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인들은 버섯을 땅을 비옥하게 하는 ‘대지의 음식물’ 또는 ‘요정의 화신’으로 여겼으나, 고대 그리스와 로마인들은 ‘신의 음식’이라고 하였다. |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인들은 버섯을 불로장생 영약으로 소중히 다루었다.
버섯을 균이라고도 한 [본초강목]에서는 단단한 곳에서 자라는 것을 ‘균’, 부드러운 곳에서 자라는 것을
‘지’라고 구분하였다. 이밖에도 심, 이, 유, 라는 글자를 버섯이라고 쓰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된 것은 [삼국사기] 신라본기와 3년 정월로서, 웅천주(지금의 공주)에서 금지를
건납했다. 또 7년 정월에는 사벌주(지금의 상주)에서 서지를 진상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 [삼국사기]의 성덕왕 시대에 이미 목균과 지상균을 이용한 사적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세종실록]을
보면 세종대왕 시대에 식용버섯으로 송이, 표고, 진이, 조족이 있으며, 약용버섯으로 복령, 복신의 주산지까지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주
오래 전부터 버섯을 많이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표고에 관한 고대의 기록을 보면, 최우가 말하기를 ‘버섯류를 먹으면 독열을 제거하고 생기가 돌고 체내의 열을
식힌다. 버섯은 겨울에 자라서 희고 부드러운 것이 독이 없고, 오래 먹으면 위와 장을 튼튼히 한다.’라고 하였다. 양생요집에서는 ‘…맛은 달고,
성질은 온평, 이것을 먹으면 몸의 동작을 가볍게 하고 9궁의 기능을 좋게 한다.’라고 하였다.
위의 고대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버섯류는 산이나 들에서 자생하고 있던 것을 일반인들이 진미로 먹거나
건강식품으로 귀하게 여겼던 것이다. 버섯을 위험을 무릅쓰고 식용으로 쓴 선조들에게 있어서 버섯은 매우 중요했음을 짐작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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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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