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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국의 약용주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1. 22:37
1.개다래주

개다래로 담근 약용주. 목천료주(木天蓼酒)라고도 한다.
목천료 300 g에 소주 2 ℓ 비율로 1개월 정도 밀봉해두면,풋내도 나지 않고 약간 신맛과 매운맛이 섞인 목천료주가 된다.
개다래에는 개다래산(酸)이라는 특수한 성분이 있어 한방과 민간약에서는 강장제로 사용하며, 신경통·요통·산기(産氣)·냉증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불면증이나 노이로제 등에도 효험이 있으며, 취침 전에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전국의 산과 들에 자생하는 낙엽성 목본(木本)으로, 말다래나무라고도 한다. 깊은 산속 나무 밑이나 계곡에서 자란다. 열매는 장과로 긴 타원형이고 9∼10월에 누렇게 익으며 아래로 늘어진다. 열매를 먹을 수 있으나 혓바닥을 쏘는 듯한 맛이 나고 달지 않다.
과실 속에 벌레가 들어가 벌레집처럼 이상(異常) 발육한 것이 한방 재료로 사용하는 목천요(木天蓼)이다. 가지와 잎을 목천요, 뿌리를 목천요근이라 하여 모두 약으로 쓰고 목재는 공예재료로 사용한다.
예로부터 강장제로 알려져 왔으나 오히려 피복, 진통, 냉통에 효과적이다. 신경통을 다스리며 강심, 강정, 강장 작용을 하고 쾌면(快眠)을 돕는다.
▣ 만드는 법

⊙ 재료
개다래나무의 열매 500g / 소주 1800㎖ / 얼음 설탕 5~20g
 
⊙ 담그는 법

개다래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용기에 개다래, 소주, 설탕을 넣고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오래 숙성시킬수록 맛있는 술이 된다.
한약 상가에서 말린 것을 살 경우에는 100~150g 정도가 적당하다.
씁쓸한 맛과 독특한 향기를 지닌 우아한 노란색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용량은 제한이 없으나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다른 술과 칵테일을 하거나 벌꿀 등을 타서 마시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2.귤술

귤의 껍질에는 향등유(香橙油)와 고급 알코올 리모빈에 의한 방향(芳香) 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 감기, 강장, 미용, 식욕 증진, 불면증에 좋다.

▣ 재료의 약성

귤나무는 상록 과수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 많이 재배된다. 높이는 2~4m 정도 자란다. 잎은 호생으로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며 향기가 있다. 꽃은 백색으로 5판화이다. 과실은 익으면 황금색, 노란색을 띠며, 맛은 시고 달콤하다.
열매의 껍질(진피)은 약재로 쓰인다. 술을 담글 때는 잘 익은 것을 사용하되, 하우스에서 재배한 것보다는 노상에서 재배한 것을 구입한다. 담그는 시기는 귤의 성수기인 가을에서 겨울 사이가 좋다.
귤은 비타민 C와 신맛의 구연산, 단맛의 과당이 풍부하다. 귤의 단 성분은 간을 윤(潤)하게 하고, 신 성분은 담을 모이게 한다.

▣ 만드는 법

⊙ 재료
귤 10개 / 소주 1800㎖ /

⊙ 담그는 법

껍질이 얇고 단단하며 신선한 햇 귤을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는다.
귤 5개는 껍질째 둥글게 뚜 쪽이나 네 쪽으로 썰고, 나머지 5개는 껍질을 벗겨 둥글게 두 쪽으로 썰어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붓는다.
완전히 익을 때 까지는 약 2 개월이 걸리는데 1 개월 쯤 지나 뚜껑을 열어보고 향과 쓴맛이 지나치면 껍질 있는 귤을 건져 내어 즙을 짠다.
다시 2 개월 쯤 지나면 색깔은 종류에 따라 엷은 레몬색이나 호박색을 띄며, 향기와 산미가 아주 적당한 약술이 된다.
오래 보존하고자 할 때는 찌꺼기를 체에 밭여 걸러 내고, 여과지로 걸러 주둥이가 좁은 병에 옮겨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음용법

정해진 용량은 없으나 지나차지 않도록 한다. 귤주는 달고 새콤한 맛이 나므로 기호에 따라 감미료를 가감하는것도 좋다. 또 양주류나 과실주, 소다수, 콜라등에 섞어 마셔도 풍미가 있다.

※ 주의
최근엔 농약 문제뿐만 아니라 껍질에 왁스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과실용 합성세재로 충분히 씻어 내어 왁스와 세제가 낭아 있지 않게 주의한다



3.계란주(鷄卵酒)

약용주.
달걀을 푼 다음 술을 섞고 적당한 양의 설탕을 넣어 완전히 익지 않을 정도로 불에 데운 것이다.
몸이 허약할 때 마시면 좋다.
4.계피주(桂皮酒)

