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글라이더로 영하 50도 에베레스트 넘은 ‘인간 새’ 화제
행글라이더를 타고 에베레스트를 넘은 모험가가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해외 네티즌들을 사로잡고 있는 주인공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초경량 비행기 및 행글라이더를 타고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모험을 펼쳤던 안젤로 다리고.
1961년 이탈리아 시실리에서 태어난 다리고는 2000년대 초반 사하라 사막, 지중해, 카스피해 등을 행글라이더로 횡단했다.
‘인간 콘도르’로 불렸던 다리고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은 지난 2004년 행글라이더로 에베레스트를 넘는 모험에 성공하면서부터. 당시 다리고는 경비행기와 행글라이더를 연결해 이륙에 성공했고, 영하 50도의 추위와 제트 기류를 극복하고 행글라이더로 에베레스트르 넘었다.
당시 다리고는 멸종 위기에 처한 니팔렌시스 독수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독수리와 함께 비행을 펼쳤다. 새끼 때부터 독수리를 훈련시켜, 자신과 함께 비행한 후 독수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 것.
이후 그는 남미 페루로 가 콘도르의 비행 경로를 연구, 탐험했고, 남미 안데스 산맥 비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2006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경비행기에 조종사가 아닌 승객으로 탑승했는데, 그만 비행기가 추락하고 말아 조종사와 함께 숨을 거둔 것.
다리고의 사망 후 그의 부인은 페루에 자선 단체를 세워 페루 어린이들을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간 콘도르’ 다리고가 뒤늦게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이유는 에베레스트를 넘는 그의 모습이 최근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부터.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모험에 성공한 다리고가 너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안타까운 의견.
(사진 : 행글라이더를 타고 에베레스트를 넘은 이탈리아 모험가 안젤로 다리고 / 안젤로 다리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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