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자단
가)나무의
특징 홍자단은 중국 서부지방이 원산지이며 cotoneaster에 속하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역에 널리 분포되어 자생하고
있는 상록 반낙엽성 식물이다. 5월에 윤기있는 잎과 6월에 아름다운 연분홍색의 작은 꽃이 피고 가을에는 불타는 듯한 작은 단풍잎, 루비와 같은
빨간 열매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우리나라에는 cotoneaster에 속하는 식물이 두 품종이 있는데 한 품종은 북한 지역에만 자생하는
개야광나무(C,Gentiana)이고 한 품종은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개야광나무(C,Wilsonii)이다. 열매는 따지 않으면 이듬해 꽃이 필
때까지 달려 있으므로 겨울 열매 분재로서 멋있는 나무이다.
나)수형 직간,
모양목, 현애, 석부 등 어느 수형이든지 가능하다. 옆가지가 잘 나오므로 철사걸이를 하면 재미있는 수형을 만들 수 있다. 초보자 소재로서 아주
좋은 나무이다.
다)물주기 물빠짐이 잘 되는 흙에 심고 햇빛을 충분히 쬐어야
잘 자란다. 물 주기는 기후, 분토, 분의 크기, 관리 장소, 통풍 상태 등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분토 표면이 1/2정도 하얗게 마르면
충분한 관수를 해주는 것이 알맞다. 보편적으로 봄, 가을에는 아침에 한 번 물을 흠뻑주고, 여름에는 아침 오후 두 번을 주고 틈틈이 잎에
분무기로 엽수를 해주면 좋다. 작은 분을 사용했을 때는 분을 말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겨울에는 분토가 아주 마르지 않을 정도로 2,3이에 한
번 정도 물을 준다. 분토가 겨울에 꽁꽁 얼어서 물을 주어도 배수가 안될 때에는 큰 물통이나 대야에 물을 담고 분을 그 속에 담가 분토를 완전히
녹혀 주어야 한다. 언 상태가 계속되면 나무가 죽게 된다.
라)거름주기 봄
분갈이 후 20일이 지나서부터 거름주기를 시작한다. 장마철과 개화기만 제외하고는 한 달에 한 번씩 덩어리 거름과 물거름을 10월 상순까지 계속
준다. 봄 분갈이를 할 때 분토 속에 골분을 조금 넣어주면 매우 열매가 잘 달린다.
마)분,
분토 홍자단도 다른 나무와 같이 수형이 다양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분 선택은 수형에 따라 알맞게 택하면 된다. 물을 좋아하는
나무이므로 분토는 2,3번 흙(3.5mm~1.0mm 2.5mm)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분갈이 배양중에 있는 나무는 2년 마다 분갈이를 하는데 4월 초순경 새순이 나오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분에서 뽑은 나무는 묵은 흙을 모두 털어 버리고 굵은 뿌리가 긴 뿌리는 1/2정도 남기고 잘라 낸다. 봄 분갈이 때는 뿌리를 1/2정도
자르나 가을 분갈이는 1/3정도만 자르고 심는다. 밭이나 토분에서 배양된 나무를 감상분에 분올림 할 때도 분갈이와 같은 방법으로 손질하나 이때
주의하여야 할 것은 반드시 직근을 바싹 잘라주고 옆으로 뻗은 뿌리(측근)는 심을 분의 크기에 맞추어 잘라 심는다. 뿌리 사이 사이에 흙이 고루
들어가도록 대나무 꼬챙이로 다져 밀어 넣고 나무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켜 심도록 한다. 심은 후 물은 흙물이 완전히 빠져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흠뻑 주고 이끼는 분 넓이의 1/3 정도 자연스럽게 심어주고 분주위를 깨긋이 정리한다. 물은 매일 한 번씩 주고 가지에는 분무기로 자주
엽수를 해준다. 분갈이나 분올림이 끝난 것은 바람이 없는 양지바른 곳에 두고 관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수형다듬기 홍자단은 가지가 수평 또는 포복성으로 뻗어 나가므로 잎이 나오기 전에 일찍 가지치기를
하고 새순이 자라는 데로 순치기를 자주하여 필요없는 가지의 성장을 억제 시키고 필요한 잔가지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수형 다듬기의 요령이다.