계피로 담근 약용주.
계피(생약 계피) 50 g에 소주 1 ℓ의 비율로 병에 담고 밀봉해 두면 약 2개월 후에 계피의 성분과 맛이 완전히 우러난다.
여기에 생강 100 g을 넣으면 감홍로주(甘紅露酒)가 되며 맛과 약효가 더욱 좋아진다.
또한, 계피와 생강을 꿀에 버무려 하룻밤을 지낸 후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땅속에 70일 정도 묻어두면 높은 향기와 달콤한 담홍색 술이 된다.
계피주는 건위(健胃)·구풍(驅風)에 특효가 있고,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진정시키며, 수분대사(水分代謝)를 조절하고 혈행(血行)을 고르게 하여 장기(臟器)의 기능을 높여 준다.
계피는 계수나무의 껍질로서 일찍이 약용과 향신료로 사용되었는데, 두껍고 굵은 것보다 얇고 가는 것이 향기와 맛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5.구기자주(枸杞子酒)

구기자로 담근 한국의 약용주. 구기주라고도 한다.
날것으로 담그는 방법과 말린 생약재로 담그는 방법이 있다.
날것으로 담글 때는 잘 씻은 구기자 500 g에 소주 2 ℓ의 비율로 하여 2개월 정도 밀봉해 두면 적갈색의 술이 된다.
한방 생약 구기자를 사용할 때는 구기자 200 g에 소주 2 ℓ의 비율로 담그는데, 보통 3개월 정도 지나면 익는다. 익은 술을 다른 그릇에 옮기고, 다시 소주를 넣어 먼저 것과 같은 농도의 술이 되게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3번까지 할 수 있다.
날것으로 담근 술은 특유한 냄새가 나서 마시기가 역겹지만, 생약재로 담근 술은 냄새가 나지 않고 약효도 더욱 높다.
구기자주에는 비타민·루틴·베타인·아미노산 등이 들어 있어 강장제로서 효능이 높고, 동맥경화·고혈압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말린 생약재로 빚은 술은 농도가 짙기 때문에 저녁식사 전이나 취침 전에, 작은 잔으로 1잔 정도를 규칙적으로 마시면 좋다. 술이 약한 사람은 물을 3배 가량 타서 마시거나, 산미가 강한 과실주를 조금 타서 마시면 된다.

@재료의 약성@
 
구기는 촌락이나 길가에 나는 가지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인데, 다른 한약재와는 달리 오용해도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과실은 구기자(拘杞子)라 하며 한방에서 소갈(消渴), 도한(盜汗)등의 해열제로 이용된다.
구기자(枸杞子)를 장기간 복용하면 정력이 좋아지고 심신이 충실해져 강장 체질로 바뀐다. 안색이 좋아지고 눈이 밝아지며 노쇠를 막을 수 있다.
예로부터 구기자는 불로 장생, 강장 강정, 비건 회춘(肥建回春)의 비약(秘藥)으로 쓰여져 왔다. 최근의 실험에서는 간세포 내의 지방 침착(脂肪枕着)을 억제하고, 간세포의 신생(新生)을 촉진하므로 만성 간염, 간경변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성분은 베타민, 트이아키산틴, 피사린, 비타민 A, B1, B2, C, 칼슘, 인, 철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구기자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미림 50㎖ / 벌꿀 30㎖
⊙ 담그는 법
구기자는 가능하면 선홍색을 띤 것으로 고르고 용기에 넣은 후 25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5 일간은 매일 1회,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2 주일이 지나면 마개를 열고 액을 천으로 거른다. 액은 용기에 다시 담고 설탕과 미림, 벌꿀을 넣어 녹인다.
구기자 찌꺼기의 1/5을 다시 용기속에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마개를 열어 윗부분의 액만 살짝 따라내고, 남은 액은 천 또는 여과지를 통해 거른다.
적갈색의 맛있는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식사 전이나 또는 식사 사이에 마신다

6.국화주(菊花酒)
 
국화로 담근 한국 약용주.
국화는 식용국화인 감국(甘菊)의 꽃과 잎을 모두 사용한다.
깨끗하게 씻은 국화 100 g에 소주 1ℓ의 비율로 담고, 약 1개월 정도 밀봉하여 두면 국화의 약효와 향기가 모두 우러나는데, 이 때 체로 걸러내면 엷은 담황색 국화주가 된다.
국화에는 크리산테민, 용뇌양 방향정유(龍腦樣芳香精油), 시네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예로부터 불로장수의 약용주로 애용되었으며, 식욕증진·건위(健胃)·정장(整腸)·피로회복·녹내장 등에도 효과가 있다.
맛은 약간 쓴 편이므로 다른 과일주나 약용주를 섞어 마시거나, 탄산 음료·콜라 등에 타서 마셔도 좋다.

원래 국화주는 감국꽃과 생지황, 구기자나무의 뿌리와 껍질을 넣고 찹쌀로 빚어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陽節)에 마시면 장수 무병하다는 민간신앙이 있으며,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두통을 없애고 이목(耳目)을 밝게 하며, 위비(痺)를 제거하여 백병(百病)을 없앤다”고 기록되어 있다.

