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할 때 몸은 어떤 모습으로 변하나?
Q: 성경에 하늘로 승천한 인물이 등장한다. 에녹, 엘리야, 예수가 바로 그들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육체는 어떻게 됐을까?
A: 사도행전 1장 11절에 의하면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고 했다. 이는 일차적으로 예수의 재림도 승천과 유사한 형태로 오시리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지만(행 1:9∼10)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 그 몸이 '하늘로 올려져 간 것'이라는 점에서 분명히 다른 특징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바울은 빌립보서 3장 20∼21절에서 "그(예수 그리스도)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고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낮은 몸'이란 표현은 지금 이 땅에 있는 육신을 가리킨다(고전 15:42∼44)고 할 수 있다. 이 땅의 육신이 영광의 몸의 형체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에녹(창 5:21∼24)과 엘리야(왕하 2:11)가 승천할 때 예수와 마찬가지로 영광의 몸으로 변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장차 믿는 자들도 이와 같이 영광의 몸으로 변할 것이다(고전 15:51).
- 소기천 장신대 석좌교수 -
출처 : 내고향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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