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세상

[스크랩] 그립...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0. 20. 15:25

처녀의
젖가슴을 만지듯이!


자고로 인간만사는 손에서 시작되고 손에서

끝난다고 할 수 있다. 사랑이나, 전쟁이나,

노름이나, 먹은 것, 일하는 것, 주는 것, 받는

것, 모두가 손으로 시작되고 손으로 끝나는

것이다. 그 중에서 손의 작용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이 골프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립은 골프의 기초 중 기초이면서도 이것

때문에 10년 골프를 해도 만년 초보소리를

듣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 수련을 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손에는 일정한 기가 있다.

기 수련을 오래한 사람의 손에서 기가 뻗쳐

나오는 것을 장풍이라고 한다.


남자들은 군대에서 사격을 배울 때 귀가

따갑도록 `방아쇠를 당길 떄는 처녀의

젖가슴을 만지듯이 살짝 당겨라`는 말을

듣는다. 보드라운 젖가슴을 무자비하게

만지다 퇴짜맞은 총각들이 많다고 한다.

그렇다고 너무 살살 만져주다간 박력이

없다고 희생플라이 당하기 십상이다. 다된

밥에 재 뿌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쳐녀의 젖가슴을 만져본 일이 없던 필자는

이것이 그렇게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힘 조절이

안 돼 사격 방향이 틀리곤 했다.



사격처럼 골프의 그립도 손의 강약을

조절하는데 무척 힘들다. 이 때문에 `골프는

힘 빼는데 3년 걸린다`는 얘기가 나온 것 같다.

일본 스시(초밥)를 수십 년 만들어 온 모 호텔

주방장이 TV에 나와서 한 주먹에 2백3십4개의

밥알을 매번 똑같이 집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손이 눈보다도 더 정확하게 이 같이

놀라운 능력을 보이는 것은 오랜 기간동안

정성을 들여 반복하다 보니 그의 몸에서 힘이

빠지면서 손에만 기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기의 놀라운 능력이 바로 손안에 있다.

정성과 애정이 가득한 손으로 그립을 잡는

연습을 꾸준히 하다 보면 저절로 힘이

배분되게 돼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너무

강하게 잡으면 기운이 분산되고 너무 약하게

잡아도 기운이 생기지 않았다. 처녀의

젖가슴을 만지는 것과 너무나 같은 이치다.

골프의 그립은 그것 자체로서 훌륭한 기 수련

동작이 된다. 그립을 정성껏 반복해서 잡으면

손에서 기가 생긴다. 평소 모형 그립을 잡는

연습을 하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이다.



유럽의 타이거 우즈`라고 불리는 세르히오

가르시아 선수가 요즘 성적이 부진한 것은

그립 때문으로 보인다. 전에 그는 우리가

보기에는 되었다 싶은 데도 어드레스

자세에서 심할 정도로 골프채를 쥐었다

놓았다 반복해서 성질 급한 사람은 한마디씩

하였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는 이 버릇을

고치고 대신 웨글을 몇 번 한 뒤 테이크 백을

시작해서 단숨에 스윙을 마치고 있다. 그와

같은 프로에게도 그립에 기 모으는 방법을

바꾸면 이처럼 성적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그립은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림은 제대로 잡으면 우리 건강에도 매우

좋다. 예를 들어 잘 알려진 수지침의 예를

보자. 수지침에서는 손바닥에 온 몸의 경혈이

모두 모여 있는 것으로 보고, 이곳의 경혈을

자극하는 것으로 병을 고친다. 골프 그립의

경우에도 그립을 잡는 순간부터 경혈이

자극되기 때문에 수지침의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여러분은 수지침을 맞을 때 손바닥에 힘을

주고 맞는가? 빼고 맞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립을 잡을 때도 경혈이 적절히 자극을 받고

기가 손에 모아질 수 있도록 클럽을 놓치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잡아야 한다. 또 그래야

손바닥으로 헤드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

헤드의 무게를 느낀다는 것 자체가 기공의

입장에서 보면 기가 운행하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그립을 가볍게 쥐어야 다운스윙 때 헤드의

궤적이 최대가 되면서 큰 원을 그릴 수 있다.

이 때 손의 각 경혈이 자극돼 몸의 장부들이

조화롭게 힘을 얻어 스윙을 뒷받침해준다.

만약 그립을 꽉 쥔 채 스윙을 한다면 헤드는

손과 팔의 힘에 의해 경직되어 충분히

원심력이 살아 날 수도 없고 스윙 궤적도

바뀌게 된다


손목에 힘이 빠져있어야 끈에 돌을 매달고

돌리는 효과가 생긴다. 즉, 뒷심(항문을

조이는 힘)이 생기면서 윈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쥐불놀이나 끝에 돌을 매달아 힘껏

돌릴 때, 우리 몸이 딸려 나가서는 안된다.

돌이 무거울수록 그리고 빨리 돌릴수록 몸이

딱 버텨주어야만 하는데 이 힘이 `뒷심`인

것이다. 골프의 스윙원리도 이와 똑같다.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안 되는 사람은

예전으로 돌아가 처녀의 젖가슴을 만져본 후

이치를 깨닫고 그립을 다시 잡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다

출처-
정기인의 기골프 건강법 중에서-

출처 : 보형이네....^^
글쓴이 : 보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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