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무던한 사람도 화사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봄꽃 앞에선 미소가 절로 나온다. 샛노란 개나리, 수줍게 피어나는 진달래… 살랑살랑 봄바람에 온 세상이 꽃 천지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봄꽃. 올봄엔 우리집에도 싱그러운 꽃바람을 불어넣어 보자.
물론 플라워숍을 고를 때는 클래스가 어떻게 짜여 있는지, 플로리스트가 어떤 경향으로 지도하는지 알아야 한다. 영국, 네덜란드, 일본… 나라에 따라 데커레이션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사실 내추럴한 멋을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만 얻어도 그만이다.
꼭 그럴싸한 화병에 꽂을 필요도 없다. 커피잔, 투명한 유리병 등 다양한 느낌의 화기에 느낌대로, 창의적으로 센터피스를 완성해보자. 동네 꽃집에서 수선화, 장미 한 단 사서 해보는 플라워 레슨을 제안한다.
1 유리병에 꽂은 싱그러운 꽃 속이 비치는 투명한 유리병에 자연스럽게 꽃을 꽂아보자. 일단 화병에 물을 3분의 2이상 채우고 러스커스나 말채를 꽂아 중심을 잡는다. 그 다음 라넌큘러스, 아네모네, 장미 등을 한 방향으로 꽂는다.
2 커피잔에 꾸민 디시가든 커다란 꽃이 부담스럽다면 커피잔에 오아시스를 넣고 앙증맞은 디시가든을 만들어보자. 하얀 프리지어, 자잘한 꽃잎이 예쁜 조팝에 푸른 노무라를 잘라 어긋하게 꽂으면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3 투명 볼에 꽃잎 띄우기 어항이나 투명한 유리볼에 하얀 조약돌을 깔고 물을 채운다. 카네이션이나 스토크, 옥시 등 파스텔 컬러의 꽃을 송이만 잘라 내추럴하게 띄워보자. 이때 꽃송이가 가벼운 것을 골라야 예쁘다.
h+y 플로리스트 h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y가 만들어가는 h+y. 반포본동의 아파트 상가에 자리한 플라워카페로 작은 파리를 느낄 수 있는 명소. 한입에 녹는 바나나타르트와 커피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카페 공간과 플라워숍이 유리창 사이로 연결돼 있다. 작은 정원이 내다보이는 플라워숍에서는 소규모 클래스가 열려 셀러브리티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의 02-3477-2612
플라워 봉봉 최근 가로수길에 오픈한 빈티지 카페 가로수맨숀 안에 있는 플라워숍. 소규모 레슨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꽃다발을 구입하고 싶을 때는 미리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문의 02-518-2177
플라워모브 금세 시드는 꽃이 아쉽다면 ‘프리저브드 플라워’ 기법으로 독특한 센터피스를 완성해보자. 압구정역 근처의 플라워모브에서는 꽃이 활짝 피었을 때 인공 보존약을 주입해 5년 가까이 보관할 수 있는 기법으로 눈길을 모은다. 천연에는 없는 파란 장미도 만들 수 있어 독특하다. 문의 02-544-3309
I.by blossom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영국 스타일의 플라워 데커레이션이 돋보인다. 자연스럽고 세련된 꽃꽂이를 배울 수 있는 곳. 잉글리시 베이식, 데커레이션 등의 전문가 과정은 물론 취미 클래스, 태교 클래스 등 맞춤식 강의가 이뤄진다. 문의 02-546-2031
티지머지 예쁜 꽃과 화분이 가득한 플라워숍. 특히 아기자기하고 예쁜 스타일의 꽃과 화분이 많아 선물용으로도 그만이다. 비비드한 컬러보다는 쉽게 볼 수 없는 컬러 장미 등 독특한 꽃다발이 많아 젊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하다. 문의 02-2112-2982
브릭레인 스트리트 바이 바네사 빈티지한 숍 내부에 멋스러운 사진과 곳곳에 꽃이 있는 플라워 카페. 카페 한쪽에 미니정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플라워레슨이 이루어진다. 개인 또는 소규모 클래스로 이뤄져 세심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는 원데이 클래스도 열려 한번쯤 참여해보면 좋을 듯. 문의 02-3446-1747
/ 여성조선
사진 신승희 | 장소 h+y(02-3477-2612)
출처 : 닥터상떼
글쓴이 : 닥터상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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