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하고 고요한, 그리고 심플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젠 스타일. 오리엔탈리즘과 미니멀리즘의 중간으로 오리엔탈리즘보다는 고요하고 절제된 느낌을 살린 여백의 미를 중시하고, 미니멀리즘보다는 인공적이지 않으면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추구한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여름 집 꾸미기를 원한다면 젠 스타일을 연구해 보자. 기본 젠 스타일을 바탕으로 우리 집에 맞게 재해석하면 색다른 느낌의 여름 인테리어를 접할 수 있다. |
| 자연의 모티프를 더해 개성을 살린 거실 | 젠 스타일의 기본은 자연 친화적인 데 있다. 이를 베이스로 거실을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해 보자. 각기 다른 과일 무늬 패턴이 심플하게 프린트된 패브릭을 벽면 가득 늘어뜨려 포인트를 준다. 이때 가구나 소품은 심플한 것으로 매치해야 중심이 분산되지 않은 간결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화이트 일색인 공간에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활용해 보면 좋을아이디어.
| 큰 원목 함으로 내추럴 공간을 만들다 | 소파 옆 사이드 테이블에 자연스러운 멋이 물씬 풍기는 원목의 커다란 함을 두어 악센트를 주었다. 함 위에는 라이트 브라운 도자기 소품과 식물을 더해 내추럴한 세련미를 강조. 컬러의 중심이 분산되지 않도록 소파 위의 조명은 화이트 대신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한지 소재의 둥근 조명으로 은은한 멋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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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적인 멋과 심플한 라인의 조화가 멋스럽다 | 화이트와 내추럴 톤의 컬러 매치가 은은하면서도 단정함이 느껴지는 거실로 만들어준다. 화이트 소파 옆에 한지로 만든 미니멀 감각의 행잉 조명과 독특한 선이 아름다운 의자, 원목 테이블과 동양적인 미가 느껴지는 소품의 조화는 거실을 아주 세련된 분위기로 연출한다. 다양한 오브제의 조화로 완성한 젠 스타일의 거실 풍경.
| 모던 스타일을 더한 젠 스타일 코너 | 화이트와 그레이, 블랙을 중심으로 젠 스타일 인테리어를 풀어 보았다. 그레이 톤 벽에 블랙 프레임의 액자 두 개를 붙였는데, 작은 사이즈로 포인트만 주고 내추럴 의자 하나를 살짝 곁들여 재미를 보태었다. 여기에 심플한 디자인의 멋스런 도자기와 화이트 나뭇가지 장식 소품을 더해 젠 스타일의 자연스러운 멋을 살렸다. 미니멀한 요소가 많은 집이라면 내추럴 소품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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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플 감각을 불어넣은 오리엔탈 공간 | 오리엔탈리즘과 미니멀리즘의 두 가지 감각을 모두 공유하고 있는 젠 스타일은 절제미가 살아 있는 심플하고 따뜻한 공간 속에 오리엔탈리즘이 녹아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오리엔탈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구를 중심으로 컬러와 소품은 은은하면서 심플하고 단정한 것으로 매치하면 전반적으로 심플한 오리엔탈 이미지의 젠 스타일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오리엔탈 가구가 많은 집이라면 컬러, 소품, 패브릭은 심플하게 매치해 보자. 절제된 느낌의 젠 스타일 공간을 만날 수 있다.
| 내추럴 느낌과 심플함의 조화 | 화이트 소파에 원목 테이블이 놓인 그저 그런 평범한 공간에 장식만 조금 보탰을 뿐인데 전혀 색다른 감각이 느껴진다. 벽에는 흑백 프린트의 그림 몇 장을 나란히 붙이고, 테이블에는 내추럴 컬러의 도트 패브릭 한 폭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렸다. 그리고 어느 공간에나 어울리는 내추럴 꽃바구니 하나 곁들여 편안한 느낌의 공간을 만들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