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 + 군중심리 = 후회 | |||||||||
남들 따라하면 꼭지때 가입, 바닥때 환매하기 쉬워 | |||||||||
장이 좋을 때는 어떤 펀드에 가입해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고민이고 지수가 빠질 때면 언제 돈을 빼야 할지를 고민하게 된다. 이럴 때 많은 투자자는 남들 투자 방법을 따라하기 십상이다. 펀드에 가입할 때면 직접 주변 사람이나 인터넷 등에서 좋은 펀드를 추천받아서 투자에 나선다. 또 주가가 빠질 때 남들이 뺄 때라고 말하면 덜컥 겁부터 먹고 잔뜩 고민한 후 결국 환매를 신청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들이 하니까'라는 생각으로 펀드에 투자해서는 '꼭지에 사서 바닥에 파는' 우를 범하기 쉽다. 요즘처럼 펀드 투자자들이 똑똑해진 상황에 누가 그럴까 싶지만 MSCI 월드지수와 해외 주식형 펀드 유출입을 보면 국내 투자자 군중심리를 확인할 수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MSCI 월드지수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11월 초 국내 펀드 투자자들은 일주일간 해외 펀드에 3조5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쏟아부었다. 주간 단위로 해외 펀드 투자 규모로는 최대였다. 그러나 지수가 최근 1년래 최저로 떨어진 지난 7월 중순에는 일주일 새 5230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해 5월 이후 주간 유출 규모로는 최대였다. 즉 가장 비쌀 때 사서 가장 쌀 때 판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군중심리 외에 과거 수익률에 대한 맹신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대부분 현재 인기 펀드들은 지금까지 '과거' 수익률이 좋은 펀드들이다. 그러나 과거 수익률이 좋았다는 것이 미래 수익률도 좋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이 때문에 시장 전문가들은 가입하고 싶은 펀드가 갑작스럽게 많은 상품이 쏟아지고 돈이 몰린다면 한 번 더 전망을 따져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 돈이 몰리는 펀드에 투자할 때는 펀드 이름 뒤쪽에 붙어 있는 숫자를 주의해야 한다. 인기 펀드가 되면서 자금 규모가 커지면 운용 편의 등을 위해서 새로운 펀드를 만든다. 이름은 똑같지만 원래 펀드와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2호, 3호 등으로 번호를 매긴다. 즉 A펀드 1과 A펀드 2라는 식으로 이름이 갈리게 되는 것이다. 같은 A펀드이니 수익률이 같은 게 당연하다 싶지만 현실은 다르다. 같은 이름 펀드 중에서 비슷한 성과를 찾는 것이 어려울 정도다. 이름은 같지만 실제 투자 종목 등이 달라 수익률도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가령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형'은 1호와 2호의 1년 수익률이 각각 -19.36%와 -24.58%다. 이름이 같은 펀드지만 1년 수익률에서는 5.22%포인트 차이가 있는 셈.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연구원은 "클래스부터 시작해서 같은 이름이라도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는 만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름이 같은 펀드라도 시리즈가 다르면 포트폴리오, 과거 수익률, 전략 등을 비교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출처 : - YOUR LIFE COACH -
글쓴이 : Your Life Coach 원글보기
메모 :
'부자테크 > Fu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손실이 났는데도 수수료를 떼나요? (0) | 2008.10.04 |
---|---|
[스크랩] 펀드! 이것만은 꼭 알아야 한다!!! (0) | 2008.10.04 |
[스크랩] 생활 속에서 찾는 `펀드지혜` (0) | 2008.10.04 |
[스크랩] 금융공학펀드(RCF), 변동성 클수록 `부각` (0) | 2008.10.04 |
[스크랩] [우재룡의 펀드이야기]불확실한 장세엔 채권 주목 (0) | 2008.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