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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만든다
체질별 보양식의 새로운 발견 | |
값비싼 재료로 만든 영양탕, 추어탕, 장어구이 등 보양식의 대명사들은 과연 누구에게나 여름을 이기는 보약이 될까?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체질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여기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체질별 보양식을 제안한다. 차가운 성질과 따뜻한 성질의 식재료를 함께 쓰고, 뜨겁고 차가운 정도, 매운 조리법 등으로 재료 고유의 성질을 중화시키면 누구나 먹기 좋은 보양식이 완성된다. |
태양인에게 좋은 음식 태양인은 열성 체질로 기가 위로 올라가 음식을 먹어도 흡수가 잘 안 되고 위장병에 잘 걸린다. 다른 체질보다 구토나 위장에 통증이 많은 이유도 위에 열이 축적되어 생기는 현상. 이런 태양인은 기름기가 없고 담백하며 상쾌한 느낌의 음식을 먹어야 흡수가 잘되고 상대적으로 빈약한 하체를 보강해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녹두] 성질이 차고 몸 안에 생긴 열독을 빼는 식품으로 열성 체질의 염증성 질환에 효과가 있고 소변 소통을 원활하게 해준다. [검은콩]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신장 기능을 좋게 하는 식품으로 위로 뻗치는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는 성질이 있다. 무력증이 잘 오는 태양인의 정력을 증강시킨다. [새우] 껍질에 들어 있는 키틴질은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며 고혈압과 동맥경화, 심장병 등에 효과가 있다. 단, 너무 많이 먹으면 열과 풍을 일으킬 수 있다. [미역] 성질이 차고 맛이 짠 미역은 서늘한 성질로 몸속의 열을 내리고 나쁜 피를 빨리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산후 어혈을 풀고 몸을 회복하기 위해 먹는 보양 음식. [버섯] 베타글루칸이라는 항암 성분이 들어 있어 각종 암 예방에 좋고 섬유질이 풍부해 배설 작용을 촉진한다.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 기능을 회복하는 데 좋다. [오가피] 다리에 힘이 없는 태양인의 힘을 길러주는 약재. 폐 기능은 좋으나 간 기능은 약한 태양인의 간 기능 개선제이기도 하다.
소양인에게 좋은 음식 대체로 식성이 까다롭지 않은 소양인은 소화 흡수력이 좋고 신진대사가 빠르며 몸에 열이 많은 체질. 허기가 쉽게 오고 열로 인한 입병, 종기 같은 병에 잘 걸린다. 여름을 잘 타지 않는 소양인에게는 열을 내리고 음기를 보충하는 식품이 좋다.
[보리] 숨이 차고 손발이 저리고 입병을 달고 다니는 소양인에게 좋다. 해열과 이뇨 작용이 있어 부종, 위나 장의 장애로 생긴 피부 트러블 치료에 좋다. [팥] 이뇨, 해독 작용이 강한 팥은 신장이 약한 소양인의 보양식. 열성 종기를 치료하고 배변 소통을 돕는다. [달걀] 비타민 B군이 풍부하고 특히 노른자의 레시틴 성분은 체내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두뇌 작용을 도와 치매 예방과 어린이 두뇌 개발에 좋다. [오이] 소양인이 더위를 먹었을 때 치료제로 좋다. 탈진으로 인한 수분 보충과 장마철의 습기로 인한 부종에 효과가 있다. [가지] 고혈압 증상을 완화하며 순환계 질병(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 소양인의 인후 질환, 편도선, 구내염을 치료, 예방한다. [참외] 열증을 없애 열성 변비 치료와 열성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태음인에게 좋은 음식 먹는 것에 별로 구애받지 않고 음식의 흡수가 잘되는 체질. 따라서 비만에 걸릴 확률이 높고 성인병에 걸리기도 쉽다. 이런 태음인은 고단백 저칼로리로 소식을 하는 것이 좋고 땀을 잘 나게 하는 음식이 좋다.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등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고구마] 변비에 걸리기 쉬운 태음인의 변통을 좋게 하는 식품. 변비에 좋은 성분과 섬유질은 껍질 부분에 많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옥수수] 다른 곡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피부 노화와 변비에 효과가 있어 태음인이 즐겨 먹으면 좋다. 우유와 같이 먹으면 옥수수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다시마] 태음인의 변비 예방, 동맥경화, 심장병과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다. [우유] 산성 체질이 되기 쉬운 태음인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린다. [무] 태음인은 호흡 기능이 떨어져 기침과 가래를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무는 가래를 제거하고 변통을 좋게 하며 혈액을 깨끗하게 한다. [오미자] 단맛, 신맛, 짠맛, 쓴맛, 매운맛 등 다섯 가지 맛이 난다는 오미자는 여름철 땀과 설사를 멈추게 하므로 물 대신 마시면 좋다. 단, 찬물에 우려야 잡맛이 남지 않는다.
소음인에게 좋은 음식 소화 기능이 약하고 몸이 차며 기가 약한 체질. 음식은 특별히 신경 써 꼭꼭 씹어 먹고 기를 보충하고 복부와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이 좋다. 일반적으로 여름에 먹는 보양식들은 대부분 소음인에게 잘 맞는 음식들이다.
