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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송인섭의 공부 병법] 중학생 학년별 과학 공부법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12. 10:43

 

[송인섭의 공부 병법]

 

중학생 학년별 과학 공부법

      

과학은 암기 과목이 아니다. 당연한 말인 듯 보이나 학생들 사이에서는 과학을 암기 과목처럼 공부하는 일이 허다하다. 과학은 일상 생활 속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 법칙을 찾는 과정을 다룬 학문이다.

중학생 정도부터는 학문의 원래 취지에 맞게 공부하기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중학생들이 초등학교 때 공부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해 과학을 어려운 과목으로 인식하고 지레 포기하곤 한다. 알고보면 중학교 과학 교과서 역시 학생들의 지적 발달 수준을 고려해 학년별로 차이를 두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공부할지를 학년별로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과학을 대할 수 있게 된다.

1.중학교 1학년에서는 우선 과학 원리를 잘 이해하는 데 과학 과목 공부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초등학교까지 과학은 실생활에서 보는 친근한 과학현상에 치우쳐 있었다. 따라서 관찰한 뒤 외우기만 하면 충분했고 시험도 무리없이 칠 수 있었다. 반면 중학교 과학은 과학 원리를 이해할 것을 요구하며 단순한 암기만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 따라서 중학 1년생들은 과학 교과서 안의 중요 단어들을 무작정 외우려고 하기보다 수업시간에 배운 원리를 논리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살피며 공부해야 한다.

2.2학년부터 과학 과목은 물리의 기초개념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꽤 힘들어진다. 기초 물리 개념들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운동을 수치 개념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운동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운동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래프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때문에 그래프를 잘 이해하고 이것을 글로 풀어낼 수 있는 해석 능력이 필요해진다. 이것이 2학년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3.3학년에서는 그림 분석력이 요구된다. 생식과 발생 단원에서는 염색체의 모습, 세포분열의 시기별 모습, 생식기관, 수정 과정 등이 모두 그림으로 제시된다. 이것을 잘 익힌 뒤 그림이 등장하는 순서들을 제대로 숙지하고 각 단계별 특징을 꼼꼼하게 기억해둬야 한다. 그래야만 체세포 분열과정을 묻거나 식물 및 동물 수정 과정의 차이를 묻는 문제 등 여러 단계의 특징을 골고루 알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제를 만났을 때 무리없이 답을 찾을 수 있다.

 

 

 



-  숙명여대 교육학과 교수  -


출처 : 내고향 옹달샘
글쓴이 : 옹달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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