①순치기 새순이 쉴새없이 돋아 나오므로 수형이 흐트러지지 않게 계속 순치기를
해준다. 새순이 6~7cm 자라면 잎사귀의 방향을 보아서 2-3잎 남기고 자른다. 봄부터 7월 상순까지 계속해 준다. 이렇게하여 당년에 많은
잔가지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안쪽으로 뻗거나 위로 솟아 뻗어 나갈 순은 밑에서 모두 없애 주어야 한다.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7월 상순까지만
순치기를 하고 그 후에는 도장하는 순만 잘라준다. 왜냐하면 내년에 필 꽃은 올해 짧은 가지에 분화하기 때문이다. ②가지치기 홍자단은 굵은 가지를 자르면 반영구적으로 상처가 잘 아물지 않으므로 가지가 뭉뚝하지 않아
보기 좋다. 가지치기는 분갈이나 분올림할 때 새순이 움직이기 전에 해준다. 가지가 많이 나게 하려면 장마철에 들어가기 직전에 모든 새순을
2,3잎만 남기고 잘라준다. ③철사걸이 잔가지는 가위로 수형을 다듬어 갈 수 있으나
굵은 가지나 수평으로 뻗은 가지를 교정시킬 때는 철사걸이가 필요하다. 새순이 돋아나기 전이 철사걸이 작업하기에 편리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철사걸이로 단 번에 완성 시키겠다고 철사를 오랫동안 감아두면 상처가 생기기 쉬우므로 반드시 나무에 철사가 파고 들기 전에 풀어주고 필요할 때
다시 걸어 주어야 한다.
아)병충해 홍자단은 비교적 병충해에 강한 나무이나
새순에는 진딧물이 줄기에는 개각충이 잘 생긴다. 진딧물은 눈에 띄는대로 살충제를 뿌려준다. 그리고 개각충을 예방하려면 겨울철 보호실에 들어가기
전과 보호실에서 나올 때 석회 유황 합제 20배액을 골고루 살포해 주면 예방에 효과가 좋다.
자)번식법 실생 꺾꽂이(삽목) 취목이 모두 잘 되는 나무인데 실생은 묘목이 어미 나무와는 약간
변형되어 나오며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때 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리는 단점이 있으므로 주로 꺾꽂이로 많이 번식시키다. 꺾꽂이는 4월초 새순이
나기 전에 가지를 10cm정도로 잘드는 가위로 잘라 삽목상에 1/3정도 묻히게 꽂고 물을 흠뻑준 후 비닐을 씌우고 2-3일에 한 번씩 상토가
마르지 않게 물을 주고 엽수도하여 준다. 장마철에 접어들면 삽목이 더 잘된다. 또한 묵은 가지도 삽목이 잘 되므로 소품 만들기에 좋다. 취목은
장 마 때에 필요한 가지에 환상박피를 하면 뿌리가 잘 내린다.
차)배양장소 햇빛이 잘들고 통풀이 잘되는 곳이 좋으며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다우므로 9월 이후에
밤이슬을 맞을 수 있는 곳이면 아주 좋다.
2.
피라칸사(Pyracantha)
가)나무의 특징 피라칸사는
원산지가 중국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이다. 수세가 강하며 꽃도 잘 피고 결실도 잘된다. 5월 경에 흰꽃이 밀생하여 피며 열매는 8월이 되면
물들기 시작한다. 열매는 빨강 주황 노랑의 세가지 빛깔이 있다. 노랑색은 결실이 어려우나 빨강색은 열매를 잘 맺는다.
나)수형 직간, 모양목, 쌍간, 반현애, 현애등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나무 줄기가 빨리
꿁어지지 않는 점이 결점이다.
다)물주기 분 표면의 분토가 1/2정도 말랐을
때 물을 준다. 봄 가을에는 하루 한번 정도 주고 여름 한더위에는 하루 두세번 겨울에는 2,3일에 한번 정도 물을 준다. 겨울 물주기는 오전
10시-11시 사이에 해야 좋다. 오후에 물을 주면 분속에 물이 남아있어 밤에 기온이 내려가면 남은 물이 얼면서 뿌리도 얼게 된다. 얼은 뿌리가
다음날 녹으면 괜찮지만 얼은 상태로 여러 날 계속 되면 뿌리가 상하게 되어 나무가 죽게 된다.
