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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술 안취하는 기술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1. 22:40

술독 풀어주는 해장요리 & 술 안 취하는 기술
 
 

▶ 콩나물황태국
필요한재료

콩나물 100g, 황태 ⅓마리, 풋고추 1개, 참기름 1큰술, 물 5컵,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콩나물은 깨끗한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이때 콩나물의 꼬리와 머리는 떼지 않는다.
2 황태는 포를 준비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도 되고 황태채로 준비해도 되는데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물기를 뺀다. 풋고추는 곱게 다진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황태를 넣어 기름이 배도록 볶다가 물을 붓고 콩나물을 넣은 후 한소끔 팔팔 끓인다.
4 다진 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을 더하고 다진 마늘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 우거지해장국
필요한재료

배추우거지 200g, 표고버섯 1장, 대파 ⅓대, 된장 2큰술, 국물용 멸치 20마리, 물 5컵, 국간장 1큰술, 고춧가루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배추우거지는 삶은 것으로 준비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물기를 꼭 짠다.
2 표고버섯은 기둥을 자르고 도톰하게 저며 썰고 대파는 송송 썬다.
3 내장을 정리한 멸치를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 한소끔 팔팔 끓인 후 멸치는 건진다.
4 우거지에 된장을 넣어 무친 후 멸치국물에 넣어 한소끔 끓이다가 표고버섯을 넣는다. 모자라는 간은 국간장으로 맞추고 대파를 넣은 뒤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를 약간 뿌린다.

 

 

 

 

오이
수분이 많아 갈증을 해소해주고 이뇨 작용을 도와 숙취 해소에도 좋다. 껍질째 갈아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갈아 먹기 번거롭다면 얇게 저민 오이를 새콤달콤하게 무쳐 반찬으로 내도 좋고, 생것으로 씹어 먹는 것도 방법.

비타민 C가 풍부한 감은 술독을 푸는 데 효과적이며 과음 후 피로회복에도 좋다. 단감이나 곶감, 홍시 모두 숙취 해소에 좋다. 단감은 깎아서 생으로 먹으면 되고 곶감은 대추와 함께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좋다. 홍시는 냉동실에 살짝 얼렸다가 껍질을 벗기고 갈아서 주스처럼 마신다.
조개류
조개류에 풍부한 메티오닌은 간장의 활동을 촉진하며 타우린은 담즙 분비를 활발하게 하여 음주 후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 특히 국물을 내어 마시면 조개 특유의 시원한 맛이 일품인데, 매운 고추나 부추, 마늘 등을 넣으면 칼칼한 맛이 좋고 해독 효과도 더 커진다.
콩나물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고 꼬리에는 특히 다량의 아스파라긴산이 함유되어 있어 숙취 해소는 물론 피로회복제 역할을 한다. 과음으로 속이 뒤집어질 것 같은 날도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콩나물국은 그런대로 넘길 만하다. 맑게 끓여도 좋고 고춧가루를 풀어 얼큰하게 끓여도 좋다.
녹차
녹찻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시는 것도 좋고 말차(가루녹차)를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개어 꿀을 약간 더해서 마시는 것도 좋다. 술 마신 다음날, 속이 메슥거리고 머리가 아플 때는 말차를 찬물에 타서 물 대신 계속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이때는 연하게 우려서 마셔야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스틱 형태로 잘라 과일처럼 씹어 먹는 것이 좋지만, 날로 먹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는 무를 채썰어 넣고 끓인 시원한 무국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무채국은 멸치국물을 붓고 끓인 후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하면 되는데 소화를 돕는 것이 특징.
북어
북어에는 메티오닌과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효과 만점. 북어국을 끓여 따끈할 때 먹으면 온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술이 확 깨는 느낌을 받는다. 콩나물이나 김치, 부추, 대파, 감자 등의 재료를 넣고 끓이면 효과 두 배.
시금치

<본초강목>에 의하면 시금치는 술독을 푸는 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된장을 풀어 시금치를 넣고 끓인 국은 특히 해독 효과가 뛰어나며 조개를 넣어 끓이면 금상첨화. 시금치된장국은 불편한 속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숙취 해소에는 뜨거운 물을 붓고 차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꿀만 타서 먹기가 그렇다면 대추나 호두, 잣 등을 곱게 다져서 꿀을 섞어 끓인 후 마셔도 좋다.
매실
해독 효과는 물론 피로회복에도 좋은 매실은 차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데 뜨거운 물을 붓고 꿀을 약간 더하면 좋다. 술 마신 뒤 속이 타는 듯 열이 나거나 메슥거릴 때는 냉수를 부어 차게 마시는 것도 좋다.

