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창세기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인가요

 

창세기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인가요

 

 

 

Q: 노아 이후를 설명한 창세기 6장에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아름다운 딸들을 아내로 삼았다(창 6:2)는 기록이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란 표현은 신약에서는 예수그리스도(막 1:1,롬 8:14,요일 14:15)를 뜻하는데 도대체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들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일까.

 

 

A: 이 표현은 통상 두가지로 해석하고 있다. 하나는 하나님의 아들들을 천사들로 보는 견해다. 터툴리안이나 루터의 해석이다. 그 근거로 천사들을 하나님의 아들들로 표현한 성경의 구절(욥 1:6, 2:1, 38:7, 단 3:25, 유 1:6)을 들고 있다. 그러나 ‘성도들’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아들들로 표현한 용례(신 32:5, 시 73:15, 80:17, 호 1:10)가 있기 때문에 이 해석은 크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경건한 셋 계열의 후손으로 보는 견해다. 그 근거로 성도들을 하나님의 아들들로 표현하고 있는 점과 셋이 에노스를 낳고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창 4:26)는 기록을 들 수 있다. 이 견해는 신학적인 의미나 구속사적인 측면에서 비교적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아내로 삼은 ‘사람의 딸들’은 경건치 못한 가인의 후손일 것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다. 이들의 결혼은 우상숭배의 기원이 됐다. 셋의 후손으로서 하나님의 아들들, 가인의 후손으로서 사람의 딸들이란 견해는 어거스틴과 칼뱅 등의 주장이다.

 

 

 

-  남병곤 선임기자  -

 

 

 

 

출처 : 내고향 옹달샘

글쓴이 : 옹달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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