라)거름주기 분올림이나 분갈이 한 후 한달후에 거름주기를 시작한다. 분갈이를 안한분은 4월부터 주는데
물거름일 경우 일주일에 한 번, 덩어리 거름은 한 달에 한 번 준다. 장마철에 접어들면 거름주기를 쉬며 9월~10월까지 거름주기를 계속한다.
덩어리 거름으 30cm분에 5~6개 분 가장자리에 살짝 얹어주고 물거름인 경우는 20배의 물을 타서 물을 준 후에 분에 시비한다.
마)분, 분토 피라칸사는 흰꽃이 핀 후 가을로 접어들면서 수종에 따라 빨강,
노랑, 주황색의 열매가 익어 겨울 내내 다음 꽃이 필 때까지 열매가 달려있다. 분의 선택은 나무와 열매색에 어울리는 것을 골라야 한다. 대개
짙은색의 유약분을 많이 쓰나 배양중의 나무일 때는 토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물을 좋아하는 나무에는 가는 흙(3번)을 다른 나무보다 좀
더 많이 넣 어 심는다.(분, 분토 참조)
바)분올림, 분갈이 피라칸사도
다른 나무와 마찬가지로 3월 하순부터 4월초에 분올림 분갈이를 한다. 피라칸사는 뿌리가 대개 직근으로 자라므로 옮겨 심는 것을 싫어하는 나무
중의 하나이므로 잔뿌리를 많이 나게 해야한다. 밑으로 곧게 뻗어내려간 뿌리는 바싹 자르고 잔뿌리는 분벽에서 약 1cm정도의 공간이 생기도록
잘라준다. 그리고 잔뿌리는 옆으로 사방 팔방으로 뻗도록 펴서 심는다. 봄에 분갈이나 분올림을 못했을 때는 꽃이 지고 열매가 맺은 후 9월에도 할
수 있다. 완성된 나무는 매년 분갈이를 하지 않고 2-3년에 한번 정도 한다. 분갈이 할 때 굵은 분토를 밑에 깔고 그 위헤 골분을 굵게 부수어
분의 네 귀퉁이에 넣고 나무를 심어주면 열매가 잘 달린다.
사)수형다듬기 ①순따기 - 순따기는 새순이 돋아날 때
가지 전체를 살펴 보면서 필요한 것과 필요없는 것을 구별하여 따 준다. 가지의 밑에 돋아난 순, 가지 겨드랑이에 나는 순, 마주보고 나온 순 등
불필요한 순을 일찍 없애 버리면 나무에 흉터도 안 생기고 애써 순치기를 하지 않게 되어 좋다. ②순치기
- 피라칸사는 아무데서나 새순이 잘 나와 순이 5-6월이면 왕성하게 자란다. 위로 쭉쭉 뻗어 자라기 때문에 위로 뻗은 가지는 되도록
과감하게 잘라주어 아랫가지와의 균형이 맞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순치기는 6-7월 동안, 너무 길게 자란 것은 8월하순~9월에 한 번 더
잘라주는데 이때는 다음해에 필 꽃눈이 형성되어 성장이 멈춘 짧은 가지는 남겨준다. 그리고 막가지(도장지)는 꽃이 맺지 않으므로 방향이 잘못된
것은 가지를 완전히 바싹 잘라준다. ③가지치기 - 전체 균형을 흐트려 놓는 가지들은 봄에
분갈이전 2~3눈 또는 4~5눈 남기면서 잘라준다.
아)철사걸이 종이
테이프로 감은 철사를 사용하는데 순치기, 가지치기로서 수정이 불가능한 가지에만 철사를 거는데 철사걸이를 한 가지의 껍질에 철사가 파고 들어가기
전에 풀어 주도록 해야한다. 철사걸이 시기는 장마때가 좋으며 새순이 돋아나기 전에 봄에 감아주는 것도 좋다. 철사를 가지에 감을 때 너무
빡빡하게 감지 말고 철사와 나무 사이에 종이 한 장의 여유를 주도록 유연 하게 감는다.
