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팥고물 얹은 촉촉한 단호박 떡.

떡은 평소애는 먹고싶지 않다가도 먹음직스런 사진을 본다든가

누가 떡을 해먹었다고 하면 그때부터 괜시리 먹고 싶어진다.

호박고지을 넣고 통팥을 얹어 쪄낸 김이 모락모락피는그런 떡.

어린시절..... 엄마가 집에서 해마다 고사떡을 찌곤하셨던 기억이 난다.

 

우리자매들은 떡을쪄낸 시루에 붙어있는 떡을 긁어먹는걸 즐겼다.

그래서 시루가 깨져라 긁어먹고난 후 온동네에 떡을 돌리러 다녔던 추억이 살아난다.

가끔씩 가을이면 호박고지를 넣고 떡을 쪄주시던 엄마...........

그래서일까.........그시절에 먹던 떡이 문득 그리워질 때가 있다.

호박고지는 없지만 단호박을 썰어넣고 만들어본다.

 

*우선 물솥에 물을 1/2넣어 불위에 올린후 일을 시작한다.

1.팥을 한번 푸르르 끓여준후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붓고 끓인다.

그런다음 팥이 무르도록 삶아준후 (물이 많으면 버리고 물이 적으면 좀더 넣고 해가면서 삶는다.)

뜨거울때 대충 으깬후 삶은팥 4컵에 소금1작은술을 섞어둔다. 

2.단호박은 껍질을 벗긴후 납작하게 썬후 다시 굵게 채썰기한다.

3멥쌀가루 9컵을 물을 내린후 체에 두번 내린다음 설탕 8큰술을 훌훌섞는다.

4.찜기에 마른 시루밑을 깔고 (젖은 시루밑은  떡이 붙는다)통팥고물을 한켜 깐다음

  설탕 1큰술을 술술 뿌린다.

5.쌀가루를 3컵넣고 편후 단호박 썬것을 골고루 얹어준다음 다시 쌀가루 3컵을 펴준다.

  단호박 썬것을 골고루 얹고 남은 쌀가루로 덮어준다.

 

6.통팥으로 마무리한후 팔팔끓는 물솥위에 찜기를 얹고 25분간 찌고 5분 뜸들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통팥고물 얹은 단호박 떡. 비오는날 만들어 먹으니 더욱 맛이좋군!

 

 

 

 

출처 : Lemon's Kitchen

글쓴이 : Lemon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