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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녹차, 쌉싸름한 카테친의 비밀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15. 07:59

 

 

녹차따르는모습

녹차는 세계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건강음료로 잘 알려져 있다. 녹차가 단순히 기호성 음료를 넘어 건강차로 자리매김하게 된 데에는 주인공 카테친의 역할이 크다. 카테친의 노련한, 때로는 길이 있는, 그리고 한 역할에 국한하지 않는 1인 다역의 풍부한 연기력이 있기에 녹차가 단연 주인공이 되고도 남는 것이다. 자, 그럼 카테친의 연기세계로 한번 들어가 볼까?

한 잔 맑은 물에 띄운 찻잎 몇 조각. 금새 푸르른 기운을 풀어 놓는다. 그 푸른 물 한 입 지긋이 넘기면 입 안에 쌉싸름한 자연의 향기가 남는다. 그리곤 아내 그 푸른 물은 온몸을 편안하게 감싸주고 몸 안에 쌓여 있던 찌꺼기를 조용히 씻어낸다.

카테친의 프로필
차를 마시고 나면 입 안에 약간 쌉싸름하면서 텁텁한 맛이 남게 되는데 이 텁텁한 맛이 바로 카테친(Cathechine)의 정체다. 카테친은 차의 맛, 색, 향 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성분으로 제조과정에 따라 성분이 변화된다.
카테친은 광합성에 의해 형성되므로 어린잎보다는 늦게 딴 찻잎일수록 카테친 함량이 더 많으며, 찻잎을 전혀 발효시키지 않고 엽록소를 그대로 보존 시켜서 만든 녹차에는 찻잎을 반쯤 발효시킨 우롱차나 찻잎을 완전히 발효시킨 우롱차나 찻잎을 완전히 발효시켜 만든 홍차보다 더 많은 카테친이 들어 있다.


1인 다역의 카테친
먼저 카테친은 아름다움의 상징이다. 이미 쌓인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쓰이도록 해주고, 들어오는 지방은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카테친 성분이 지친 피부에 수렴작용과 진정작용을 하여 피부노화를 방지해 주기 때문에이다.
특히 대표적인 항상화제인 비타민E의 200배, 비타민C의 10배에 해당하는 강력한 항산화력을 갖고 있어서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 예방 및 억제에 효과적이다.
또 카테친 성분의 살균작용이 피부의 염증을 가라앉혀 주고 샴푸나 린스의 독성을 제거해 주므로 두피를 건강하게 지켜 주고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예로부터 녹차가 생산되는는 곳에 미인이 많다던 것이 괜한 말이 아니다.

또 술을 많이 마실 경우에 녹차를 함께 마시면 차에 함유된 카테친 성분이 알코올의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에 술 마시고 난 후 두통과 같은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카테친은 아주 세련되고 품위 있는 역할도 잘 감당한다. 식사 후 입 냄새가 신경 쓰이거나 이를 닦지 못할 때에는 적당량의 찻잎을 그대로 입에 넣고 껌처럼 씹는다. 처음에는 떫고 쓰지만 바로 그 떫은 맛의 정체가 소취, 향균작용을 하는 카테친이므로 찻잎의 떫은 맛이 없어질 때쯤이면 입 안은 산뜻하고 개운해 진다. 이런 냄새제거 효과 때문에 생선, 해산물요리, 돼지고기 요리에 녹차를 살짝 넣어 요리하면 한결 깨끗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카테친은 중년의 삶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연기자다.
찻잎 중에 함유된 카테친 성분은 당질의 소화흡수를 지연시키는 작용을 한다. 당질의 소화가 지연되면 포도당이 혈액 중으로 흡수되는 것이 늦어져 혈당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억제한다. 또한 카테친은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가 뛰어나며, 카테친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장 및 간장 콜레스테롤 농도의 상승을 억제하고 대변으로 콜레스테롤 배출을 촉진하다는 것이다.

또 카테친에는 안지오텐신Ⅱ의 생성효소를 저해하는 성분이 있어서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카테친은 히스타민 유리 활성억제 효과가 있어서 매일 적당량의 차를 마시거나 직접 피부에 바르면 알레르기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녹차를 자주 마시면 카테친 성분에 의해 뇌 속에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 펩티드 단백질의 축적을 억제, 치매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 38차 미국 세포 생물학회연례회의에서 미국 퍼듀대 제일스 모레이교수는 카테친이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효소의 성장을 억제, 암세포를 죽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고 밝혔다.


녹차 하루 네 잔 이상을
200ml의 물에 건조시킨 녹차 2.5kg을 넣으면 110mg의 카테친 선분이 용출된다. 그러므로 더위로 지치고 무력해지는 여름날, 적어도 하루 한 잔에서 네 잔 이상의 녹차를 마실 것을 권유한다. 푸른 물에 우러나오는 쌉싸름한 카테친의 위력을 통해 당신의 몸도 푸르러리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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