자)병충해 새순에 진딧물이 잘 생긴다. 발견 즉시 살충제를 뿌려 주도록 한다. 통풍이 나쁜 장소에
피라칸사를 두면 깎지벌레가 생기기 쉬운데 이것도 발견 하는대로 핀셋트로 잡아주거나 「스프라사이드」를 뿌려 구제하면 된다. 모든 병충해를
예방하려면 석회유황합제를 새순이 돋아나기전 보호실에서 밖으로 내기에 앞서 20배액을 뿌려 주면 된다.
차)번식법 실생, 꺾꽂이, 취목으로 번식 시킨다. 꺾꽂이는 3월~10월 중순까지 가능하며 발근율이
아주 좋은 수종이다. 취목도 숩게 뿌리가 내리기 때문에 큰 나무에서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생은 싹이 잘 나오나 꽃이 피고 열매가 맺을 때 까지
5~6년이란 기간이 필요하며 무의 성질 또한 변하므로 일반적으로 꺾꽂이나 취목으로 번식을 하고 있다.
카)배양장소 한 여름을 제외하고는 일년 내내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고 관리한다. 햇빛을 잘 받게
해야 열매 빛깔도 곱고 나무가 튼튼하게 자란다.
3.
석류나무
가)나무의 특징 석류나무는 석류나무에 딸린
나무로서 학명은 Punica Granatum이다. 원산지는 인도 페르시아로 아열대 지방에서 널리 자생하며 품종도 다양하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의 광택이 나며 가시가 가지에 있다. 6월에 새가지 끝이나 잎 겨드랑이에 등홍색 석류꽃이 깔대기 모양으로 피고 열매는 가지가 휘어지도록
가지 끝에 달려 가을이 되면 한껏 가을의 풍취를 돋구어 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꾸고 있는 석류의 종류는 열매 석류로서는 한 살석류,
아기석류, 자간류, 동운, 백웅이 있고, 꽃석류에는 팔중화, 동양소, 백사자, 을희, 오채복 등이 있다. 그리고 대체로 석류나무는 추위에 약하고
영하 10°C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면 나무가 죽기 쉽다. 또한 건조에도 약한 것이 흠이다.
나)수형 직간, 쌍간, 모양목, 현애, 사간, 다간 등 여러 가지 수형으로 가꿀 수 있다. 새 가지
끝에 꽃과 열매가 달리므로 수형을 다정하게 가꾸기가 좀 힘들다.
다)물주기 물을 좋아하므로 물주기에 주의를 해야 한다. 겨울에는 이틀에 한번씩 주어야 하며 분을 방
안에 두고 즐길 경우 나무는 분무기로 자주 가지에 물을 뿌려 주어야 잔가지가 마르지 않는다.
라)거름주기 거름은 다른 나무 보다 많이 준다. 분갈이를 한 후에는 2주~3주 정도 지난 후부터
거름주기를 한다. 물거름은 일주일에 한 번씩, 덩어리 거름은 분 크기에 따라 5~6개, 7~8개를 분 가장자리에 살짝 얹어 주는데 한달에 한
번씩 갈아 주어야 한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나무에는 반드시 인산 거름이 충분해야 결실이 좋다. 그리고 9월, 즉 가을거름으로 인산
카리거름을 넉넉히 하면 나무가 강해져서 겨울나기가 좋고 이듬해 눈내기도 잘 된다.
마)분,
분토 물을 좋아하는 나무이므로 분의 깊이가 좀 깊은 것을 사용하고 꽃과 열매의 색깔이 화려하기 때문에 꽃과 열매색에 잘
어울리는 유약분 계통을 선택하는 것이 한층 더 돋보이게 된다. 그리고 분토는 물을 많이 주어야 하므로 물빠짐이 좋으며 또 보수력이 있는 것을
쓴다.