<민간요법>

두통 및 목통에는 꽃을 말려서 1일 5g 정도씩 댤여 차 대용으로 마시면 효과가 있다. <약용식물사전>
감국 꽃 약간을 말려서 소주로 적당히 술을 담근 것이 국화주로 이 국화주는 눈을 밝게 하고 귀가 잘 들리게 한다. 가능하면 국화주는 좋은 술에 담가야 그 효과가 더 크다. <약용식물사전>
부인 음종에는 감국을 삶아서 뜨거운 탕의 김을 화눕에 쐬고 나서 그 탕물로 환부를 씻으면 효과가 있다. <응험방>

7.깻잎주

깻잎으로 담근 한국의 약용주.
싱싱한 깻잎을 골라 잘 씻고 그늘에서 말린 다음, 적당한 크기의 병이나 단지에 깻잎 100 g에 소주 1 ℓ의 비율로 담고 잘 밀봉하여 둔다.
약 2개월이 지나면 깻잎의 성분이 모두 우러나게 되므로 이 때 체로 걸러내면 엷은 호박색 술이 된다.
들깨에는 비타민 F라 하는 필수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탈모·피부출혈·불임증을 방지하고, 고혈압·비만증·당뇨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깻잎은 들깨만큼의 약효는 없으나 깻잎술은 독특한 냄새가 나고 맛이 부드러워서 다른 약용주에 비해 마시기에 좋다.
하루에 작은 잔으로 한두 잔 정도가 적당하다.

8.나마주(蘿#酒)
한국의 약용주.
담그는 방법은 생약 나마자(蘿#子)의 경우 50 g, 생약 나마잎의 경우는 40 g, 종자와 잎을 함께 쓸 경우에는 종자 40 g, 잎 30 g에 소주 1ℓ의 비율로 담고 밀봉하여 2개월 정도 저장하면 약의 성분이 모두 우러나므로 이때 건더기는 건져내고 맑은 술만 보관한다.
이 술은 1일에 작은 잔으로 1~2잔 정도를 식전이나 식후, 취침 전에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이나 탄산음료를 타서 마셔도 좋고, 구기주(枸杞酒)나 오미주(五味酒) 또는 산수유주에 섞어서 마시면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생약 나마는 흔히 박주가리라고 하는데, 7~8월에 엷은 자줏빛 꽃이 피고 열매는 긴 솜털이 달린 종자가 가득히 들어 있다.
이 종자를 나마자라 하며,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강장·강정약으로 사용하여 왔다.
또 생잎은 즙을 내어 종기 난 데나 독사·독충 등에 물린 데 바르기도 하고, 민간에서는 종자의 흰 털을 상처에 붙여 지혈에 사용하기도 한다.

9.다래주

다래는 약간 덜 익은 신선한 것으로 골라 물에 씻어 건진다.
다래를 한 알씩 마른 헝겊으로 싸서 물기를 닦아 낸 다음 병에 넣고 설탕을 넣는다.
이틀 정도 지나면 정량의 소주를 부어 잘 밀봉한 뒤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서 3개월 정도 보관시킨 다음 건더기는 건져 내고 다시 밀봉하여 둔다.
다래에는 비타민C와 타닌 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강장·보혈·진정·불면증 등에 효과가 있다

▣ 재료의 약성
 
"청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고려 가요 <청산별곡>의 한 구절이다. 다래는 지금도 깊은 산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데 예로부터 산에서 길을 잃은 나그네나 나무꾼이 허기를 채울 깨 따먹던 대표적인 산열매이다.
다래의 맛은 새콤달콤하며 맛은 키위와 같다. 그래서 키위를 양다래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래를 구하기 어려우면 다래 대신 키위를 써도 좋다.
다래는 자당, 과당, 탄닌, 비타민 C, 유기산등 영양가가 풍부하고 자양 강장, 미용, 피로 회복 효과가 있다.
병후의 기력 회복, 식욕 증진, 진통에 좋고 특히 심한 갈증을 그치게 한다. 또 담석을 누르고 방광에 결석이 막혀 나는 열고 내려준다.
심한 갈증을 그치게 한다. 또 담석을 누르고 방광에 결석이 막혀 나는 열도 내려준다.

▣ 만드는 법 
⊙ 재료
다래 400g / 소주 1800㎖ / 얼음 설탕 5~20g

⊙ 담그는 법

다래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다래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은 다음 얼음 설탕을 넣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6 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황금색을 띤 호박색의 새콤하고 달착지근한 약술이 완성된다.
오래 숙성시킬수록 맛이 좋아진다

10.당귀주(當歸酒)

한국의 약용주(藥用酒).
담그는 방법은 잘게 썬 생약 당귀 200 g에 소주 1 ℓ의 비율로 3개월 정도 밀봉해 두면 성분이 모두 우러나서 불그스름한 빛깔의 당귀주가 된다.
이 때 체로 걸러내고 술만 따로 보관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당귀와 그 잎을 잘게 썰어서 꿀에 버무린 다음 소주를 부어 밀봉하면 되는데, 이것은 2~3일 지난 뒤부터 마실 수 있다.
당귀는 통경(通經)·진통·조혈(造血)·강장(强壯) 등의 효과가 있고, 특히 여성을 위한 각종 강장약에는 이 당귀를 쓰지 않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여성건강에 효과가 있다.
다른 약용주나 과실주, 탄산음료와 섞어 마셔도 좋다
당귀는 미나리과의 다년초로서 여성을 위한 약초라고 할 만큼 각종 부인병에 효과적이다. 참당귀와 왜당귀가 있으며 참당귀는 경남북, 강원, 경기지역의 산속 습윤한 계곡에 자생되는 2~3년생 초본이다. 키는 1.0~2.0m 정도 곧게 자라는데 줄기 전체에 자주 빛이 돌며, 뿌리는 굵고 강한 향기가 있다.
자궁의 기능을 조절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부인약으로 많이 쓰인다.
정유(精油)에는 진정(進靜), 진통(進痛) 효과가 있다. 동계(動悸), 불면, 정신 불안에도 쓰인다.
성분은 정유로서 프타라이드류, 크라린류와 함께 칼바쿠롤, 비타민 E등이 들어 있다.

