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잎녹차를 분쇄기로 갈아 만든 가루 녹차입니다.
버리는 것 하나 없이 100% 먹을 수 있습니다.
<시판 가루녹차만큼 입자가 곱지는 않지만 막상 만져보면 고운 밀가루 같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녹차잎을 우려서 큰 물병에 녹차를 한 가득 채워두고
컴작업하면서, 혹은 운동 후에,수시로 오가면서 열심히 '녹차 마시기'에
한창입니다.
그런데 마시는 것은 편하지만 차를 저렇게 한 가득 만들어 두기까지는 상당히 손이 많이
갑니다.
적당한 온도로 물을 끓여서 식힌 후 잎차를 넣어 우리고, 다시 걸러 물병에 담고, 찌꺼기를
처리하고 하자면
가끔은 꾀가 나서 거르는 날도 있었는데요.
<다 먹고 난 와인병이 호리호리 한 것이 냉장고에 넣고 물병으로 쓰기 딱 좋더군요>
무엇보다 녹차를 우린 후 찌꺼기를 처리하는 게 귀찮더라구요,
여러모로 쓸 모는 많다고 하지만 막상 다 쓰고난 후 치우는 것을 깜빡하기
십상이고
무엇보다 '본전' 이 생각난다 이겁니다.
몇 번 우리고나서 버리는 것인데도 '아까뷔!'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더군요.
이왕 돈 주고 산 것, 몸에 좋다는 것인데 끝까지 먹어치워야 할 것 같은 난데 없는
강박감!!!
그런데 오늘 찬장에서 무언가를 꺼내다가 보니 저 그라인더가 눈에
띄더군요.
오호!
"가루녹차도 팔던데 내가 직접 한 번 갈아보자!!"
건조된 재료를 갈아주는 십자칼날을 찾아 끼운 후 드르륵 1-2분간 돌려주면 될 것
같았습니다.
성공입니다.자! 어때요?
성공입니다.자! 어때요?
이만하면 잎녹차도 버리는 것 하나 없이 100% 활용할 수 있겠죠?
녹차가루 넣은 찌개, 생선구이,불고기, 나물 등등...
먼저 꿀 한 스푼과 녹차 가루를 넣어 만든 아이스 꿀녹차부터 한 잔
마셔볼까요?
혹시나...잎녹차를 갈아 마시면 뭐 안 좋은 점이 있다거나 하는 건 아니겠죠?
무띡하면 용감하다고 너무 덤벼댄 것은 아닌지... .
말하자면 가루 녹차를 만드는 녹차가 따로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는 분 계시면 정보 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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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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