바)수형 다듬기 ①순치기 - 꽃이나 열매를 보려면 6월말 까지 그대로 자라게 두고 꽃이나 열매를 확인한 후에 꽃이 없는
새순만 2~3잎만 남기고 잘라준다. 땅가지와 밑둥치에서 나오는 순은 수시로 따내주어야 한다. 그러나 8월 이후에 순치기를 계속하면 나무가 약해져
겨울에 잔가지가 말라죽기 쉬우므로 나무 상태를 보아서 한다. ②가지치기 - 봄 분갈이 때
불필요한 가지는 모두 잘라 낸다. 분갈이를 하지 않은 나무도 봄에 가지치기를 해 준다. 석류는 눈이 마주 나오기 때문에 한마디에 두 가지가
양쪽으로 자라 나오므로 한쪽 한쪽을 교대로 잘라 맞가지가 되지 않도록 해 준다. ③잎따기
- 잔가지를 많이 나오게 하려면 6월말~7월에 잎따기를 한다. 잎따기를 해줄 나무는 보에 거름을 잘 하며 수세를 올려 주어야 한다. 잎따기는
보통 새가지를 2~3잎 남기고 자른 후에 남은 잎은 잎자루만 남기고 가위로 모두 잘라주는 것이다. 잎따기 한 후 1주일이 지나면 2차지로 자랄
눈이 나온다. 이 눈이 자라기 시작함ㄴ 잎따기 후에 물주기를 종전대로 많이 준다. 새가지의 잎이 5-6잎이 되게 자라면 다시 2-3잎 남기고
다시 잘라준다. 잎따기는 너무나 나무에 무리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해마다 해서는 안된다. ④철사걸이 - 새순에 철사걸이를 할때는 6,7월에 해서 9월쯤 풀어주는 것이 좋다. 철사에는 종이 테이프를
감아 써야 하며 나무 껍질이 얇기 때문에 철사 감을 때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석류나무는 굵은 뿌리나 가지를 잘라줄 경우 상처가
잘 아무는 유합제를 발라 잘 보호해 주어야 한다. 나무 줄기나 가지의 수정을 하기 위해서 무리한 철사걸이는 가능하면 피하고 자연스럽고 무리없는
수형으로 가꾸는 것이 나무에 좋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병충해 역시
석류나무에도 진딧물이 잘 생긴다. 또 잎말이, 나방, 응애, 깍지 벌레도 잘 생기는 편이다. 발견 즉시 살충제를 뿌려준다. 봄에 새순이 나오기
전에 모든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석회유황합제」를 바르거나 뿌려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아)번식법 파종 꺾꽂이 취목으로 번식이 잘 된다. 한 살 석류는 4월경에 씨를 뿌려 가꾸면 당년에
꽃이 피어 매우 재미있다. 꺾꽂도 아주 잘 되는 나무이다. 5월 상순 경이 적기이다. 직경 3cm이상 되는 굵은 가지를 꺾꽂이할 때는 황토 떡을
만들어 뿌리낼 자리에 붙여서 하면 뿌리가 더 잘 나온다. 취목은 장마철에 접어들 무렵인 7월에 한다. 취목할 가지의 굵기를 1.5배를 표시하여
나무 껍질과 속껍질을 완전히 벗겨내고 이끼를 물에 적시어 손으로 살짝 짠 다음 벗겨낸 상처 부위를 충분히 감싼후 비닐로 공기가 들어 가지 않도록
잘 감싸고 아래 위를 끈으로 매어 준다. 1개월 정도 지나면 뿌리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끼를 뚥고 나온 흰 뿌리가 싸맨 비닐 속으로 보이는데 이
흰 뿌리가 시일이 지나면 갈색으로 변한다. 갈색으로 뿌리가 변한 후 톱으로 밑부분을 잘라 비닐만 벗기고 이끼와 함께 분에 심고 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끈으로 고정시켜 관리하면 훌륭한 분수를 얻게 된다. 취목의 장점은 빠른 시일에 큰 나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자)배양장소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이 잘 들어와야 한다. 장마철에 비를 많이
맞히면 꽃이 떨어져 열매를 보지 못하기 쉽다. 겨울 추위에 약한 나무이므로 보호실에 두고 관리해야한다.
