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꿈 해석에 대한 성경적 배경은
A: 창세기 40∼41장을 보면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이 감옥에서 관원장의 꿈을 해석하고, 이어 바로의 꿈을 해석해 줌으로써 총리가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해몽해 줌으로써 총리가 된다는 것은 현대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어렵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꿈 해석에 대한 성경적 배경을 알고 싶다.
Q: 먼저 기본적인 관점을 정리하고 나아가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에서 사실로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로 받아들이고, 비유적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유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 성경을 믿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의 바른 태도다. 성경에 사실로 언급하고 있는 사건을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기본적으로 성경을 불신하는 것이다.
구약 시대와 신약 초기에 하나님의 계시가 계속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여러 모양으로 계시한 기록이 등장한다. 그 시대에 주신 계시의 방식으로 꿈이 있었다. 물론 모든 꿈이 다 계시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계시로 주신 꿈이 있었고, 그 계시적인 꿈의 내용을 요셉이 해석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집트의 왕은 요셉을 지명하여 국정을 수행케 한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도 기본적인 문제는 성경이 사실로 말하는 바를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가의 여부라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이 사실로 말하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다.
- 이 승 구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처 : 내고향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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