[감자] 스트레스 수치를 떨어뜨리며 체하기 쉽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소음인에게 좋다. 속 쓰림이나 메스꺼움 같은 항궤양성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닭고기] 잔병치레가 잦은 소음인의 보양식으로 좋다. [멸치] 강한 생명력과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체력이 약하고 몸이 차가운 소음인에게 꼭 필요한 식품. [부추] 장이 차가워 설사와 복통을 자주 일으키는 소음인의 보양식으로 간 기능 개선과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정력제로도 좋다. [대추] 신경이 예민해 잠을 잘 못 이루고 맘이 불안한 소음인의 신경안정제, 수면제로 좋다. [꿀]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며 기력을 북돋워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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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인 - 감자채 검은콩국
검은콩 1컵, 땅콩 ½컵, 감자 2개, 오이 ¼개, 소금 약간
만_들_기 1 콩은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하룻밤 정도 불린다. 2 불린 콩은 삶아 식힌 뒤 껍질을 깐 땅콩과 함께 믹서에 갈아 콩국물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3 감자는 가늘게 채썰어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뺀 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친 다음 얼음물에 담가 아삭함을 살린다. 감자채를 썰 때 회전채칼을 이용하면 더 쉽다. 4 오이는 곱게 채썬다. 5 감자채의 물기를 제거해 그릇에 담고 ②의 콩국물을 부은 다음 오이를 고명으로 올리고 먹기 직전에 소금으로 간한다.
감자+검은콩 감자는 각종 영양 성분이 들어 있는 훌륭한 식품이기는 하나 단백질과 지방질이 모자란 것이 단점. 땅콩과 콩을 같이 섭취하면 부족한 성분들이 보충되어 여름철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한방에서는 검은콩을 찬 성질의 재료로 분류해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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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인 - 토마토 두부튀김샐러드
두부 ½모(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녹말가루·식용유 적당량씩, 토마토 2개, 오이 ½개, 양파·당근 ¼개씩, 양상추 ¼통 파인애플 소스 통조림 파인애플 2조각, 양파 ¼개, 포도씨유 ¼컵, 레몬즙 3큰술, 설탕 2큰술, 소금 ½작은술
만_들_기 1 두부는 사방 2㎝ 크기로 썰어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두었다가 물기를 제거하고 녹말가루를 넉넉히 뿌려 무친 다음 180℃ 기름에 겉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튀긴다. 2 토마토는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벗긴 뒤 6~8등분하고 오이, 양파, 당근은 곱게 채썬다. 양상추는 손으로 먹기 좋게 뜯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3 분량의 재료들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 파인애플 소스를 만든다. 4 ②의 손질해둔 채소를 고루 섞어 접시에 담고 튀긴 두부를 올린 다음 먹기 직전에 파인애플 소스를 뿌려 낸다.
토마토+두부 토마토는 갈증을 해소하고 지방 대사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재료. 누구나 먹어도 별 탈이 없는 식품이지만 성질이 차 몸이 찬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기 쉽다. 토마토에 두부를 따뜻하게 튀겨 곁들이면 차가운 성질이 중화되어 완벽한 보양식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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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음인 - 미역 오이 깻국
마른 미역 20g, 오이 1개, 쪽파 2뿌리 미역 오이 양념 고춧가루 2작은술, 다진 마늘·설탕·통깨 1작은술씩, 참기름 ½작은술, 고운 소금 약간 깨 국물 다시마 국물 4컵, 볶은 깨 1컵, 식초 4큰술, 설탕 2큰술, 국간장 1작은술, 소금 약간
만_들_기 1 믹서에 다시마 국물과 깨를 넣고 곱게 갈아 체에 거른 다음 식초, 설탕, 국간장, 소금을 넣어 양념한 뒤 냉동실에 살얼음이 끼게 얼린다. 2 미역은 찬물에 담가 1시간 정도 불려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뒤 끓는 물에 데쳐 헹군 다음 송송 썬다. 3 오이는 어슷하게 썬 뒤 곱게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 건진다. 쪽파는 손질해 송송 썬다. 4 미역과 오이를 볼에 담고 분량의 양념으로 밑간한다. 5 ④를 그릇에 담고 차게 둔 ①의 국물을 부은 다음 쪽파를 올려 낸다.
미역+오이+깨 몸속의 열을 내리는 미역과 여름철 갈증 해소에 좋은 오이에 깨를 갈아 넣으면 기가 빠지고 더위에 지친 여름철 보양식이 된다. 깨는 허약한 오장을 보하고 머리를 좋게 하며 기력을 북돋우는 탁월한 보양 식품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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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인 - 황기 감자 들깨탕
감자 2~3개(400g), 불린 표고버섯 3개, 느타리버섯 ½팩(100g), 손질한 들깨 1컵, 들기름·다진 마늘·국간장 1큰술씩, 소금 약간 황기 육수 황기 1뿌리, 마른새우 10마리, 다시마 5×5㎝ 1장, 물 10컵
만_들_기 1 황기는 잘 씻어 분량의 물과 새우, 다시마를 넣고 약불에서 1시간 정도 우린 다음 체에 거른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4~5등분한 뒤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없앤다. 3 표고버섯은 밑동을 뗀 뒤 채썰고 느타리버섯은 가닥을 나누어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4 믹서에 들깨, 소금, 황기 육수 1~2컵을 넣고 곱게 갈아 체에 밭쳐 들깨즙을 만든다. 5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감자를 볶다가 말갛게 익으면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 다진 마늘, 국간장을 넣고 살짝 볶는다. 6 ⑤에 4~5컵의 황기 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④의 들깨즙을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황기+감자+들깨 소화기가 약한 소음인에게 좋은 제철 감자를 담백한 탕으로 끓인 요리.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에 좋은 황기와 성질이 따뜻한 들깨를 넣으면 강장 작용이 더해진다. 버섯이 들어 있어 어떤 체질의 사람이 먹어도 무난하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