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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보험 특약, 함정과 장점의 양면성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8. 23. 21:42
보험 특약, 함정과 장점의 양면성

보험 가입 시 따라붙는 옵션이 있다. 바로 ‘특별약관(특약)’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하면서 추가로 특약에 들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한다.
<보험의 진실>(한스미디어. 2007)에는 우리를 고민하게 만드는 ‘특약의 함정과 장점’의 양면성을 꼼꼼히 짚어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약의 함정

먼저 특약이 무엇인가. 보장범위를 넓히는 대신 보험료를 더 받는 약정이다. 특약이 늘면 상품 개발비, 전산프로그램 운영비, 시스템 유지비 등이 추가로 들어 보험사 입장에선 전체 보험료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무도 특약에 가입하지 않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2007년 2월 기준으로 자동차보험 특약상품은 총 881개였다. 한 보험사는 자체 특약상품이 100개가 넘기도 했다. 실용적인 것도 있는 반면 쓸데없는 것도 많다. 다음과 같은 특약이 좋은 예다.

한 보험사는 자동차 사고로 결혼식이 취소됐을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결혼비용담보 특약’을 판 적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결혼식이 취소되는 드문 경우에 취소의 원인이 차 사고여야만 한다는 점이다. 물론 이 특약과 관련해서 보험금이 지급된 사례는 단 1건도 없었다.

이런 특약은 상품 개발과 판촉에 비용이 들기 마련. 가입하는 사람이 없다면 사업비는 증발하고 만다. 사업비만 날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도덕적 해이 때문에 보험사기가 나타날 수도 있다. 명칭이 특이하거나 희안한 특약은 대부분 전시용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 가입하는 것이 좋다.

특약 활용의 장점

단점도 있지만 특약을 잘 활용하면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약간의 보험료를 더 내면 추가로 위험에 대한 보장을 더 받을 수 있는 것. 특약이 꼭 필요한 대표적인 보험은 종신보험이다. 종신보험의 원리는 ‘죽으면 사망보험을 준다’는 것이다. 사망보험금이 중요하긴 하지만 꼭 사망이 아니더라도 사람은 수없이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지 않은가. 그래서 특약으로 암 발생 시나 입원, 수술 등에 대비해야 하고 특약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종신보험에 더할 수 있는 특약은 장기긴호특약, 재해관련특약, 수입보장특약, 가족운전한정특약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특약들을 면밀히 살핀 후 각종 위험에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도록 보험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는 똑똑한 금융소비자가 되자.

[아이엠리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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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부자마을 사람들
글쓴이 : BM.참부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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