▣ 만드는 법 
⊙ 재료
당귀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미림 25㎖

⊙ 담그는 법

당귀를 잘게 썰어 용기에 넣고 20도짜리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처음 5일 동안은 가볍게 액을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뚜껑을 열어 천으로 액을 거른다. 액은 용기에 다시 넣고 설탕, 과당, 미림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넣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이 지나면 뚜껑을 열어 전체를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짙은 갈색이 나는 매운 듯하면서 달찾지근한 맛의 향기가 우아한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식사 전이나 또는 식사 사이에 마신다.
그대로 마시는 것 보다 기호에 따라 감미를 하거나 향이 없는 술과 칵테일을 해서 마시면 좋다


11.대추주

대추로 담근 약용주.
대추 200 g에 소주 1ℓ 비율로 담가 2개월 정도 밀봉해 두었다가 약의 성분이 모두 우러나면, 체로 걸러 대추는 버린다.
대추는 풋것을 써도 좋고 말린 것을 써도 되는데, 대추에는 말산(酸)과 타르산(酸) 및 약간의 점액질이 있을 뿐, 주로 당분으로 구성되었다.
효능으로는 강장작용, 제기관의 강화작용, 긴장으로 인한 통증의 완화작용 및 과민증의 치료, 이뇨작용 등이 있다.
또 민간 요법에서는 더위를 먹어 음식을 먹지 못할 때에 대추를 달여서 마시기도 했으며,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복숭아·밤·살구·오얏과 더불어 오과(五果)라 하여 귀하게 여겼다.
대추주는 단맛과 약간의 신맛이 있어 마시기에 좋은 약용주로서, 하루에 작은 잔으로 한두 잔을 그대로 마셔도 좋고, 다른 약용주와 섞어 마셔도 좋다.

▣ 만드는 법 
⊙ 재료
대조(대추)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대추를 용기에 담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7일이 지나면 액을 천으로 거른다. 액은 용기에 다시 담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를 1/10정도 다시 넣고 밀봉하여 보관한다.
1 개월 후 마개를 열어 윗부분의 액만 따라내고, 남은 액은 천이나 여과지에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적갈색의 달콤하고 순한 맛의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30㎖, 1일 2~3회, 식전에 마신다

12.도라지술

도라지는 초롱과의 숙근초로 산과 들에 자생한다. 최근에는 밭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뿌리는 굵고 인삼과 비슷한데가 많다. 우리 나라에는 도라지 외에 백도라지, 겹도라지, 한겁도라지 등이 자라며 뿌리를 식용 및 거담제로 사용한다.
술을 담글 때는 뿌리를 사용하며, 말린 것도 무방하다. 주성분은 사포닌이며, 이눌린, 히트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다.
코피가 날 때 도라지 뿌리를 가루로 만들어 1 숟갈씩. 1일 4회 먹는다. 토혈, 하혈에도 효과가 있다. 심한 기침에는 도라지 뿌리, 건강(乾薑), 율무를 등분하여 가루로 만들어 1돈식 달여 마시면 그친다.
도라지는 대개 5년 이상 묵은 것이 약효가 좋으며 한곳에서 오랫동안 재배하면 저절로 썩어 없어지기 때문에 4~5년에 한번씩 다른 곳으로 옮겨 심어야 오햇동안 견디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 만드는 법 
⊙ 재료
도라지 뿌리 600g / 소주 1800㎖

⊙ 담그는 법

도라지를 뜨물에 깨긋이 씻어 물기를 빼고 3cm 길이로 자른다.
①을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도라지 특유의 쌉쌀한 맛을 지닌 엷은 호박색의 약술이 완성된다.
약 3 개월 쯤 지나면 마실 수 있으나 제맛을 내려면 6 개월 이상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음용법 
도라지 특유의 쌉쌀한 맛이 식욕을 돋워 주므로 식전에 마시면 더욱 효능이 좋다.
기호에 맞추어 꿀, 설탕등을 가미하여 마셔도 되지만 제맛으로 즐기는 것이 더 좋다.

※ 주의
도라지는 돼지고기와는 상극이므로 같이 먹지 않는다



13.두충주(杜沖酒)

