브릭을 사용한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어느 쪽이든 로맨틱하거나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조화를 이룬다. 화이트 식탁에는 다소 과감한 컬러의 의자나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의자를 매치해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여성조선
진행_이덕진 기자, 정수연(숍)  사진_김수현, 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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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낙송의 집
글쓴이 : 낙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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