 

 

1 주종 선택을 잘 하라
맥주 좋아하는 선배가 많으면 소주를, 소주 좋아하는 선배가 많으면 맥주를 먹는 쪽으로 유도할 것. 특히 술만 마셨다 하면 늘 ‘개판 5분 전’ 상황을 초래하는 인간들이 선호하는 주종은 절대 피한다. 술자리가 과열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

 

2 달걀 프라이, 없으면 슈크림빵
달걀 프라이 반숙은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줄여준다. 그러나 편의점표 삶은 달걀도 아닌 반숙 프라이를 어디서 구하겠는가. 다행히 제과점에 대체품이 있다. 달걀 노른자가 듬뿍 들어간 슈크림빵으로 위장을 워밍업시킬 것.

 

3 결석, 안 되면 지각이라도!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에서 오전 7시·11시, 오후 7시·11시 등 네 가지 시간대별로 음주 후 인체 반응을 측정한 결과 오후 7시 가 알코올이 가장 서서히 흡수되면서 취기가 많이 오른다. 적게 마셔도 빨리 취한다는 것. 오래, 맨정신으로 생존하고 싶다면 이 시간대는 피하라. 욕 좀 먹더라도 뒤늦게 합석하는 게 안전.

 

 

4 30분만 누워 있기
집에 있을 때 술 먹자는 호출을 받았다면 잠시 누워 있다 나갈 것. 간장으로 가는 혈액이 70%나 증가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높여줄 수 있다. 술 먹는 것도 체력 싸움이다. 같은 양을 마셔도 몸이 피로한 상태라면 훨씬 빨리, 심하게 취한다.

 

5 흑기사를 대동하라
남친, 없으면 흑기사 잘 해주는 맘씨 좋은 친구라도 꼭 데려가라. “우리 OO 술 넘 먹이지 마~” 한마디면 다들 더러워서 안 먹이고 마니까. 단점은 있다. 일단 도덕적(?)인 지탄을 면하기 어렵고, 재수 없으면‘커플 원샷’이라는 역공을 맞을 수 있기 때문.

 

6 자리가 운명을 결정한다
죽을 때까지 마시는 사람, 죽을 때까지 먹이는 사람, 남의 술잔 세는 게 버릇인 사람, 옆 사람의 빈 잔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사람, 술 따를 때 꼭 찰랑찰랑하게 채우는 사람 등 요주의 인물들이 앉고 난 뒤 자리를 잡는다. 너무 표나게 떨어져 앉으면 타깃이 될 염려가 있으므로 적당한 위치를 유지할 것.

 

 

 

1 슬로, 슬로, 퀵, 퀵
초장부터 원샷 행렬에 동참하다가는 1차도 못 버티고 전사한다. 보통 3차까지 계획하고 매 차수마다 상한선을 머릿속에 정해두고 마시자. 초반엔 천천히. 60kg인 사람이 맥주 한 잔을 30분에 걸쳐 마시면 절대 취하지 않는다. 혈중 알코올의 양이 제로에 가까워지기 때문.

 

2 짜고 매운 안주를 피하라
이런 안주를 먹으면 술도 많이 마시게 된다. 콜라, 사이다, 이온음료 또한 알코올 흡수 속도를 증가시키는 주범. 간 대사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고단백 안주, 알코올 흡수를 더디게 하는 우유와 치즈, 해독 작용을 하는 오이를 추천한다. 그러나 안줏발 세우다가 ‘벌주 원샷’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3 수다쟁이가 된다
알코올의 약 10%는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똑같이 술을 먹어도 선배는 말짱하고 후배는 맛 가는 이유다. 대개 선배는 떠들어대고 후배는 듣기만 하니까. 말 많은 사람은 술고래의 타깃이 될 위험성도 적다. 왠지 열심히 마시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

 

 

4 헛스윙을 유도하라
건배를 하고 술 마시기 0.1초 전, 갑자기 생각난 듯 준비된 대사를 읊조린다. “아줌마, 양념치킨 아직 멀었어요?” “뭐야, 이 술잔 금갔네” 등등. 절묘한 타이밍을 잡아야 다른 사람들만 술을 먹게 할 수 있다. 너무 빠르면 상대방도 잔을 내려놓을 테고, 너무 느리면 “야, 술잔부터 비워!” 하는 핀잔만 들을 테니.

 

5 약자를 괴롭혀라
원샷 연타를 맞고 정신이 오락가락하기 시작할 때는 치사하지만 약자를 공략하는 게 최선. 술잔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잠깐이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능력한 주자 한 명은 살려둘 것. “우리 그만 마시고 가자” “2차는 노래방 가면 안 돼?”라고 말해줄 사람이 필요하니까.

 

6 담배는 세어가며 피워라
세 번에 한 번은 참자. 술자리에서는 취기 때문에 생각 없이 담배를 집어 물게 되는데 니코틴은 알코올에 잘 용해되기 때문에 빨리 취하게 만들고 몸의 저항력을 떨어뜨린다.

 

 

출처 : 행복한 동네
글쓴이 : 행복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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