두충으로 담근 약용주.
생약 두충 100 g과 소주 1 ℓ 비율로 담가서 2개월쯤 저장하면 생약 성분의 침출이 완전히 끝난다.
이때 건더기를 건져내고 다른 병에 옮겨서 저장한다.
나무껍질을 벗기면 거미줄 같은 가늘고 흰 실이 길게 늘어난다.
생약의 두충은 봄과 여름에 걸쳐 껍질을 벗겨서 햇볕에 말린 것이다.
두충은 일찍이 2,000여 년 전부터 강장제로 쓰였다.
성분을 분석하면 나무진 중에 검의 성분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구타페르카의 일종으로 가용성의 클로로포름이 약 6.5 % 들어 있다.
한방에서는 보약·강장제로 쓰이는 것 이외에 약한 신체의 기관에 활력을 주고 심신을 흔쾌하게 하며 폐와 무릎앓이, 음습성을 다스리는 데도 사용한다.
하루 용량은 소주 잔으로 1∼2잔인데 그대로 마시기가 거북하면 감미료 또는 탄산음료에 타서 마셔도 좋다
두충은 강장 효과가 있어 몸을 튼튼하게 한다. 다리에 힘이 없을 때, 요통, 진정, 생식 기능의 증진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두충을 다른이름으로 두중(杜仲)이라고도 하는데 매우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름이다. 이 두중의 한방명이 두충(杜沖)이다. 두충잎은 매우 흥미 있는 성분이 많아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사중(思仲), 사선(思仙), 면화(棉花), 옥사피(玉絲皮), 당두중(唐杜仲), 등 별명이 많은데 두충을 먹고 도를 얻었기에 사선이라 했고 껍질에서 하얀 실이 나오기에 목면이라 했으며, 옛날에 두중이라는 사람이 허리가 아픈데 이를 먹고 치료되었다 하여 두중이라 한다.
두충(杜?)은 작용이 온화하여 오랫동안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다. 보익력(補益力)과 혈압 강하, 진정, 진통 작용이 있다.
다리에 힘이 없고, 현기증, 빈뇨, 발기 부전 경향이 있으며, 허리가 아픈 사람에게 잘 듣는다. 여성에게는 임신 중의 요통, 출혈, 유산 방지에 사용한다.
성분은 이소플렌 중합체인 구터펠카(qutta percha) 고무질로서 유효 성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만드는 법 
⊙ 재료
두충 150g / 소주 1000㎖ / 설탕 150g

⊙ 담그는 법

잘게 선 두충을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액을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거른 후 용기에 다시 담고 설탕을 넣어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용기에 넣어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 마개를 열어 액을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짙은 적갈색의 아름다운 색깔과 특이한 향기를 지닌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  
1회 20㎖, 1일 3회, 식사 사이에 마신다.


14.둥굴레주

둥굴레로 담근 약용주. 위유주(萎酒)라고도 한다.
생약 둥글레 400 g과 소주 1ℓ 비율로 병에 담아 약 2개월 정도 저장한다.
이때 둥굴레는 잘게 썬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둥굴레 성분의 침출이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될 때 건더기를 건져낸다.
둥굴레는 괴불꽃이라고도 불리는데 전국의 산이나 들의 비옥한 곳에서 자라나는 백합과(科)의 다년생 초이다.
둥굴레의 약리적 성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봄과 가을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서 허약체질·폐결핵·심장쇠약 등에 사용한다.
둥굴레주의 하루 용량은 소주잔으로 1∼2잔 정도가 적당한데, 식전이나 식후, 또는 취침 전에 마신다.
산미가 강한 과실주나 향기 높은 약용주를 섞어 마셔도 좋다.

15.들국화주

들국화의 꽃송이를 따서 그늘에 말린다.
말린 국화꽃은 먼지를 닦아 내고 찜통에 소주 1컵을 붓고 찜틀 위에 얹어 15분 찐다.
찐 국화꽃을 병에 담고 소주를 부어 3, 4주일 둔다.
설탕을 넣고 밀봉하여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다 보관한 다음 술이 익으면 체에 걸러 건더기는 건져낸다. 오래 저장 할수록 맛과 향기가 좋다.
들국화주는 노화방지, 위장보보, 감기와 두통 예방 등에 좋으며 얼음을 띄워 칵테일의 맛을 즐겨도 좋다

16.딸기주

딸기로 만든 과실주.
딸기는 완숙된 것보다는 70 %쯤 익어 푸르스름한 빛깔이 남아 있는 것이 좋다.
너무 익은 딸기는 으깨어지기 쉬워 술이 탁해질 뿐인데, 감미는 강하지만 산미가 적기 때문이다. 씻어서 꼭지를 떼고 소쿠리에서 물기를 완전히 말린 딸기 1 kg에 소주 2 ℓ의 비율로 담가 1개월 정도 밀봉해 두면 충분히 익는다.
술은 적포도주와 같이 투명하고 아름다운 빛깔로 익는데, 감미가 강하므로 레몬이나 청매(靑梅)를 함께 넣는 것이 좋다. 딸기에는 비타민 C가 어느 과일보다도 많이 들어 있다.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에 특효가 있다는 메틸살리실레이트도 많이 들어 있다.
봄철의 식욕증진제로도 높이 평가되며 칵테일의 베이스로서도 좋은 술이다
 
17.머루주

머루는 알이 잘 익은 것으로 준비하여 물에 살짝 씻어 건진다.
물기가 대강 빠지면 알을 하나하나 따내어 마른 수건으로 조심스럽게 물기를 닦아 낸 후 병에 담고 설탕을 뿌려 재워둔다.
일주일 정도 지난 뒤 소주를 붓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다 1개월 정도 보간시켰다가 건더기는 걸러 낸다.
머루주는 2개월 정도 지나면 마실 수는 있지만 6-7개월 지나야만 제맛을 즐길수 있다.

