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문지상에 모그룹 계열사의 신용을 하향조정하였다는둥 MMF펀드는 어떤 신용등급 이상인 채권으로 운용해야 한다는둥 하는 이야기들이 자주나옵니다. 도대체 이렇게 신문지상을 떠들석하게 장식하고 있는 신용등급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신용등급이란 기업어음이나 회사채등의 원리금이 약정된 조건대로 상환가능한지 여부를 평가,분석하여 원리금의 적기상환능력을 일정한 기호 즉, 신용등급으로 표시한 것을 말합니다.
신용등급은 신용평가 전문기관이 기업어음이나 회사채 발행회사 또는 보증채의 경우 보증을 담당한 보증기관의 결산자료를 토대로 원리금의 상환능력 또는 대신지급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제요소들을 분석,평가하여 등급을 부여, 공시됩니다. 이렇게 공시된 등급자료는 은행등 금융기관의 여신심사 참고자료 또는 투신등 국내외 기관투자가의 투자심사 기준자료 등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증권투자신탁업 감독규정에서는 신탁재산에 편입가능한 투자대상 채권을 국채, 지방채, 통안채, 보증기관의 신용등급이 있는 보증채, 담보부사채, 그리고 2개이상의 신용평가전문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은 무보증채권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2000년 7월 1일 이후 채권시가평가제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펀드에 편입되어 있는 채권을 매일매일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으로 평가하여야 합니다. 편입 채권을 시장가로 평가할 때에는 채권의 신용등급에 따라 매일 공시되는 기준수익률을 적용하게 되는데, 채권 기준수익률은 여러 가지가 원인에 의해 변동하게 됩니다. 크게는 채권의 신용등급 자체에는 변동이 없으나 시장전체의 위험으로 기준수익률이 오르는 경우(채권가격 하락)와 회사채 발행회사 자체의 위험(부도위험 등)으로 신용등급이 하락, 기준수익률이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떠한 원인에 의하든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면 결국 펀드의 가치도 내려가게 됩니다.
각 운용회사는 내부 운용지침을 통하여 펀드별 투자대상 자산의 신용등급을 정하고 있으므로, 실제 펀드에 투자할 때는 투자설명서나 운용지침서의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이 펀드가 어떤 채권에 투자하는 것인지, 투자대상 채권의 신용등급은 어떠한 것인지, 투자설명서와는 달리 부실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건 아닌지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투자신탁 표준약관에서 정하고 있는 투자대상 자산의 신용등급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펀 드 |
채권 |
기업어음 (CP) |
CBO(후순위채) |
BB+ 이하 |
B+ 이하 |
하이일드 |
BB+ 이하 |
B+ 이하 |
뉴하이일드A,B |
BB+ 이하 |
B+ 이하 |
뉴하이일드 C |
BBB- 이하 |
B+ 이하 |
뉴하이일드 D |
BBB- 이하 |
A3- 이하 |
M M F |
BBB- 이상 |
A3- 이상 |
신종 MMF |
BBB- 이상 |
A3- 이상 |
클린 MMF |
A- 이상 |
A3- 이상 |
표준약관 적용펀드 |
A 이상 (사모사채에 투자하는 경우) |
B- 이상 |
다음은 신용평가기관이 공시하는 등급의 의미를 표입니다. 신용등급은 국가나 신용평가기관에 따라 표현방법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국내 평가기관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신용등급을 부여, 공시하고 있습니다.
기업어음 신용등급
등급 |
등급의 정의 |
低
↑
위험
↓
高 |
A1 |
적기상환능력이 최고 수준이며, 그 안정성은 현단계에서 합리적으로 예측가능한 장래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 높음 |
A2 |
적기상황능력이 우수하지만, 그 안정성은 A1에 비하여 다소 열등한 요소가 있음 |
A3 |
적기상환능력은 양호하지만, 그 안정성은 급격한 환경 변화에 따라 다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음 |
B |
최소한의 적기상환능력은 인정되나, 그 안정성이 환경변화로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투기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음 |
C |
적기상환능력 및 그 안정성이 매우 가변적이어서 투기적인 요소가 강함 |
D |
현재 채무불이행 상태에 있음 |
** 위 등급 중 A2부터 B등급까지는 +, -부호를 부여 동일 등급내에서 상대적 우열을 나타냄 |
회사채 신용등급
등급 |
등급의 정의 |
低
↑
위험
↓
高 |
AAA |
원리금 지급능력이 최상급임 |
AA |
원리금 지급능력이 매우 우수하지만 AAA의 채권보다는 다소 낮은 요소가 있음 |
A |
원리금 지급능력은 우수하지만 상위등급보다 경제여건 및 환경악화에 따른 영향을 받기 쉬운 면이 있음 |
BBB |
원리금 지급능력은 양호하지만 상위등급에 비해서 경제여건 및 환경악화에 따라 장래 원리금의 지급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 |
BB |
원리금 지급능력이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장래 안전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는 투기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음 |
B |
원리금 지급능력이 결핍되어 투기적이며 불황시에 이자지급이 확실하지 않음 |
CCC |
원리금 지급에 관하여 현재에도 불안요소가 있으며 채무불이행의 위험이 커 매우 투기적임 |
CC |
상위등급에 비하여 불안요소가 더욱 큼 |
C |
채무불이행의 위험성이 높고 원리금 상환능력이 없음 |
D |
상환 불능상태임 |
** 위 등급 중 AA부터 BB등급까지는 +,- 부호를 부여 동일등급내에서 상대적 우열을 나타냄 |
보증기관의 신용등급
등급 |
등급의 정의 |
低
↑
위험
↓
高 |
AAA |
대지급능력이 최상급임 |
AA |
대지급능력이 매우 우수하지만 AAA인 기관보다는 다소 떨어짐 |
A |
대지급능력이 우수하지만 상위등급보다 경제여건 및 환경악화에 따른 영향을 받기 쉬운 면이 있음 |
BBB |
대지급능력이 양호하지만 상위등급에 비해서 경제여건 및 환경악화에 따라 장래 원리금의 지급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 |
BB |
대지급능력이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장래 안전에 대해서는 단언할 수 없는 투기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음 |
B |
대지급능력이 결핍되어 투기적이며 불황시에 대지급여부가 확실하지 않음 |
CCC |
지급보증한 채권의 대지급에 관하여 현재에도 불안요소가 있으며 대지급불이행의 위험이 커 매우 투기적임 |
CC |
상위등급에 비하여 불안요소가 더욱 큼 |
C |
대지급능력의 결핍으로 대지급불이행의 위험성이 극히 높음 |
D |
대지급 불능상태임 |
** 위 등급 중 AA부터 BB등급까지는 +,- 부호를 부여 동일등급내에서 상대적 우열을 나타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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