4. 애기능금
가)나무의
특징 애기 능금은 중국 북부 및 시베리아 지방에 자생하는 능금과에 속하는 나무이다. 상과 분재중에서도 비교적 열매가 주렁주렁
잘 열리고 그 모양이 사과(능금)와 비슷하여 애기사과 혹은 애기능금이라 불리우며 열매가 늦가을에서부터 겨우내 달려 있어 상과분재로서 사랑을 받는
나무이다. 정말 이 나무는 상과분재를 위해서 생긴 나무 같기도 하다. 4월 말에서 5월초에 흰꽃이(봉오리는 연분홍색) 위를 향해 활짝 피어
나는데 그 모습이 연록색 잎사귀와 어울려 매우 청순하고 화사하다.
나)수형 수형은 일반적으로 모양복, 사간, 반현애 등이 무난하며 문인형의 나무로 만들면 아취가 있으며
소품으로도 적당한 나무이다.
다)물주기 물을 좋아하는 나무이다. 움트기
시작할 때부터 물주기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봄, 가을로는 하루 두 번씩 여름에는 하루 세 번 정도 주도록 한다. 분은 말리면 열매가
떨어지기도 하고 잎이 타 잎가장자리에서부터 누렇게 말라 들어와 떨어지기도 한다. 특히 주의할 점은 꽃이 피었을 때 꽃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겨울에도 분토가 마르면 2,3일에 한번씩 물을 주어야 한다.
라)거름주기 열매와 꽃이 많은 나무이므로 분갈이나 분올림 할 때 굵은 흙 다음에 분 크기에 따라
적당량의 골분을 넣어주어 심는다. 물 거름은 월 2회 정도주며 봄 일찍 깻묵 덩어리 거름을 분위에 얹어주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열매가 콩알만
할 때 까지는 거름주기를 쉬도록 한다. 이때 거름을 주면 열매가 맺다가 다 떨어져 버린다. 열매가 콩알만큼 어느정도 크게 자란 후에 다시
거름주기를 시작한다. 물거름은 묽게 하여(20배액) 2주에 한 번 정도 아침 물주기 후에 주며 덩어리 거름은 한달에 한 번 정도 한다. 장마철이
되면 거름주기를 다시 쉰다. 그리고 9~10월까지 거름 주기를 한다.너무 늦게 까지 거름주기를 하면 열매가 잘 익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두 어야
한다.
마)분, 분토 물을 좋아하는 나무이므로 분토를 조금 가는 흙을 많이
사용하여 보수력이 좋도록 한다. 분토에 왕겨를 숯으로 만들어 30%정도 섞어서 사용하면 보수력도 좋고 분토의 산성화도 방지된다. 분은 너무
화려한 것보다 붉은 열매색과 조화되는 색상이 좋으며 둥근형의 분들이 잘 어울린다. 그리고 물을 좋아하며 열매가 많이 달리므로 얕은 분 보다는
약간 깊은 분이 좋다.
바)분갈이 열매를 많이 맺는 나무는 해마다 분갈이를
해 준다. 내년에 꽃과 열매를 감상할 나무는 가을 분갈이를 해 주는 것이 좋은데 너무 일찍 하면 내년에 꽃눈이 금년에 움직일 경우가 생기며 너무
늦게 하면 뿌리가 활착하기전에 추위가 와서 나무가 동해를 입기 쉬우므로 9월 하순에서 10월 초에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올해 꽃을 감상한
나무는 다음 해 봄 분갈이를 하여 한해는 나무를 쉬게 한다. 꽃과 열매를 맺는 것은 나무에게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번갈아 가며 나무를 쉬게
하는 것이 나무를 위해서 퍽 좋은 일이다. 분갈이 방법은 수세가 강한 수종이므로 필요 없는 뿌리는 1/3~1/2정도 잘라 내어도 되며 뿌리를
사방으로 잘 펴서 심도록 한다. 분갈이 후 관리는 바람이 없는 햇빛이 잘드는 곳에 두고 분토가 1/2정도 마르면 물을 흠뻑 주고 분무기로 하루
3-4번씩 엽수를 한다.