18.매발톱나무

약명 ; 소벽

높은 산에 자란다
열매로 잼을 만들어 먹으면 위와 간이 튼튼해진다
온갖 눈병에도 좋은 효과를 낸다

@약성 및 활용법@

길이 1cm쯤되는 타원 형의 열매에는 다른 어떤 야생 열매보다 비타민C가 풍부하며 신경쇠약을 치료하는 훌륭한 약효가 있다.
서양에서는 매발톱나무의 열매로 잼을 만들어 먹는다. 잘 익은 열매를 따서 분쇄기에 넣어 간 다음에 체로 걸러 낸 즙에다 설탕, 꿀, 포도당 등을 넣어 잼을 만드는데 이 잼은 신경쇠약을 치료하는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콩팥 출혈이나 잇몸 출혈 같은 비타민 결핍으로 인한 괴혈병 증상에도 상당한 효력이 있다. 매발톱나무는 우리나라의 태백산, 계방산, 함백산 등에도 많이 자라므로 한번 식품으로 개발해 봄 직하다.

가을에 열매를 따서 즙을 내어 설탕을 열매의 1.5배를 넣고 끓여서 놓아 두었다가 앙금을 걸러내 버리고 물에 타서 청량음료로 마시면 그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그러나 이렇게 먹으면 비타민C가 모두 파괴되어 버리므로 열매를 딴 즉시 분쇄기로 갈아서 즙을 짜서 마시는 것이 제일 좋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매발톱나무는 갖가지 염증과 간장질환에 효과가 크다. 봄철이나 가을철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서 말렸다가 잘게 썰어 달여서 복용하는데 구내염, 관절염, 간염, 위염, 위궤양, 담낭염 같은 갖가지 염증과 위암, 간암, 식도암 등 악성종양, 그리고 자궁출혈, 산후출혈 같은 출혈에도 효과가 있다.

▶변비에도 뚜렷한 완화작용이 있고 설사에도 효력이 있으며, 황달, 담석증 같은 간질환에도 효과가 있으며 기침을 억제하는 작용도 있다. 어린 줄기와 잎을 달인 물은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어 혈압을 일정하게 낮춘다.

▶매발톱나무는 부작용이 없는 암 치료약으로 이용해 볼 만하다. 갖가지 암에는 매발톱나무 뿌리나 뿌리껍질 20~40g을 달여서 하루 세 번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매발톱나무와 닮은 식물인 매자나무의 뿌리껍질도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매자나무는 한국 특산물로 매발톱나무와 거의 같은 용도로 쓰인다.

▶결막염이나 눈의 염증에도 매발톱나무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줄기나 뿌리를 달인 물을 고운 체로 잘 걸러서 점안하거나 눈을 씻는다.

▶매발톱나무나 매자나무는 다같이 절간이나 민간에서 그 잎을 차로 즐겨 마시기도 한다. 매발톱나무 잎차는 향이 독특하고 관절염이나 생손가락 앓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발톱나무를 달이면 물이 노랗게 우러나는데, 옛날에는 이 나무에서 노란색 물감을 얻었다고도 한다

19.매실주

매실은 싱싱하고 흠이 없는 청매로 준비하여 깨끗이 씻어 건져서 물기를 뺀다.
깨끗한 헝겊으로 매실의 물기를 잘 닦아낸 다음 병에 매실을 한 켜씩 놓고 설탕을 뿌려 켜켜로 재워둔다.
1주일 저도 지나면 정량의 소주를 붓고 잘 밀봉하여 시원한 그늘에 보관한다.
3개월 정도 지나면 신맛이 나며 호박색이 도는 술이 되는데 이때 건더기는 건져 내고 밀봉하여 둔다.
매실주는 그대로 마셔도 좋지만 설탕이나 꿀을 넣기도 하고 물을 타서 마시기도 한다.
이 술은 오래 저장할수록 향기로워지며 피로회복·식욕증진에 효과가 있다.
담그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최근에 많이 이용하는 방법으로
매실 2 kg에 소주 2 ℓ의 비율로 담가 3개월 정도 밀봉해 두면 산미가 강한 호박색 술이 된다.
매실은 되도록 설익어서 단단하고 푸른 것을 골라 깨끗이 씻고 물기를 없앤 다음에 쓰며, 마실 때 감미료를 약간 타 마시는 것이 좋다.



20.맥문동주(麥門冬酒)

맥문동으로 담근 약용주.
담그는 방법은 생약 맥문동 200 g에 소주 1 ℓ 비율로 담고 2개월 정도 밀봉해 두면 약의 성분이 모두 우러나고 맥주빛으로 술이 익는데, 이때 건더기를 체로 걸러내면 된다.
맥문동은 예로부터 자양강장(滋養强壯)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심장을 강화하며 병후 심신회복과 이뇨작용(利尿作用)에도 효과가 있으며, 한방에서는 거담진해제(痰鎭咳劑)로 사용하기도 한다.
술은 약간 쓴맛이 있으나 부드럽고 자극성이 없어 마시기에 좋은데, 사이다나 소다수 등 탄산음료와 섞으면 더욱 좋다
강장 보양, 이뇨, 강심, 다한(多汗), 소염 효과가 있으며 더위를 먹었을 때 유효하게 쓰인다.  

