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1장 1 -26
25절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저가 그 아내 이세벨에게 충동되었음이라”
오늘은 아내(內助者)의 책임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스라엘의 열왕 가운데 가장 악한 왕은 아합왕입니다. 아합왕은 이방 시돈왕의 딸인 이세벨을 아내로 삼았습니다.
엣바알은 바알과 함께 한다는 뜻으로(왕상 16:31) 시집 올 때에 바알신, 아세라신 등의 우상을 가득히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남편 아합을 살살 꼬여서 이스라엘 온 나라가 우상을 섬기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지자를 모조리 잡아 죽이고 나라를 망하게 하고, 3년 6개월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는 벌을 받으면서도 회개를 하지 않고, 갈멜산에서 엘리야와 850 : 1의 대결에서 하나님의 불을 제단에 내리게 하여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신 것을 보였습니다.
그런 후에도 회개를 하지 않고 나봇의 포도원이 탐이 나서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았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벌을 받아 온 가족이 비참하게 죽고, 아들 70명이 목이 잘려서 광주리에 담겨서 성문밖에 버리어져서 구경거리가 되고, 이세벨 자신은 개가 뜯어먹어 버려 시체도 찾지 못하는 벌을 당하였습니다.
왕비 하나를 잘못 맞아들여서 나라가 망하고, 집안이 망한 좋은 예가 아합왕에게서 찾게 됩니다. 속담에 있는 이 말이 정말로 맞는 말입니다. “남자는 세계를 정복하고 여자는 남자를 정복한다”
우리는 아내의 위치와 내조자의 책임과 할 일을 알아야 합니다.
좋은 내조자는 가정을 살리고, 친구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사람이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이세벨과 같이 되는 내조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내는 대개 세 가지의 분류로 나누게 됩니다.
1. 내조자가 주관자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그가 하는 일이 잘못된 일인 줄을 알면서도
무슨 일이든지 추종하는 사람.
2. 주관자의 하는 일을 아무런 비판도 없이 좋거나 좋지 않거나 盲從(맹종)하는 사람.
3. 주관자라 하여도 그 사람이 잘못 될 때에는 그를 충고하고 바로 일러주는 내조자.
성경에서 예를 찾아본다면
1번의 경우에는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입니다.
두 번씩이나 남편이 자기를 누이라고 하자고 하면서 짜고 말하자고 할 때에, 그냥 추종하여 바로 왕으로 죄를 짓게 하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저주를 받을 번하게 하였고, 아비멜렉에게도 같은 일을 하자고 할 때에 잘 못된 일인 줄을 알면서도 추종하여 아브라함에게 씻지 못할 오점을 남기게 하였습니다.
다행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보장하여 주셨기 때문에 막아 주시고 아내를 더럽히지 않게 되었지만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서는 아내를 팔아먹는 비겁한 아브라함이 되게 하는 일에 동참한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가면 될 것인데 남편의 제의에 잘못 인줄 알면서도 추종하였습니다.
2번의 경우는 사도행전의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해당됩니다.
밭을 팔아 얼마를 감추고서도, 다 바친다고 하자고 말할 때에 남편이 하자는 대로하였습니다.
맹종은 큰 불행을 가져오는 법입니다.
사도행전 5장 1절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 아내 삽비라로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나쁜 일인 줄을 알면서도 부부가 짜고 거짓말을 하다가 세 시간 차이로 모두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서 죽었습니다.
부부가 같은 날에 징벌로 죽었으니 그 가족의 나머지 상황은 어떠할까를 짐작하기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3번의 경우로는 남편의 잘못을 충고하는 아내입니다.
마태복음 27장 19절 “총독이 재판 자리에 앉았을 때에 그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가로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을 인하여 애를 많이 썼나이다 하더라”
빌라도의 아내는 남편의 잘못되어 가는 일을 저지하려고 충고를 하였습니다. 만일 빌라도가 그의 아내의 말을 들었더라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는 말을 세세토록 듣는 그러한 오욕을 안 당하였을 것인데, 빌라도의 마음이 약하여서 예수님이 죄가 없는 분인 줄을 알면서도 백성을 두려워하여 아내의 충고를 무시하였습니다.
빌라도의 아내는 자기의 직분을 잘한 사람입니다.
아내는 가정을 살리고 남편을 좋은 길로 인도하는 현명한 내조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무엘 상 25장에는 욕심쟁이 나발과 현명한 아내 아비가일을 볼 수 있습니다.
나발이 부자가 된 것은 다윗의 군인들이 막아 주고 벽이 되어 주어 부자가 되었지만 그 은공을 모르고 교만하다가 망하게 되었을 때에, 그 아내가 술취한 남편 대신 일을 현명하게 처리하여 가정과 모든 하인들까지 살려낸 기사가 있습니다.
나발은 그 후에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서 10일 후에 죽었지만 내조자로 인하여 온 식솔들은 살아 남은 것입니다.
여 성도님들은 가정을 지키고 구하는 내조자가 되어야 합니다.
자기 남편의 잘못을, 자기의 상관이라 하여, 무조건 불의를 알면서도 쫓거나 같이 공모하여 자기도 망하고 남편도 망하고 가정도 망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잘못을 일깨워 주고 아비가일같이 대신 사과하고 일을 처리하여 가족을 구하고 민족을 구하는 내조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세벨은 나라를 망하고 가정을 망하게 하고 남편을 망하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비가일은 가정을 구하고 온 식솔을 구하고 남편을 구하는 지혜자가 되었습니다.
빌라도의 아내는 예수님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남편에게 충고를 하였습니다. 내조자의 사명을 잘 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국가의 내조자, 회사의 내조자, 가정의 내조자로 말씀에 어긋난 일은 충고하여 알리어서 가정을 구하고 교회를 잘되게 하고 나라를 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헤롯의 아내는 세례요한을 목베어 죽이게 한 용서 받을 수 없는 과오를 남편이 범하게 한 여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선 내조자로 의롭고 진실 되게 가정을, 교회를, 회사를, 사회를, 국가를
살리는 잘 되게 하고 하나님의 복을 받게 하는 사명이 아내에게 있는 것입니다.
이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하는 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신앙테크 > 은혜와 소망의 설교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모법 집사의 가정 (0) | 2008.10.09 |
---|---|
[스크랩] 큰 인물로 양육하라 (0) | 2008.10.09 |
[스크랩] 부모의 할 일 (0) | 2008.10.09 |
[스크랩] 행복한 가정 (0) | 2008.10.09 |
[스크랩] 복된 믿음의 가정 (0) | 2008.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