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동식물이야기

[스크랩] 감각만점 플라워숍 돋보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4. 08:04

아무리 무던한 사람도 화사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봄꽃 앞에선 미소가 절로 나온다. 샛노란 개나리, 수줍게 피어나는 진달래… 살랑살랑 봄바람에 온 세상이 꽃 천지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봄꽃. 올봄엔 우리집에도 싱그러운 꽃바람을 불어넣어 보자.


요즘은 세련된 스타일링을 뽐내는 플라워숍이 많아 꽃꽂이를 배울 수 있는 폭이 넓다. 문화센터는 물론 지역구민회관에만 가도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한 스타일링을 배울 수 있다. 한달 과정으로 이뤄지는 취미반에 등록하면 기본적인 꽃꽂이부터 토피어리, 디시가든 등 화려한 스타일링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물론 플라워숍을 고를 때는 클래스가 어떻게 짜여 있는지, 플로리스트가 어떤 경향으로 지도하는지 알아야 한다. 영국, 네덜란드, 일본… 나라에 따라 데커레이션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사실 내추럴한 멋을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만 얻어도 그만이다.

h+y의 플로리스트 정구문 실장은 “꽃은 그 자체로 예뻐서 투명한 화병에 꽂는 게 가장 아름답다”고 말한다. 집 분위기에 맞는 화병을 골라 풍성하게 꽂는 것만으로도 예쁜 것. 이때 놓치지 말아할 것이 바로 컬러매치. 리시안셔스, 장미, 옥시 등 비비드한 컬러의 꽃은 비슷한 컬러를 섞어 우아하게 연출하고, 튤립이나 아네모네처럼 강렬한 꽃은 심플하게 연출해야 예쁘다.

꼭 그럴싸한 화병에 꽂을 필요도 없다. 커피잔, 투명한 유리병 등 다양한 느낌의 화기에 느낌대로, 창의적으로 센터피스를 완성해보자. 동네 꽃집에서 수선화, 장미 한 단 사서 해보는 플라워 레슨을 제안한다.


초보자도 손쉽게 도전하는 플라워 데코

1
유리병에 꽂은 싱그러운 꽃 속이 비치는 투명한 유리병에 자연스럽게 꽃을 꽂아보자. 일단 화병에 물을 3분의 2이상 채우고 러스커스나 말채를 꽂아 중심을 잡는다. 그 다음 라넌큘러스, 아네모네, 장미 등을 한 방향으로 꽂는다.

2 커피잔에 꾸민 디시가든 커다란 꽃이 부담스럽다면 커피잔에 오아시스를 넣고 앙증맞은 디시가든을 만들어보자. 하얀 프리지어, 자잘한 꽃잎이 예쁜 조팝에 푸른 노무라를 잘라 어긋하게 꽂으면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3 투명 볼에 꽃잎 띄우기 어항이나 투명한 유리볼에 하얀 조약돌을 깔고 물을 채운다. 카네이션이나 스토크, 옥시 등 파스텔 컬러의 꽃을 송이만 잘라 내추럴하게 띄워보자. 이때 꽃송이가 가벼운 것을 골라야 예쁘다. 


세련된 감각을 익힌다! 플라워숍

h+y
플로리스트 h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y가 만들어가는 h+y. 반포본동의 아파트 상가에 자리한 플라워카페로 작은 파리를 느낄 수 있는 명소. 한입에 녹는 바나나타르트와 커피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카페 공간과 플라워숍이 유리창 사이로 연결돼 있다. 작은 정원이 내다보이는 플라워숍에서는 소규모 클래스가 열려 셀러브리티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의 02-3477-2612

플라워 봉봉 최근 가로수길에 오픈한 빈티지 카페 가로수맨숀 안에 있는 플라워숍. 소규모 레슨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꽃다발을 구입하고 싶을 때는 미리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문의 02-518-2177

플라워모브 금세 시드는 꽃이 아쉽다면 ‘프리저브드 플라워’ 기법으로 독특한 센터피스를 완성해보자. 압구정역 근처의 플라워모브에서는 꽃이 활짝 피었을 때 인공 보존약을 주입해 5년 가까이 보관할 수 있는 기법으로 눈길을 모은다. 천연에는 없는 파란 장미도 만들 수 있어 독특하다. 문의 02-544-3309

I.by blossom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영국 스타일의 플라워 데커레이션이 돋보인다. 자연스럽고 세련된 꽃꽂이를 배울 수 있는 곳. 잉글리시 베이식, 데커레이션 등의 전문가 과정은 물론 취미 클래스, 태교 클래스 등 맞춤식 강의가 이뤄진다. 문의 02-546-2031

티지머지 예쁜 꽃과 화분이 가득한 플라워숍. 특히 아기자기하고 예쁜 스타일의 꽃과 화분이 많아 선물용으로도 그만이다. 비비드한 컬러보다는 쉽게 볼 수 없는 컬러 장미 등 독특한 꽃다발이 많아 젊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하다. 문의 02-2112-2982

브릭레인 스트리트 바이 바네사 빈티지한 숍 내부에 멋스러운 사진과 곳곳에 꽃이 있는 플라워 카페. 카페 한쪽에 미니정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플라워레슨이 이루어진다. 개인 또는 소규모 클래스로 이뤄져 세심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는 원데이 클래스도 열려 한번쯤 참여해보면 좋을 듯. 문의 02-3446-1747


/ 여성조선
  사진 신승희 | 장소 h+y(02-3477-2612)

출처 : 닥터상떼
글쓴이 : 닥터상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