▣ 재료의 약성
 
여러해살이 풀로서 뿌리의 곳곳에 살진 덩어리가 붙어있다. 잎의 길이는 50cm안팎이고 너비는 1cm가량 되며, 잎의 절반 이상은 아래로 처진다. 검푸른 빛깔이면서도 윤기가 난다. 중부 이남, 제주도, 울릉도에 분포한다. 산속의 음습한 곳에 난다.
뿌리에 달려 있는 살진 덩어리를 이른봄이나 늦가을에 굴취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에 말렸다가 약재로 쓴다.
강심 작용, 이뇨 작용, 가래 삭임작용, 기침 멈춤 작용, 영양 작용이 있다. 여성의 음을 보하고 폐를 편안히 다스리며 심열(심화로 생기는 병)을 다스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한다.
기침이 계속되는 미열, 열이 오르면서 가슴이 답답한데 맥문동 덩이뿌리를 삶아 마시면 자연히 없어진다. 폐결핵과 만성 기관지염,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
맥문동을 복용하면 모든 장기(臟器)가 활발해 지고 정기가 넘친다. 그리고 위, 간, 장, 폐를 조절하여 기(氣)를 안정시키므로 몸이 강장 체질로 바뀌게 된다.
성분은 피트스테롤, 오피오코포닌, 당류, 점액질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맥문동 2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맥문동을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0일 후에 액을 천으로 걸러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가미하여 잘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용기속에 다시 넣고 밀봉하여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액의 윗부분을 따라 내고, 남은 액은 천 또는 여과지로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맑은 갈색의 독특한 향기를 지닌 담백한 맛의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30㎖, 1일 2~3회, 식사 전이나 식사 사이에 마신다. 브랜디, 와인 등을 약간 넣으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21.모과주(木瓜酒)

모과는 되도록 흠집이 없고 싱싱한 것으로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다.
모과를 0.5cm 정도 두께로 얇게 통썰기한다
얇게 썬 모과를 병에 담고 정량의 설탕을 넣고 10일 정도 재워 두었다가 소주를 붓는다.
잘 밀봉하여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6개월 정도 두어 향긋하고 맛있는 술이 되면 건더기는 건져 내고 다시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서 보관한다.
모과의 주요 성분은 과당으로 사람의 장을 튼튼히 보호하고 특히 간장과 신장의 활동을 원활히 할 뿐만 아니라 감기, 기관지염, 폐렴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과를 고를 때는 울퉁불퉁하고 노랗게 익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반드시 얇게 저며 설탕에 재워 두었다가 술을 담가야 떫은 맛이 가신다.
치아에 해로운 돌세포가 많이 있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는 것은 좋지 않고 술이나 차·잼 등을 만들어 먹는다.
모과주는 시고 떫은맛이 있는 향기 높은 술로, 다른 과실주와 섞어 마시면 더욱 좋다

<다른 방법>

모과 열매로 술에 담그거나, 술을 빚을 때 모과를 가미하여 빚은 술.
신선하고 큰 것으로 골라 깨끗이 씻어서 하룻밤쯤 그늘에 말린 다음 껍질째 얇게 썰어서 사용한다.
모과 5개에 소주 2 ℓ 비율로 담가서 밀봉하여 2개월 정도 지나면 모과의 향미가 모두 우러난다.
건더기는 체로 걸러 내고 맑은술만 저장한다.
모과의 주요성분은 프룩토오스[果糖]로 인체의 각 장기를 보호하고, 특히 간과 신장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이 있으나, 치아에 해로운 돌세포가 많이 있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는 것은 좋지 않고 술이나 차·잼 등을 만들어 먹는다.
모과주는 시고 떫은맛이 있는 향기 높은 술로, 다른 과실주와 섞어 마시면 더욱 좋다
밀감주(蜜柑酒)

22.밀감으로 담근 과실주.

중간 크기의 밀감을 준비하여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물기를 깨끗이 없앤다.
그리고 밀감을 0.5cm 두께로 둥글게 썰어 설탕을 뿌려 가며 병에 켜켜로 담는다.
일주일 뒤 소주를 붓고 잘 밀봉하여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서 3개월 정도 보관한다.
술이 연한 주황색으로 익으면 밀김 건더기를 건지고 다시 밀봉하여 둔다.
밀감주는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감기 예방에 좋은 약효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미용효과가 커서 여성에게 좋다.

<다른방법>
담그는 방법은 밀감 10개에 소주 2ℓ의 비율로 담가 2개월 정도 밀봉해 두면 숙성하는데, 이 때 건더기는 건져내거나 그대로 두어도 된다.
밀감은 신맛이 강하면서도 알맹이는 붉은 것일수록 좋으며, 껍질은 곱고 윤이 나는 것이 좋다.
술을 담글 때에는 껍질을 벗겨 쓰지만 몇 개를 껍질째 넣으면 향미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비타민 B와 C를 다량으로 함유하는 밀감 1개에는 50∼60 mg의 비타민 C가 들어 있고, 피로회복·신진대사·식욕증진·미용·강장·불면증 등에 효과가 있어 특히 여성에게 적당한 술이다.
맛은 쓰고 시므로 다른 과실주와 섞어 마시면 좋다.