사)수형 다듬기 ①순치기 - 꽃눈이 형성될 가지는 자라지 않으나 세력이 강한 새순은 계속 자라게 되므로 6월하순경 짧은
가지에 맺는 꽃눈이 녹색에서 갈색으로 변한 후에 길게 자란 가지는 두 세잎만 남긱고 잘라준다. 만일 이 새순을 그보다 일찍 자르면 꽃눈을 맺을
짧은 가지에 자극을 주어서 꽃눈이 변해서순이 되어 자라게 되고 다음해 꽃을 못보게 된다. 그 뒤에 자른 부분에서 다시 자라나오는 순은 계속 모두
잘라 버리거나 필요하면 두 눈위에서 잘라준다. ②가지치기 - 분올림이나 분갈이 할 때
길게 뻗은 가지는 눈위에서 2~3mm 남기고 자르며 굵은 가지를 잘라 없앨 때는 수평보다 약간 안으로 들어가게 자르면 자른 자리가 아문 뒤
보기가 흉하지 않다. 가을에 보호실에 넣을 때도 꽃눈이 붙은 가지 외에 필요 없는 가지는 정리하여 준다. ③철사걸이 - 장마 때 굳어진 새순에 철사걸이를 해준다. 철사걸이를 하면서 수피를 상하지 않게 반드시 종이
테이프로 철사를 감은 다음 사용해야 한다.
아)병충해 보호실에 들어가기 전과
새순이 나오기 전(보호실에서 밖으로 낼 때) 석회유황합제 20배액을 골고루 뿌려주면 깍지벌레등 모든 병충해를 예방 할 수 있다. 평상시 한달에
2회 정도 살충제를 뿌려 예방하는 것도 좋은 관리 방법이다.
자)번식법 주로
접목으로 번식하며 대목으로는 환엽해당이나 삼엽해당을 사용한다. 취목은 잘 되지 않는 편이다.
차)배양장소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 좋다. 애기능금은 자가불친화성(같은 나무의 꽃가루로
수분이 잘 안되는 것)이므로 열매해당과 함께 가꾸면 수분이 잘 되어 탐스런 열매를 맺게 된다.
5. 명자나무
가)나무의
특징 명자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서 보춘화 산당화로 불리우로 있다. 정원수나 분식으로 우리 생활 주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겨울부터 봄까지 꽃을 볼 수 있고 열매도 분재로 재미있게 가꿀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 많은 원예품종이 개발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많이 도입되어 있다. 명자나무 품종을 분류하면 풀명자나무 계통, 다명자 나무 계통이 있다. ①풀명자나무 계통 - 장수매, 흰장수매, 대팔주 ②당명자나무 계통
- 동양금, 흑광, 안전금, 장수락 이상의 종류들은 모두 햇빛을 좋아하고 건조한 것은 싫어한다. 그러므로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고 관리하고 분을 말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수세가 강하여 물줄기, 거름주기를 알맞게 하면 키우기 쉬운 수종이다. 어린나무도 꽃이 잘 맺고
묵은 가지에도 꽃이 잘 맺어 분재를 처음 다루는 분들이 한 품종씩 가질만한 나무이다.
나)수형 총생형, 현애, 사간, 쌍간등 여러 모양을 만들 수 있는데 풀명자 계통은 뿌리 부분에서 많은
땅가지가 잘 나오므로 나온 가지를 잘 살려 만드는 총생형이 야취도 있고 좋다.
다)물주기 물을 매우 좋아하는 나무이다. 물을 충분히 주지 않으면 한여름에 잎이 타는 수가 있다.
물을 말리면 잎이 모두 떨어지는데 이 나무는 다음해 꽃 보기가 힘들게 된다. 봄가을에는 한 번 내지 두 번 주고 여름에는 하루 세 번씩 물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겨울에는 3일에 한 번씩 충분한 물주기를 한다. 여름철 잎이 타는 것을 막기 위해서 7~8월쯤에 오후는 그늘진 곳에 두고
관리하면 좋다. 잎에도 엽수를 자주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라)거름주기 꽃을 피우고 또 열매도 맺는 나무이므로 거름주기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물거름은 주 한
번 정도 20배로 희석해서, 덩어리 기름은 분 크기에 따라 직경이 30cm 분이면 5,6개 정도 분 가장 자리에 살짝 얹어 주는데 약 한달에 한
번씩 갈아준다. 장마철엔 거름주기를 쉬고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계 속 거름주기를 하고 월동에 들어가면 된다.
