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이 전국적으로 찬바람을 맞고 있다.
지방부터 불어닥친 아파트 미분양사태는 버블논쟁 이후 수도권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건설업계는 청약과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갖가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미 냉각된 분위기를 되돌이키기는 역부족인 듯하다.
일부 사업자는 분양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거나 아예 무기한 연기하는 업체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분양예정 물량 중 실제 분양은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쌓여가는 미분양 아파트=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5465가구로 지난달보다 4.0% 증가했다. 지난 2월 5만2000여가구로 줄었다가 3,4월 연속으로 증가한 것이다. 미분양이 심각한 곳은 영남권. 부산 및 경북지역이 지난달보다 각각 24.8%, 33.1% 급증했다.
올들어 울산, 대구, 부산 등에서 주상복합과 메머드급 아파트 단지 분양이 줄을 이었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울산의 D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한지 한달이 넘도록 계약률이 30%선에 그쳤다.
대구지역은 미분양 아파트가 5월 말 현재 5451가구로 지난 연말에 비해2000여가구가 늘어 2000년 이후 미분양 물량이 최고치에 달했다.
◇분양포기·연기 '속출'=미분양은 영남권 뿐만 아니라 충청권과 수도권으로 북상중이다. 대전시 중구 오류동의 R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 4월 6억원이 넘는 분양가를 1억~2억원 이상 낮춰 재분양했지만 손님이 없어 분양을 중단했다.
지난 5월 '포스트판교'로 주목받았던 화성 향남지구도 계약률이 지지부진해 미분양 상태에 있다. 일부 업체의 경우 계약률이 30~50%에 그친 곳도 있다. 이들 분양업체들은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에서는 드물게 중도금 무이자. 옵션품목 무료제공, 발코니확장 비용 일부 할인 등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미분양 찬바람은 서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장위동에서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 D사는 초기 계약률이 심각한 결과로 나타나자 현재 분양을 거의 중단했다. 이 아파트는 3순위 청약에서 평균 2대1에 마감되긴 했지만 실제 계약률은 30%에도 못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분양실적 계획의 35%불과=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사업자들의 분양실적도 영향을 받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체들은 올 상반기 총 22만112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상반기까지 분양했거나 분양할 물량은 7만9400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초계획 대비 35%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서울이 7844가구 중 4108가구(52.4%)로 그나마 분양실적이 좋은 편이지만 수도권과 지방은 예정 물량중 각각 33.3%, 36.5%만이 분양됐을 뿐이다.
이 같은 분양계획대비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지연 등의 요인도 있지만 정부의 '집값잡기'의 압박강도가 갈수록 세지면서 전국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내집마련정보사의 함영진 팀장은 "지난 3월 판교 분양이후 활기를 띨 것이라는 수도권 분양시장 마저 최근 '버블논란'이후 급랭하자 업체들이 분양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분양이 심각한 지방부터 투기지구에서의 전매제한 완화 등과 같은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지방부터 불어닥친 아파트 미분양사태는 버블논쟁 이후 수도권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건설업계는 청약과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갖가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미 냉각된 분위기를 되돌이키기는 역부족인 듯하다.
일부 사업자는 분양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거나 아예 무기한 연기하는 업체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분양예정 물량 중 실제 분양은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쌓여가는 미분양 아파트=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은 5만5465가구로 지난달보다 4.0% 증가했다. 지난 2월 5만2000여가구로 줄었다가 3,4월 연속으로 증가한 것이다. 미분양이 심각한 곳은 영남권. 부산 및 경북지역이 지난달보다 각각 24.8%, 33.1% 급증했다.
올들어 울산, 대구, 부산 등에서 주상복합과 메머드급 아파트 단지 분양이 줄을 이었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울산의 D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한지 한달이 넘도록 계약률이 30%선에 그쳤다.
대구지역은 미분양 아파트가 5월 말 현재 5451가구로 지난 연말에 비해2000여가구가 늘어 2000년 이후 미분양 물량이 최고치에 달했다.
◇분양포기·연기 '속출'=미분양은 영남권 뿐만 아니라 충청권과 수도권으로 북상중이다. 대전시 중구 오류동의 R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 4월 6억원이 넘는 분양가를 1억~2억원 이상 낮춰 재분양했지만 손님이 없어 분양을 중단했다.
지난 5월 '포스트판교'로 주목받았던 화성 향남지구도 계약률이 지지부진해 미분양 상태에 있다. 일부 업체의 경우 계약률이 30~50%에 그친 곳도 있다. 이들 분양업체들은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에서는 드물게 중도금 무이자. 옵션품목 무료제공, 발코니확장 비용 일부 할인 등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미분양 찬바람은 서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장위동에서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 D사는 초기 계약률이 심각한 결과로 나타나자 현재 분양을 거의 중단했다. 이 아파트는 3순위 청약에서 평균 2대1에 마감되긴 했지만 실제 계약률은 30%에도 못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분양실적 계획의 35%불과=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사업자들의 분양실적도 영향을 받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체들은 올 상반기 총 22만112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상반기까지 분양했거나 분양할 물량은 7만9400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초계획 대비 35%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서울이 7844가구 중 4108가구(52.4%)로 그나마 분양실적이 좋은 편이지만 수도권과 지방은 예정 물량중 각각 33.3%, 36.5%만이 분양됐을 뿐이다.
이 같은 분양계획대비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지연 등의 요인도 있지만 정부의 '집값잡기'의 압박강도가 갈수록 세지면서 전국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내집마련정보사의 함영진 팀장은 "지난 3월 판교 분양이후 활기를 띨 것이라는 수도권 분양시장 마저 최근 '버블논란'이후 급랭하자 업체들이 분양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분양이 심각한 지방부터 투기지구에서의 전매제한 완화 등과 같은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행복한 동네
글쓴이 : 행복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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