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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 잔에 띄운 따끈한 情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15. 07:48
[가을&차]한 잔에 띄운 따끈한 情
[경향신문 2005-11-09 16:24]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차 한잔. 손에 쥐고 있으면 잠시동안만이라도 세상만사 근심을 다 잊게 된다. 차마시기 좋은 계절이라는데, 대체 어떤 차를 마시면 좋을까. 차라고 다 같은 차가 아니다. 기왕이면, 내 몸에 맞는 ‘맞춤차’로 골라보자.
#수험생에게 좋은 -오미자차·국화차
수능이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그 누구보다 긴장해 있을 수험생. ‘열심히 하라’는 말대신 차 한잔 말없이 건네주며 응원하는 것이 어떨까. 오미자차는 특히 정보를 저장하는 대뇌피질을 맑게 해주기 때문에 집중력뿐 아니라 사고력과 기억력이 좋아지도록 도와준다. 또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 졸음을 쫓고 건망증·두통 감퇴에 좋다.
향긋한 국화향이 서린 국화차도 두통이나 스트레스성 피로에 좋다. 단맛이 나는 노란색 국화에는 눈과 간 기능 회복에 좋은 비타민B1, 스타키드린, 아데닌 등이 함유돼 있다. 수험생 방에 국화를 꽂아둬도 국화향이 머리를 시원하고 맑게 해 두뇌 회전을 증진시켜 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환절기 감기에 좋은 -유자차·감즙
바람이 몰라보게 차가워졌다. 날씨와 옷의 두께를 맞추는 데 실패한 날이 잦을수록, 자신도 모르게 콜록거리는 횟수가 슬금슬금 늘어난다. 가을이 제철인 감은 감기 예방에 좋은 과일이다. 감즙에 풍부한 비타민A는 몸 안 세포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줘 감기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곶감을 사다가 씨를 뺀 후, 물에 담가 수저로 으깨가며 끓이면 된다. 또 감잎차엔 열에도 파괴되지 않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무려 레몬의 20배에 달한다. 물을 끓인 후 감잎 2~3g을 넣고 15분 정도 우려낸 후 마시는데, 한번에 들이키지 말고 몇차례에 걸쳐 나눠 마셔야 흡수가 더 잘된다. 감기몸살에 시달리고 있다면 해열, 발한 작용에 좋은 유자차나, 가래를 삭혀주고 기침를 멎게 하는 생강대추차를 마시자.
#우울증에 좋은 -재스민차, 대추차
직장, 학교, 가정…. 우리를 우울증에 빠뜨릴 이유는 도처에 널려 있다. 게다가 낙엽이 흩날린다는 사실만으로도 까닭없이 눈물이 나는 계절, 가을이 아닌가. 재스민은 허브차 중에서도 특히나 우울증과 자신감 회복에 좋은 꽃잎이다. 기분을 고양시키도록 내분비계를 조절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감미로운 향과 은은한 맛이 조화를 이뤄 우울한 기분을 전환하고자 할 때, 또는 졸린 오후에 마시면 머리를 상쾌하게 해준다.
차로 마시는 것뿐 아니라 재스민향 아로마로 반신욕을 해도 좋다. 오장과 12경맥을 골고루 보해주는 대추 역시 우울증에 좋다. 갈락토오스, 맥아당이 들어있어서 밤에 잠을 잘 못 자거나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지친 직장인, 원기회복에 좋은 -구기자차·칡차
평소 잦은 야근과 연말이면 더욱 잦아지는 술자리. 몸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껴진다면 구기자차를 마셔보자. 불로장생 약초로 불리는 어린 구기자의 잎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비타민C와 단백질이 많아 눈을 맑게 하며 피로한 몸을 회복시켜 준다. 특히 마른 체형이나 급한 성격의 사람에게 권하면 좋은 차이다. 그밖에도 힘줄과 뼈가 튼튼해져 추위를 타지 않게 되는 효능이 있다. 또 오랜 시간 앉아있는 직장인은 뒷목이 뻣뻣하고 어깨가 결려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은 주로 스트레스가 원인인데, 이럴 때 칡차가 도움이 된다. 특히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칼로리 소모를 높여주기 때문에 비만인 사람에게 더욱 좋다.
 
〈도움말|키우미한의원 조현상 공동원장〉 정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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