마)분토와 물 명자나무는 물을 좋아하는 나무이므로 흙알이 가는(1.5mm 또는 2.3mm) 흙을 다른
나무 보다 더 넣어 심어 준다. 특히 명자나무는 왕겨숯을 분토에 섞어 심으면 통기성이 좋고 보수력도 좋아 나뭇잎이 타는 것을 방지한다. 분은
수형에 따라 나무 크기에 맞추어 선택하는데 분 깊이가 조금 깊은 것을 고르고 꽃과 열매가 화려하므로 화려하지 않은 색으로 선택하여 심는 것이
좋다.
바)분갈이 분갈이는 매년 한 번씩 하는데 시기는 9월 하순경이나
10월 초순이 좋다. 명자나무는 봄에 뿌리를 손질하면 뿌리혹병이 잘 생긴다. 이 병에 걸리면 나무가 말라 죽게 된다. 뿌리혹병에 걸린 나무는
혹이 달린 부분을 완전히 잘라내고 석회유황합제를 상처에 발라주고 뿌리 손질한 도구도 석회유황합제로 깨끗이 씻어야 다른 나무에 전염이 안된다.
분갈이를 한 명자나무는 약 일주일 동안 반그늘에 두고 관리한 다음 햇빛이 드는 분재 진열대로 옮겨 놓는다.
사)수형다듬기 봄에 새순이 돋아나기 전에 두 세눈 정도 남기고 가지를 한껏 줄여서 수형을 바로
잡아준다. 그리고 꽃이 진 후에 새가지가 자라면 그대로 자라게 두는데 너무 길게 자라면 6월 하순경(장마철)에 철사를 걸어 가지 방향을
수평이하로 낮추면 성장이 정지되어 꽃눈 형성이 잘된다. 이때 불필요한 가지 막가지(도장지)는 모두 잘라준다. 그리고 9월~10월 중순 사이에
분갈이 할 때 금년에 자란 새가지를 정리하는데 꽃눈을 보아 가면서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될 수 있으면 가위로 가지를 잘라 수형을 다듬는데
철사를 걸어야 할 가지에는 반드시 철사에 종이 테이프를 감아서 철사걸이를 해야 한다.
아)병충해 진딧물 응애 깍지벌레가 잘 생기는 나무이다. 발견 즉시 살충제를 뿌려준다. 새싹이 돋아나기
전에 석회유황합제를 뿌려 병충해를 예방해준다. 앞에서 잠깐 열거한 바와 같이 명자나무의 뿌리혹병은 수세를 약하게 하고 심하 면 나무가 죽게
되므로 분갈이 때 뿌리를 잘 살펴 완전히 없애 주어야 한다.
자)번식법 산채, 취목, 꺾꽂이, 뿌리꺾꽂이(??), 분주 등의 방법으로 번식되고 있다. 산채는
뿌리를 깊이 파내어 묻어 두었다가 다음해 알맞은 분에 올려 손질하면 굵은 둥치의 분재를 빨리 만들 수 있다. 정원수로 있는 오래된 나무도 파서
굵은 밑둥치를 분 위에 노출시켜 2~3년 가꾸면 좋은 분재가 된다. 꺾꽂이는 4월과 9,10월이 적기이다. 굵은 가지도 삽목이 잘 되므로 굵은
가지로 한 꺾꽂이는 소품 소재로 쓸 수 있다.
차)배양장소 명자나무는 나무의
세력이 강한 수종이다. 통풍이 잘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고 가꾸면 된다. 일찍 꽃을 보려면 실내에 두고 관리를 하는데 가지에도 자주 분무를
하여 충분한 습도를 유지시키고 햇빛을 잘 받게 해야 좋은 꽃을 볼 수 있다. 한겨울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는 명자나무에 꽃이 피어 온 가족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므로 분재 가꾸는 묘미를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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