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식중독 지수가 높아지면서 국내 주요 백화점이나 급식업체 등에선 김밥, 게장, 연어, 시금치, 숙주 나물, 두부 조림 등의 판매를 자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다른 음식보다 더 빨리 상하기 때문. 백화점과 급식업체 등의 '하절기 블랙리스트'를 토대로 가장 조심해야 될 여름 음식 열 가지와 이 음식을 먹을 때 주의할 점을 정리했다.
두부조림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윤기선 교수는 "두부는 급식에서 식중독 사고를 많이 일으키는 대표적 식품"이라며 "간장으로 조림을 하면 안전할 것이라고 믿는 주부가 많은데 두부를 부치는 과정에서 손이나 칼, 도마에 의해 이미 오염돼 있었다면 간장으로 조려도 균이 계속 증식한다"고 말했다. 두부조림은 조리 후 4시간 이상 실온(4~57℃)에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양념 게장 이 과정에서 게가 제대로 세척되지 않았거나 고춧가루, 파 등 양념 재료가 오염돼 식중독을 잘 일으킨다. 양념을 버무리는 과정에서 손을 통해 세균에 오염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간장게장은 간장의 소금농도가 17~20% 정도로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어렵다. 롯데백화점 상품시험연구소 이학태 팀장은 "여름철엔 양념 게장보다 간장게장을 먹는 것이 좋고, 그나마 소량을 구매해 빨리 먹는 것이 좋다"며 "남았을 때는 5℃ 이하 저온에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냉동 새우 동남아시아는 미생물 오염에 대한 기준이 우리와 다르고, 위생상태가 열악한 경우가 많다.
연어 또 연어를 주로 수입하는 노르웨이, 핀란드에서는 리스테리아균과 장염비브리오 균에 대한 유해 미생물 규격이 제정돼있지 않다.
서울의과학연구소 식품안전연구센터 문성양 팀장은 "여름철 연어를 먹을 때는 72℃ 이상에서 30~40초 가열해 먹는 것이 좋다"며 "리스테리아균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문제가 안 되지만 임산부, 어린이나 몸이 허약한 사람은 복통·설사, 심하면 패혈증까지 걸릴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육회 특히 육회는 날것으로 먹는데다 여러 가지 식재료가 들어가고, 조리 단계에서 사람 손을 거치므로 그만큼 오염되기 쉽다. 윤기선 교수는 "육회는 계절과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오염도가 높기 때문에 여름철엔 가급적 육회를 먹지 말고, 익혀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생크림 케이크
꼬막 어류의 오염률은 7.0% 였다. 또 꼬막을 먹을 때는 대부분 끓는 물에 40초 이내로 삶아내므로 살균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없다. 조영제 교수는 "여름철 꼬막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다른 조개류도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샌드위치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채소류를 통해 오염되는 경우도 흔하다. 이 때문에 대형마트나 급식소 등에서는 락스를 400배 희석시킨 물에 채소를 소독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 손으로 숙주나 시금치 나물을 무치는 과정에서 손에 있던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쉽게 오염된다. 도마나 칼을 통해 오염되는 경우도 많다. 초밥·김밥 김밥 속 야채도 잘 상한다. 또 손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오염되는 경우도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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