23.박하주(薄荷酒)

박하로 담근 약용주.
담그는 방법은 잎을 잘게 썬 박하 50 g에 소주 1 ℓ의 비율로 담아 2개월 정도 밀봉해 두면 성분이 완전히 우러나며, 처음에는 박하가 술 속에 가라앉지 않으므로 가끔 병을 흔들어 주어야 한다.
박하는 잎에 들어 있는 멘톨이 주성분이지만, 박하의 특이한 냄새를 풍기는 멘톨과 피넨·캄펜 등이 들어 있고, 한방에서는 해열·구풍(驅風)·청량·방향성(芳香性) 건위약으로 사용한다.
향기가 없는 다른 약용주와 섞어 마시면 더욱 풍미가 있어 좋다

24.버섯주

버섯으로 담근 약용주.
담그는 방법은 버섯 600 g에 소주 1ℓ 비율로 담가 2개월 정도 밀봉해 두면 성분이 완전히 우러난다.
송이버섯이나 표고버섯, 어느 것을 써도 되는데, 되도록 신선한 것이 좋고 완전히 자란 것보다 반쯤 자란 것으로 골라 나비 2 cm 정도로 잘라서 사용한다.
버섯에는 비타민D의 모체인 에르고스테롤(ergosterol)과 비타민B2, 그리고 각종 무기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으며, 만능약적인 효능을 발휘한다는 비타민E가 검출되었고, 최근에는 혈압을 조절하는 성분과 제암(制癌)물질이 들어 있는 것 같다는 학자들의 보고도 있었다.
버섯으로 만든 술은 버섯 특유의 향기와 맛이 있는 마시기에 좋은 술이며, 다른 약용주나 과일주 또는 탄산음료와 섞어 마셔도 좋다.

25.붉은포도주

붉은포도주포도는 싱싱하고 신맛이 있는 것으로 준비하여 깨끗이 씻어 건져 물기를 뺀다.
포도가 터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알을 딴 다음 마른 헝겊으로 깨끗이 닦고 병에 설탕을 뿌려 가며 켜켜로 담는다.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서 6개월 정도 두었다가 체에 걸러 찌꺼기를 버리고 맑은 술만 받는다.
붉은 포도의 껍질에는 하얀 과당 효모가 있으므로 소주를 붓지 않고도 설탕만 넣어 오래 두면 효모의 발효에 의해 포도주가 만들어진다.
붉은 포도주는 피로 회복, 강장제의 효능이 있으며 너무 차지 않게 하여 마셔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3년 이상 저장하면 좋은 포도주를 얻을 수 있다.
포도주를 저장해 두는데 적당한 온도는 섭씨 10도 전후이며 습도는 75% 가량이다.
반드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두어야만 한다.
또한 포도주는 심하게 흔들면 성분이 변하여 맛이 떨어진다

26.배술

배 속에는 효소가 많은 편이어서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한다. 변비에 좋고 이뇨, 천식, 소화 불량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전국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배나무는 높이가 6~7m쯤 자란다. 잎은 뾰족하게 빛나며 잔 톱니가 있는 난형이다. 봄에 긴 꼭지 끝에 눈처럼 흰 꽃이 세 송이 정도 같이 핀다. 열매는 조금 신 듯하며, 맛이 달고 수분이 많다. 색깔은 엷은 황갈색, 엷은 노란색, 엷은 녹색 등이 있다.
민간에서 기침약으로 주로 쓰이는 배에는 고기 요리의 자극을 완하하고 소화를 돕는 효소가 있어, 예부터 고기 요리를 많이 섭취하는 나라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소갈(消渴; 목이 쉬 말라 물을 자주 들이키는 증세)때 배즙에 꿀을 달여 병에 넣어 두고 수시로 뜨거운 물이나 냉수에 타서 마시면 좋다.
어린아이가 배가 차(冷)서 아플 때, 배나무 잎을 한 뭉치 삶아 그 물을 마시면 좋다. 배 먹고 체했을 때에도 배나무 잎을 달여 즙을 먹으면 신기하게 풀린다.
종기의 근(根)을 빼는데 생배를 썰어 환부에 붙인다. 초기 감기에 배즙과 생강즙을 끓여 흑설탕을 타서 마시면 아주 좋다.

▣ 만드는 법

 
⊙ 재료
배 적당량 / 소주 준비한 배와 같은 분량

⊙ 담그는 법

잘 익은 배를 사용하되, 벌레 먹은 것, 흠집 난 것 등은 골라 내고, 깨끗이 씻어 닦아 둔다.
배를 4등분하여 씨와 함께 용기에 넣고 그 양만큼 소주를 붓는다. 배에는 수분이 많으므로 소주는 더 추가해도 좋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했다가 3 개월쯤 지난 뒤에 찌꺼기를 체에 걸러 낸다.
배술의 신맛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껍질째 4등분한 것과 껍질과 씨를 빼내고 4등분한 것을 각각 같은양으로 넣은 다음, 그 양의 3배의 소주를 부으면 감미와 산미가 적당히 조화되어 맛있는 약술이 된다.

▣ 음용법

 
맛이 달콤하고 새콤하며 독특한 향기가 있으므로 그대로 마셔도 좋고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넣어 마셔도 좋다.

※ 주의
배술을 담글 때는 무엇보다도 잘 익은 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익지 않은 배로 술을 담그면 맛과 향을 제대로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출처 : 행복한 동네
글쓴이 : 행복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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